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서대문구 총청로1구역 공공개재발 사업시행을 맡는다. 구는 26일 충정로3가 281-11번지 일대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구역에 대해 S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했다.

지난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충정로1구역은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면서 해제됐다. 그러다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재개됐고, 지난해 10월 14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내용을 반영해 같은 해 1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고시된 정비계획에 따르면 충정로1구역은 용적률 449.99%를 적용해 최고 30층 아파트 29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80세대에서 217세대가 늘어나게 된다.

추정비례율은 96.18%로 추산됐다. 총수입 추정액은 2,122억3,673만4,000원이고 총지출 추정액은 1,442억7,207만8,000원이다. 종전자산추정 총액은 701억980만3,000원이다. 이는 3.3㎡당 일반분양가 4,608만원과 공사비 700만원 기준이다. 분양가가 5,068만8,000원이고 공사비가 770만원이면 비례율은 101.49%가 된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1·4호선 서울역도 가까이 있다. 학군도 우수한데 주변에 봉래초, 미동초, 경기초, 인창중, 창덕여중, 이화여고, 인창고 등이 있다. 안산을 비롯해 서대문독립공원, 경희궁, 덕수궁, 서소문역사공원, 손기정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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