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6일 제314회 임시회 주택정책실 현안업무보고 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요청했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10~30% 범위 내에서 지자체에서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고시를 통해 전체 세대수의 15%를 최소
경기 성남시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오는 29일 2시부터 시청 온누리실에서 개최한다.1기 신도시의 신속한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 위기 위해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 500여명을 비롯한 관계전문가 10명이 좌장, 발제자,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종석 신도시재건축연합회장도 참석한다.먼저 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와 과제’를, 김기홍 홍익대 환경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노후 신도시 특별법과 성남시 관련 규정의 한계’를 각각 주제 발표한다.이어 윤주선 홍익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
대우건설이 인천 부평구 십정4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2조6,000억원을 넘어섰다.십정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4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은 대우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됐다.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크레스트’를 제안했다. 이는 최고조와 절정을 의미하며, 대우가 갖춘 시공 기술력을 적용해 인천에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알루미늄 패널, 커튼월룩, 대형 문주를 적용하는 등 외관 등을 특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사업계획에 따르
한국주택협회 새 회장에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한국주택협회는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윤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주택산업 환경은 기후 및 인구 구조의 변화로 주거의 유형이 바뀌고 있다”며 “인공지능이나 자동화 등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 트렌드가 도입되며 거센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협회에서도 이런 변화의 격량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주거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 주무부처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바람직한 정책 변
대우산업개발이 충남 천안 조양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5~지상40층 아파트 271세대 및 오피스텔 64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080억원 규모다.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을 이용할 수 있는 성환역세권 입지가 최대 강점이다. 천안 중심상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주변에 성환초, 성신초, 성환중, 동성중, 성환고, 남서울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대우산업개발은 혁신적인 평면설계와 특화된 공간설계를 제안했다. 또 생활편의 및 친환경 등 다양한 특화시스템도 적용된다. 브랜드는 ‘이
서울시가 리모델링 운용기준을 재정비한다. 사업 추진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공공성을 확보하면서도 도심 과밀화를 방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운용기준에는 기반시설 정비를 포함해 친환경·지능형 건축물 건립, 가로활성화, 세대구분형 주택 건립, 임대주택 건립 등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항목별로 적게는 2%에서 많게는 12%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 받는다.공공성을 확보할 수밖에 없는 시의 입장에서는 이번 방안 마련을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고밀 단지에 대한 과밀화를 방지하겠다는 게 핵심이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를 위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9일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개선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이달 30일까지 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약 2달간의 용역기간을 거쳐 이르면 연말께 최종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정부는 8·16 대책을 발표하면서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시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추는 등 개선 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안전진단 완화 시점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규제 완화 속도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 왔다.이에 국토부는 최근 주택시장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
모아주택도 재개발처럼 세입자에게 손실보상을 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거나 임대주택 건립비율을 축소하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20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이 오는 2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한 날부터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은 재개발사업과 달리 공익보상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세입자 손실보상 의무규정이 없는 모아주택사업에 대해 세입자 지원방안을 처음으로 명
경남 양산시 복지아파트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시는 복지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마정락)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지난 8일 인가하고 15일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범어리 502-3번지 복지아파트는 면적이 1만7,841㎡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3~지상25층 아파트 45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59㎡ 48세대 △76㎡ 145세대 △84A㎡ 171세대 △84B㎡ 89세대 등이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한편 이 곳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남양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비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조합에 변경 도급금액으로 4조3,677억5,681만원을 요청했다.최초 2조6,000억원이던 공사비는 3조2,000억원으로 증액됐고,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여부에 따라 4조원을 훌쩍 넘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애초 조합은 공사비로 2조6,000억원을 인정했다. 하지만 현대사업단은 조합 총회에서 3조2,000억원으로 의결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결국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는 멈췄다.이에 서울시·
서울 도봉구 창2동 준공업지역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구는 시와 창2동 준공업지역의 주택정비형 재개발 추진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준공업지역 중 공장비율 10% 미만 지역은 주택정비형 재개발 후보지 공모신청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최근 받았다.사실 창2동 주민들은 재개발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신속통합기획 재개발(1차), 공공재개발 공모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상 공업지역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정의하고 있어 준공업지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실질적인 재개발
경기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 시공자 입찰이 유찰됐다.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조합(조합장 주원준)은 16일 입찰마감 결과 GS건설만 참여해 입찰이 성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합은 당일 곧바로 시공자 선정 재공고에 나섰다.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는 기존 시공자였던 HDC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8월 5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DL건설 등 5곳이 참석했다. 하지만 정작 입찰에는 GS건설만 참여하면서 경
동원개발이 부산 남구 대연맨션 소규모재건축조합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499억9,108만8,438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98%다.대연맨션 소규모재건축조합은 지난 2020년 12월 19일 총회에서 동원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다. 조합은 지하5~지상28층 아파트 15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한편 이 곳은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학군도 양호한데 대연초, 용소초, 남천초, 남천중, 대연고, 경성대, 부경대 대연캠퍼스 등이 가까이 있다
서울 용산구 효창동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오는 27일 효창동 주민센터 5층 대강당에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정비계획안에 대한 사업 설명과 향후 사업추진 일정, 질의응답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지난 7월 18일 공람을 마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효창동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면적이 9만332㎡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특히 준주거지역이 6만9,747㎡에 달해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실제로 이 곳에는 건폐율 30% 이하 및 용적률 4
경기 성남시가 정비사업을 지원하고,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시는 지난 15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시계획·주택·도시개발 분양 5급 이상 공무원과 민간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운영되는 시장 직속의 추진단을 오는 10월 초 출범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원도심 및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기반을 확보하고, 도시계획·공공개발·주택공급의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기획 지원체계를 수립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민간전문가는 추진단에서 검토하는 정책·사업에 대한 자문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가 서울시와 첫 연석회의를 갖고 공동 현안을 논의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14일 서울시청 간담회장 8층에서 제17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1부 회의는 민선8기 서울시와 첫 연석회의로 관심을 모았다. 서울시와 협의회는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사업 후보지 구역계 변경기준 마련(서대문구) △서울시-자치구 간 시비보조금 축소 재검토 건의(송파·동작·동대문·강동구) △집중호우 피해 지원방안 건의(영등포·금천·동작·관악·강남구) 등 모두 3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종전보다 2.53% 올라 ㎡당 190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7월 고시 이후 건설자재나 노무비 등 변동을 고려해 9월 15일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두달만에 또 다시 인상이 이뤄지면서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고시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는 ㎡당 185만7,000원에서 190만4,000원으로 오르게 된다.국토부는 공사비 증감요인을 반영해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마다
서울 송파구 재건축 걸림돌 제거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송파구 재건축 등 정비사업 신속추진 기본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재건축 관련 규정을 완화하는 개정 건의를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로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먼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의뢰 절차를 폐지하는 안을 건의했다.현재 기준은 지난 2018년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면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단계에서 최종 탈락하는 사례가 많아 사업을 보류하거나 망설이는 단지들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구도 정밀안전진단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곳이 총 10개 단지(
최근 1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복장 터진다’는 말이 들린다. 공약 파기 논란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하향곡선으로 접어들었고, 정치적으로도 확대되면서 여·야간에 대립구도를 만들었다. 한 마디로 정국이 시끄럽다.국민에게 부동산은 단순하게 ‘살아갈 집’이 아니다. 재산권이 걸려 있는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제반 조건이기도 하다.이런 부동산 정책을 정부는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표심 잡기에만 치중한 결과는 국민으로부터 하여금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까지 들게 했다.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광주 광산구 동·서작구역의 사업시행을 맡는다. 구는 지난 6일 동·서작 공공시행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행자로 LH를 지정·고시했다. 지방권에서는 최초의 공공시행 재개발사업이다.우산동 1256번지 일대 동·서작구역은 면적이 8만5,809㎡로 올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2019년 7월 LH와 시·구가 함께 공공시행 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년 9개월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이후 LH는 주민동의 절차에 착수했고, 이번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것이다. 앞으로 이 곳에는 1,300여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