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든, 안 된 곳이든 투기방지책을 촘촘하게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분양권을 늘리기 위한 지분 쪼개기나 신축빌라 난립으로 인한 분양사기 등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권리산정기준일 고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건축허가 제한이다.우선 시는 지분 쪼개기를 막기 위해 작년 1차 공모 발표 때 안내한 대로 2022년 1월 28일을 권리산정기준일로 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을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은 주택은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25곳을 선정했다. 작년 말 1차 후보지로 21곳을 발표한 후 이번이 2차 후보지 발표다. 이로써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46곳이 됐다. 시는 지난 29일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올해 진행된 공모를 보면 일단 신청 구역수가 지난해 1차 때 102곳에서 올해 2차 때 75곳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자치구로부터 추천된 심사대상 구역 수는 1차(59곳)와 비슷한 수준(51곳)이었다.시는 지역 노후여건, 신청건수 등과 함께 1·2차 공모에 보여준 주민 열의
제주도에서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 공동주택 33곳이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제주시에서는 21곳이, 서귀포시에서는 12곳이 대상이다. 도는 지난 28일 이런 내용의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했다.2030 정비기본계획에 따르면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지정 요건은 기존세대수가 200세대 이상이거나 부지면적 1만㎡ 이상인 지역이어야 한다. 이 지정기준에 충족한 지역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예정구역 지정에 동의하는 공동주택에 한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제주도 내 대규모 주택단지는 총 51곳으로 이중 20년
정부의 지난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내 집 마련’ 욕구는 높아졌지만 주택가격 급등에 따라 자가 확보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수도권 자가 매입을 위해서는 급여를 지출 없이 10년 이상 모아야 된다는 분석이다. 생애 최초 주택 마련 기간이 평균 7.7년 소요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도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16년 기록한 6.7년에 비해 1년이 증가한 수치다. 또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고 1인당 주거면적은 33.9㎡로 동일했다. 더불어 다수의 시민들은 자가가구·전세가구 모두 가장 필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조합을 설립한 구역은 곧바로 시공자 선정이 가능해진다. 신통기획에 한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다만 일반정비사업은 현행대로 사업시행인가 이후에 시공자를 선정해야 ‘역차별’이란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2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안)’을 재적의원 80명 중 79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이성배 의원과 강동길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조례안을 위원장 대안으로 통합한
신속통합기획 적용 구역의 시공자 선정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신통기획을 수립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경우 시공자 선정이 가능한 내용의 조례개정안이 위원장 대안으로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이성배 시의원은 22일 정비지원계획(신속통합기획)을 수립한 조합은 조합설립인가 직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개정안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장 대안에는 반영돼 본회의 통과를 앞두게 됐다.이 의원은 지난 1월 신통기획 적용 구역에 대해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
수분양자가 입주를 마치고도 조합의 잘못으로 1년 이상 소유권이전등기를 진행하지 못했다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손해배상금액은 분양대금의 10%에 대한 법정이율로 산정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5일 A재개발아파트의 소유자들이 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원고는 A재개발아파트를 약 4억3,800만원에 분양계약한 뒤 분양대금을 모두 납부했다. 이후 2017년 8월 초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준공인가를 받아 같은 해 8월 9일부터 28일까지 입주기간을 정했
경기 남양주시 덕소뉴타운의 정비사업의 구역 다수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약 8,5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 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덕소뉴타운 일대는 오랜 시간 신축 주거지가 공급되지 못하면서 관내 다산, 별내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왔다. 하지만 지난 2007년부터 착수한 뉴타운사업이 부동산 경기상승세와 함께 속속 진전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와 한강을 놓고 마주보고 있어 남양주 내에서도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높은 관심만큼 분양도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이미 분양
토론회에서는 내력벽 철거 허용 여부를 둘러싼 안전성 확보 문제도 부각됐다. 일부는 내력벽 철거시 안전성 확보가 우려된다는 입장인 반면, 허용 가능한 최소 기준이라도 마련해 일선 조합들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먼저 내력벽 철거 허용 요구는 업계가 정부에 꾸준하게 요구해왔던 사안이다. 허용 여부에 따라 다양하게 평면을 구성·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작은 평면으로 이뤄진 아파트가 두 가구를 합쳐 대형평형을 구성하는 등의 설계변경이 가능해진다.이에 따라 그동안 업계는 내력벽 철거 허용을 요구해
“최대 3개 층까지 수직증축이 허용된 지 벌써 8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안전성 검증 문제가 공론화되는 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추가적인 규제는 리모델링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최근 서울시가 주최했던 리모델링 안전성 관련 토론회에서 조합들이 내놓은 공통된 의견이다. 토론회 직후 후폭풍은 거세지고 있다. 조합들은 안전성 검증 절차를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 이미 수직증축은 4차례에 걸쳐 안전성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리모델링을 통해 내진설계가 적용되는 등 기존보다
일선 리모델링조합들이 서울시의 리모델링 안전성 관련 토론회 이후 거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리모델링에 대한 안전성 강화 필요성을 다시 공론화하면서 규제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사실상 시가 토론회를 통해 안전성 검토 절차를 강화하는 등 규제책 시행을 위한 제반마련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시는 지난 2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안전성 관련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리모델링 안전성 등에 대한 토론회를 통해 관련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일부 전문가가 안전성 확보를 강
건설사들이 올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연일 수주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현대건설은 벌써 9조원 클럽에 가입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치였던 지난해 5조5,499억원도 가뿐히 넘어섰다. 특히 지난 2015년 GS건설이 달성한 업계 최고의 기록인 8조1,000억원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현대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4건을 수주했는데 사업별로는 재개발이 8건, 리모델링 4건, 재건축 1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1건이다.2위를 달리고 있는 GS건설도 7조원 달성이 예상되고
일선 조합은 정부의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안에 대해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허가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급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태희 부연구위원이 ‘정부의 주택공급정책 평가 및 제도개선 사항’ 연구를 위해 조사한 결과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일선 현장에서는 정부의 제도개편안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미흡한 점도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실제로 이번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설문조사에서도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부연구위원은 서울
서울시 내 주택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공자 선정시가를 조기화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장기간 소요되는 공사비 검증제도를 간소화하고, 신속통합기획도 공공기여에 맞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한국주택협회는 지난달 15일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위기의 주택시장, 진단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주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데다, 레고랜드발 PF 문제 등에 따른 주택사업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올해 안으로 서울시 내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기화하는 방안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가 내달 19일 상임위를 열고 관련 조례안에 대한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상임위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면 내달 22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현재 시의회에는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와 관련해 이성배 의원과 김태수 의원, 서상열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조례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이 의원은 소위 신속통합기획으로 불리는 정비지원계획 수립구역에 한해 조합설립인가 이후에
“지난 10년 정도는 거의 진척이 없어 소유자들 대부분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습니다. 기본계획 변경에만 실제로 12년이 넘게 걸렸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라도 구역별로 좋은 소식들이 있으니 빠르게 진행해야죠” 한남뉴타운 조합 관계자의 말이다.사상 첫 하이엔드 브랜드 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에는 대우건설의 감사 인사 플래카드가 나풀거렸다. 높은 언덕길만큼 가파르게 상승한 땅값에 비해서는 현장 취재가 녹록치는 않았다. ‘황제뉴타운’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남뉴타운이지만 여느 재개발 구역들과 같이 수십 년된 주택
서울시 정비사업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연이은 심의 통과에 초고층 건립까지 허용하면서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시의 의지가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다. 모두 직주근접,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실거주 욕구가 높은 곳들이다. 실제로 양천구 목동 일대는 지구단위계획 심의 통과로 재건축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도 각각 정비계획 및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시는 초고층 건립을 허용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의 과정에서 기존에 고집해왔던 35층 층수규제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서면결의서를 문자메시지 사진 전송 방법으로 진행한 투표 결과가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조합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전에 기표내용을 알 수 있는 만큼 비밀투표원칙에 위반된다는 것이다.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재판장 전보성)는 지난 10일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사건에서 본안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조합장에 대한 직무를 정지한다고 결정했다.결정문에 따르면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월 조합장 선출의 건 등을 안건으로 하는 정기총회를 3월 개최한다는 내용
서울 강남의 알짜 재건축부터 지방의 재개발 최대어도 시공자 선정이 지연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정도로 인기 사업장이었지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유찰이라는 아픔을 맛보고 있다.먼저 서울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로 꼽히는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시공자 선정이 유찰됐다. 현장설명회 당시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방건설 등이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입찰에는 포스코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총 사업비만 2조원에 달하는 울산 중구B-04구역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의 수주 전략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최근 건설 원자잿값 상승과 부동산 PF 중단 등으로 수주에 신중해진 모습이다.이런 돈맥경화 흐름이 지속될 경우 정비사업이 일정 정도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높은 금리부담에 재개발·재건축을 제외한 다른 개발사업은 아예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다만 반사이익은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돈 덜 드는 재개발·재건축이 건설사의 수주고를 채우기 위한 차선책일 뿐이라는 이유에서다.올해 재개발·재건축시장은 브랜드 파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