서울 영등포구가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남권 대개조 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과지지 의사를 밝혔다.영등포 준공업지역은 구 전체 면적의 20%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인 25%를 차지하고 있다.산업과 일자리의 기반이 약해진 현재의 준공업지역은 비공업 목적으로 이용되는 면적이 총 77%로 준공업지역 지정 취지가 퇴색된 지 오래다. 또 일제 강점기부터 100년 이상 지나 준공업지 내 건축물과 기반시설의 노후가 심각한 상황이다.특히 지금도 준주거시설은 400%의 용적률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원룸, 오피스텔과 같은 건물이 우후
서울시가 50년 넘게 관리해오던 그린벨트의 공간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제도와 지정현황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 관리‧활용방안 마련’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그동안 엄격히 유지된 개발제한구역에 대해 지역 여건과 현실을 반영한 도시공간 대개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개발제한구역은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1971년에 최초로 도입됐다.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들에게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순기능이 있
모아타운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서울시가 “주민 반대가 높고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은 선정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특히 갭투기 세력이 정비사업을 주도하는 등 투기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치구와 협력해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고발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지난 6일 강남3구 및 서울시 모아타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시청 앞에 모여 “외지인들의 갭투자가 성행하면서 투기를 부추기고 신청 요건의 문턱이 낮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시는 7일 참고자료를 내고 “지난해 수시공모로 전환한 이후 공모 요건을 갖춰 신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관내 재개발·재건축 상황을 직접 챙긴다. 진 구청장은 지난 6일 구청 집무실에 재개발·재건축 상황판을 설치했다.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들을 한눈에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상황판은 지역에서 진행 중인 모든 정비사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황판 중앙에는 지역에서 추진 중인 42개 정비사업의 위치와 주요 정보를 표시했으며 모아타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정비사업 등 사업 유형별로도 구분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해당 사업을 선택하면 사업 면적과 규모, 공급 계획, 진행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국토연구원에서 전국 48개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향후 기본계획과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지자체와 정책을 공유하고 정책이 현장에서 실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26일 제정됐고, 이후 지난 2월 1일에는 시행령이 입법예고됐다.시행령안에 따라 법에서 정한 물리적 요건을 충족한 지역은 기존 51개에서 약 110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비 경감 기여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조2,381억원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SH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소유한 13만8,295호의 공공임대주택 임대액(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과 민간 시세를 비교한 결과 SH 임대액은 시세의 34.7%에 불과한 수준이다. SH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012년 약 3,418억원이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에는 약 1조2,381억원으로 늘었다.SH 공공임대주택은 아파트 월세형 7만8,753호(57%), 아파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동의율을 현행 80%에서 75%로 낮추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유경준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발의했다.현행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르면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개발사업의 경우 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80% 이상 및 토지면적의 2/3 이상 토지소유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개발사업의 토지등소유자 동의 비율을 80%에서 75%로 완화한다. 토지면적 비율은 그대로다.통합
올 1월 10일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공사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분쟁조정위원회 조정에 확정 판결과 동일한 재판상 화해 효력이 부여된다.국민의힘 유경준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29일 발의했다.▲진입 문턱 낮추고, 사업주체 구성도 조기화=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재건축 안전진단 명칭이 재건축진단으로 변경된다.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 실시
광주 동구가 재개발 현장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디자인 아트 펜스를 설치한다. 구는 도시경관 프로젝트 일환으로 계림4구역 건설 현장 일대에 디자인 아트 펜스(가설담장)를 이달 중순께 설치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동구와 계림4구역 시공자사인 혜림건설이 협업해 만든 도시경관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계림4구역 재개발 공사장 인근 계림초등학교와 푸른길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시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설치 장소는 △계림초 앞 무등로 일대 약 350m) △호남직업전문학교와 푸
경기 용인시가 내달 노후계획도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자치법규도 제정한다. 시는 오는 4월 27일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신속한 정비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시에 다르면 용인시내 노후계획도시 대상지역은 △수지1지구(94만8,000㎡, 1994년 준공) △수지2지구(94만7,000㎡, 2002년 준공) △동천지구(21만4,000㎡, 2003년 준공) △신봉지구(45만2,000㎡, 2004년 준공) △구갈1지구(21만6,000㎡, 1992년 준공) △구갈2지구(64만5,000㎡,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도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해진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주택법이 오는 6월 27일부터 시행되는데 국토교통부는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그동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수분양자는 개인 간 거래가 불가능했다. 다만 매입비용(입주금+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 적용 이자)으로 공공환매만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수분양자는 거주 의무 5년과 전매제한기간 10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다만 전매제한기간 중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양길수)가 제18대 집행구 임원 구성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1월 임시총회에서 양길수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02년 이후 22년만이다.□ 제18대 상근임원▲선임부회장 김현철 ▲운영부회장 장선식 ▲기획이사 이능복 ▲추천정보이사 양재성□ 감사▲이창규 ▲이왕범 ▲정건목□ 위원장(17개 위원회)▲기획위원장 이능복 ▲감정평가적정성심의위원장 김호성 ▲윤리조정위원장 김문석 ▲징계위원장 임형욱 ▲연수위원장 이호현 ▲부동산조사평가협의회 위원장 장선식 ▲국제위원장 손백승 ▲감정평가정보위원장
라온건설과 공사비 증액을 두고 갈등을 빚는 경기 남양주시 덕소2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돌입했다. 덕소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달 29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1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은 내달 1일 마감될 예정이다.덕소2구역은 지난 2015년 라온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고, 2021년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다. 당시 라온건설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434만원 수준이었다.하지만 라온건설은 2023년 4월 3.3㎡당 529만9,000원으로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다. 같은 해 7월에는 다시 562만원으로 상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서울시내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서의 노후도 요건이 현행 57%에서 50%로 개정된다. 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고 민병주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현행 서울시 조례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노후도 요건을 전체 건축물 수의 2/3 이상을 충족토록 하고 있다. 이에 신축빌라 등이 혼재한 지역의 경우 사업 대상지가 제한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현행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에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요
서울시가 제1종전용주거지역과 제1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층수 재정비에 들어간다. 실태조사를 통해 맞춤형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저층 주거지 관리 개선방안 마련 용역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1종전용주거지와 1종일반주거지는 서울시내 전체 주거면적의 약 22%를 차지한다. 대부분 구릉지에 위치하거나 경관·고도지구 등과 중첩 지정돼 중복 규제를 받고 있다. 특히 1종일반주거지는 지난 2003년 주거지역의 세분화로 인해 건축물 준공 당시보다 낮은 용적률을 적용받으면서 사업성이 떨어져 사실상 재개발·
대전시의회가 둔산지구단위 재정비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한영(국민의힘, 서구6) 의원 주재로 지난달 29일 소통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둔산지구 도시관리 방안,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등을 연계한 둔산지구단위 재정비 방향 등을 논의했다.토론회 발제를 맡은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부동산재테크과 박유석 교수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과 둔산지구단위 재정비 사업을 주제로 △부동산시장 현황 △부동산정책의 방향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둔산지구단위 재정비 현황 및 전망을 제안했다.박 교수는 “둔산지구가 노후계획도시특별법상 선도지구 지정 시
고속터미널에서 한강으로 걸어가는 진입로가 새로 생겼다. 서울 서초구는 반포대로 서측 원베일리 공공보행로에서 반포 한강공원 진입로를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고 공식 개통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반포한강공원은 세빛섬과 서래섬, 달빛무지개분수 등 볼거리가 많고 잠수교를 통해 한강 남·북의 자전거도로로 연결돼 이용객들이 많은 한강의 명소다. 특히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가 열릴 때는 하루 최대 15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인다.다만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고속터미널역에서 반포한강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포대로 동측 보도를 따
이달 27일부터 1세대 1주택 장기보유자의 재건축부담금이 최대 70% 감면된다. 법제처는 이런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오랜 기간 보유한 사람들의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시행 예정인 재건축이익환수법에 따르면 재건축 대상 주택 외의 다른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1세대 1주택자가 6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경우 보유기간에 비례해 부담금의 일부를 감경한다. 대상 주택을 6년 이상 7년 미만 보유한 경우 감경 비율이 10%이며 20년 이상 보유한 경우 감경 비율이 70%까지 올라간다
0.35%의 정비사업 신탁방식 수수료율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신탁사 간 싼 수수료율 경쟁으로 주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되레 저가 수주에 따른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아파트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지침서 내용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신탁수수료율이다. 수수료율이 낮을수록 유리한 배점 구조이기 때문이다.목동13단지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입찰지침서에 따르면 선정 기준으로 기업평가(25점), 실적평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법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둔춘주공 재건축 수분양자 등 5만 세대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주택법 개정안은 그동안 6차례 법안소위 논의 끝에 여·야 합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했고 국토교통위윈회 전체회의와 법사위 의결 등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거주의무자는 현재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거주의무기간(최장 5년) 동안 해당 주택에서 계속 거주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최초 입주 가능 일부터 3년 이내 입주한 이후 거주 의무기간 동안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