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법적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정비구역을 해제하면서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조례 등에 해제 절차가 규정되어 있음에도 일부 민원을 이유로 절차를 무시한 채 구역해제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3일 팔달 115-3구역의 조합원 100여명은 수원시청 앞에서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 반대 집회’를 열고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주민공람 과정에서 조합원 대부분이 해제 반대 의견을 제시한 상황에서 도시계획위원회가 결정한 주민의견 조사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이었
수원시가 해제 동의서에 대한 검증조차 거치지 않고 정비구역을 해제했다가 법원으로부터 철퇴를 맞는 일이 발생했다.장안 111-3구역은 지난 2008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듬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개발을 진행해 시공자까지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정비구역 해제 신청이 접수되면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당시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했는데, 불과 이틀 뒤에 취소 공고를 냈다. 정비구역 해제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것이 주요 이유였는데, 시는 구역해제 신청에 대해 반려가 아닌 보완을 요청했다. 결국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2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신장 도시재생 사업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신장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평택시장을 의장으로 하는 사업추진협의회는 주민대표, 행정협의회 T/F, 문화기획, 상권활성화, 공점포 활용 등 도시재생 각계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공과 주민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와 자문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헬로우 신장! FLY55 ‘평택에서 세계를 만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기지조성, 일자리창출, 지역관광
대구 서구청(구청장 류한국)이 지난 15일 ‘정비사업 지역건설업체 참여활성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지난 1월 30일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을 변경 고시면서 지역건설업체 참여율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제도를 시행했다. 하지만 효과는 미미했고 외지업체 수주는 갈수록 심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관련업계와 사업주체에게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 제도의 홍보를 위해 구청 단위로는 최초로 관내 재건축·재개발조합 관계자들과의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평리재정비촉진구역 7개 정비사업
대구시는 이달 12일부터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지역건설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20%까지 확대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설계에도 지역업체에 가점을 3% 지원한다. 시는 외지업체에 밀려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기존 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던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역 정비사업장의 입찰 결과는 6개 사업장에서 단 1건도 지역업체가 수주하지 못하고 지역내 외지업체의 독식현상이 갈수
도시재생을 위한 국토교통형 예비사회적 기업 24곳이 추가로 지정됐다. 예비사회적 기업은 특정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정부의 지원·육성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기 위한 기업을 말한다. 현재 부처별로 고용노동형(259개), 산림형(49개), 국토교통형(28개) 등 총 413개 예비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지정을 통해 국토교통형(도시재생 분야) 예비사회적 기업은 모두 52곳이 되었다. 예비사회적 기업의 공모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른 주택공급 축소가 집값 상승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정재웅 의원은 지난 2일 도시재생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인한 정비구역의 대량 해제와 여의도 등 아파트 재건축이 지연되면서 약 12만호에 가까운 주택순증 기회가 사라짐으로써 출구전략이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를 초래하는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또 “서울시의 주택정책이 도시재생이라는 거대 담론에만 매몰된 결과 적절한 대응시기와 수단을 놓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이유로 보류 중인 여의도·용산 관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이 서울시 출구전략의 일환인 주민의견조사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정비사업 진행 찬·반 투표를 묻는 주민의견조사 결과 구역 유지가 결정된 첫 사례다. 장위1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용수)는 지난달 26일 성북구청으로부터 ‘재개발사업 추진 결정’의 기반이 된 주민의견조사 결과 공고문을 받았다. 공고문에 따르면 장위14구역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1/3 이상의 요청으로 지난 8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약 60일간 주민의견조사가 시행됐다. 그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 1,474
서울의 아파트 준공실적 저조가 장기화하고 있다. 올 8월까지 서울에서 공급된 총 4만2,731호 중 아파트는 1만7,810에 그쳐 다세대·연립·다가구·단독주택 등 비아파트(58.3%)가 아파트(41.7%) 비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국적으로 비아파트 준공 비중은 50%가 붕괴됐다. 올 8월까지 비아파트 준공비중은 전국 평균 32.7%까지 떨어졌다. 반면 아파트 준공 비중은 2015년 이후 3년 연속 꾸준히 증가에 올 8월 67.3%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서울은 비아파트 준공비중
서울 강북권에서도 재건축부담금 통지받은 조합이 나왔다. 최근 광진구청은 자양아파트 재건축조합에 조합원 1인당 부담금 예정액으로 320만원을 책정했다. 강남권에 비해 액수가 크지 않지만 부담금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한 조합과는 차이가 있다. 자양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20층 아파트 165가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시공은 코오롱글로벌이 맡는다. 한편 재건축부담금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시공자를 선정했던 대형 단지들의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시공자 선정을 둘러싼 소송이 제기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박노창 기자
경찰이 조만간 대형 건설사의 재건축 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재건축 단지 수주과정에서 벌어진 금품이나 뇌물 수수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왔고, 최근에는 일부 건설사 직원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대가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반려한 상황이지만 경찰은 시공권을 따내려고 조합원들에게 무차별로 금품을 뿌린 정황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홍보 활동을 위해 고용한 OS업체에게 지급된 돈이 다시 건설사 직원에게 흘러 들어가거나 골프장 이용료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주민이 3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실히 인지했다고 보기 힘든 ‘어느 정도 알고 있다’와 ‘이름만 들어보았다’ 항목이 각각 26.5%, 31.4%를 기록했고 ‘잘 알고 있다’는 주민은 7.7%에 그쳤다.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입수한 ‘도시재생사업지역 주민 인지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주민 대다수는 도시재생에 대해 단어만 인지하고 있을 뿐 응답자 2,200명 중 단 7명만이 ‘주민참여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지역 주민 65
지방은 물론 서울·수도권에서도 시공자 유찰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부동산 규제정책과 처벌 규정 강화 등으로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유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공자 입찰이 2회만 유찰돼도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보니 과열경쟁을 피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가 첫 번째 입찰에서 유찰로 마무리됐다. 조합은 지난 5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 1곳만 참여했다고 밝혔다. 강남의 대치동에 위치한 알짜 사업장임에도 유찰된 것이다. 강동구 천호3구역 재건축도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들도 관심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들이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시공자 유찰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수주 물량 자체가 줄어든 상황임에도 건설사들의 관망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수주 과열을 경고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반된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일부 인기지역에는 건설사들이 몰리는 반면 지방에는 ‘시공자 모시기’를 해야 할 정도로 수주전 양극화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부동산 규제, 지방선 미분양 물량 증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구역(대연비치) 재건축이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여부를 두고 분쟁이 일고 있다. 정비사업비에 물가상승분 적용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대연4구역은 지난해 8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을 당시 정비사업비를 3,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6월 관리처분계획에서는 공사비 인상 등으로 약 600억원이 증가한 약 4,100여억원으로 추정했다. 사업시행계획 대비 약 18% 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하지만 남구청은 생산자물가상승률분 등을 제외할 경우 사업비 증가율이 10% 미만인 것으로 판단해 타당성
관리처분계획의 타당성 검증에 대한 대상 여부를 두고 업계에 혼란이 일고 있다. 관리처분계획상 정비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할 경우 타당성 검증이 의무화되어 있는데, 정비사업비 증가분에 물가상승 등을 포함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이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8조제3항제1호에 따르면 관리처분계획에 따른 정비사업비가 사업시행계획을 기준으로 10% 이상 늘어나는 경우 한국감정원 등에 관리처분계획의 타당성 검증을 받아야 한다. 또 분양대상자별 분담금의 추산액이 총액 기준 20% 이상 늘어나거나, 조합원 1/5 이상
정부가 ‘뉴스테이(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공성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부분야 관행혁신위원회가 뉴스테이에 대해 지적한 사항들을 정책 개선안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혁신위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뉴스테이가 민간사업자에게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제안권을 부여하는 등 지나친 특례를 적용해왔다는 지적이다. 또 조례보다 높은 용적률이 적용돼왔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시세 대비 95% 이하로 책정됐던 임대료도 높다는 지적과 함께 하향 조정을 요구했다. ▲민간사업자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제안권 폐지=
부영그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재건에 나선다. 포항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아파트 52가구를 제공한 부영그룹이 이번에는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의 장기적인 주거안정을 위해 포항시와 정비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김대명 추진위원장과 주민들, 부영그룹 및 포항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호동 대동빌라(81세대)는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대표적인 지진 피해 지역이다. 당시 피해를 입은
건축물 내진보강 관련 전문가 토론회가 오는 12일 대한건축학회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내진보강 종합전략안에 대해 공공기관, 학·협회 등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 건축물 내진설계기준이 도입된 이래 그간 신축 건축물에 대해서는 적용대상 건축물을 확대하고 기준도 강화하면서 지진 안전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기존건축물의 내진율은 작년말 기준 8.5%로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는 포항지진 이후 정부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지진방재 개선대책’의 세부 이행계획의 일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확정 발표한 경기·인천 등 총 6곳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지역에 대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경기 광명하안2, 의왕청계2, 성남신촌, 시흥하중, 의정부우정, 인천검암 역세권 등 총 6곳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공급 관련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이번 3만5,000호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30만호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며 “지가상승의 기대심리를 사전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