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과 달리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에 대해 검토는 감감무소식이다. 현재 국회에는 재건축이익환수법 개정안이 3건 발의됐지만, 국토교통위원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정부는 지난해 9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후속조치로 ‘재건축부담금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건축부담금 면제 금액을 현행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고, 부과구간도 2,000만원 단위에서 7,000만원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재건축부담금 부과개시시점도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경기 안산시가 재건축 예정구역 26곳을 신규 지정했다. 이미 정비계획 수립시기가 지난 13곳의 경우 수립시기를 새로 조정했다. 시는 1일 이런 내용의 2030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했다.정비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정비기본계획에서는 재건축 시기가 일시에 도래함에 따라 정비사업 추진 시 거주민의 이주문제 및 주택 과잉공급 등의 도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순위 기준을 마련해 총 26개소의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을 신규로 지정했다. 상록구 17곳과 단원구 9곳이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가 발표되면서 기존에 탈락했거나 착수 시기를 검토하던 단지들이 속속 재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전진단 탈락의 주요원인이었던 구조안전성 비율이 50%에서 30%로 완화되면서 구축단지들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종 관문인 적정성 검토도 지자체 요청 시에만 시행하도록 변경돼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은 더욱 낮아졌다. 안전진단 개정안이 소급 적용되면서 첫 수혜 단지도 나왔다.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2차 아파트는 당초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했지만, 개정안 소급
수년간 학생 수가 감소한 지역의 재개발사업에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이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최근 3년 이상 취학인구가 감소했다는 이유만으로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 유입이나 지역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행정청이 재량으로 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취지다.대법원 제2부(주심 민유숙)는 지난 12월 부산의 A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연제구청장을 상대로 한 ‘기타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당초 부산고법은 연제구청의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
조합이 현금청산자로부터 취득한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하급심의 판결이 나왔다. 조합이 철거를 전제로 현금청산자로부터 주택을 협의·수용해 취득한 만큼 ‘철거계획이 확정된 주택’에 해당해 종부세 납세의무가 없다는 것이다.인천지방법원 제1-1행정부(재판장 박강균)는 지난 11월 인천 주안3구역주택재개발조합이 인천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판결문에 따르면 주안3구역은 지난 2008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재개발을 진행했고, 2018년 협의나 수용절차를 통해
경기 고양시가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원당·능곡 등 원도심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고,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밑그림도 구체화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시는 원도심 주거지 정비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일산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법적 여건과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이동환 시장은 “원도심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소통을 기반으로 주민 맞춤형 재건축이 진행되도록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제도적 기반과 여건을 마련해 모범적인 재건축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연초부터 시공자 선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 도급순위 상위 10개사를 중심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 부문에서 속속 마수걸이 수주 성공 소식을 알렸다. 지난 7일 현대는 강선마을14 리모델링, DL은 강북5 공공재개발, 포스코가 방배신동아 재건축서 첫 수주 스타트 끈을 끊었다. 같은 달 14일에는 GS가 상계주공5 재건축사업장에 수주 깃발을 꽂았고, SK도 현대와 손을 잡고 괴정7에서 올해 첫 시공권을 확보했다. 상반기 시공자 선정을 앞둔 곳들은 줄줄이 대기 중이다
경남 창원시내 재건축 14곳이 안전진단 완화 혜택을 볼 전망이다.창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기준 창원에서는 총 15곳이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14곳은 정비예정구역 단계에 있는데, 이들 단지들이 이번 완화 조치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다.구체적으로 용호1구역(용호롯데), 용호2구역(용호일동), 용호3구역(용호무학), 가음2구역(센트럴사원 외 4개 단지), 가음3구역(가음은아), 사파1구역(사파삼익 외 3개 단지), 신촌1구역(동성빌라 외 4개 단지), 신촌3구역(형질빌라 외 3개 단지), 신촌4구역(성원), 신촌5구역(삼성
국토교통부가 은마아파트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및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점검 결과 총 52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수사의뢰, 과태료 부과 등 엄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16일까지 강남구, 외부전문가,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GTX 반대집회 비용 집행의 적정성과 함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점검 결과 GTX 반대집회에 공급 사용시 입주자 동의 유무를 확인할 수 없는 등 위법사항이 발견됐고, 예
정부가 공공지원 연계형 정비사업에 대한 임대사업자의 매입가격 현실화를 통해 조합 부담 경감에 나선다.그동안 사업시행인가 기준으로 매매예약 시점을 정하다보니 이후 공사비 상승 등은 조합이 부담할 수밖에 없어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는 이유에서다. 앞으로는 조합과 임대사업자가 서로 합의할 경우 한국부동산원의 시세재조사를 거쳐 매입가격 조정이 가능해진다.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정비사업 연계 임대사업자 선정기준 일부개정고시안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핵심 내용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동반상승으로 임대사업자의 매입가격을
경기도가 시흥, 광명 등 3기 신도시에서 대규모 투기를 조장한 부동산중개업자와 투기행위자 등 86명을 적발했다. 투기거래액이 약 320억원 규모로 25명은 불법행위로 검찰에 송치했다.지난 11일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기 신도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시흥시와 광명시 일대를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해 불법행위자 8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 과정에서 부정허가나 명의신탁, 목적 외 사용 등 다양한 위반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매매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직접 영농이나 실제 거
GS건설이 작년 12월과 올해 1월 두 달 동안 재개발·재건축조합 5곳과 총 약 6,000억원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5곳의 총 계약금액은 2조9,717억5,460만8,549원에서 3조5,635억1,737만9,922원으로 5,917억6,277만1,373원이 증가했다.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조합과 총 1조1,389억1,711만9,215원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7년 3월 체결한 9,089억2,785만7,602원보다 약 2,299억8,926만1,613원 오른 금액
계묘년 대형사들이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마수걸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이 각각 경기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 서울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 서초방배신동아 재건축을 통해 올해 첫 시공권 확보 소식을 알렸다.먼저 현대는 지난 7일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사업장에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리모델링으로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902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공사비는 약 3,423억원 규모로 파악됐다.같은날 DL도 총 공사비 약 3,141억원 규모의 강북5구역 공공재개발사업장에 수주
연초부터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리모델링 부문에서 마수걸이 수주 릴레이를 펼칠 전망이다.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SK에코플랜트 등 지난해 실적 10위권 이내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올해 첫 수주가 임박했다.1월 첫째 주에는 3개 사업장에서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먼저 지난해 누적수주액 약 9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급 기록으로 실적 1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이 경기 고양시 강선마을14단지 리모델링을 통해 마수걸이 수주에 도전한다.조합은 지난해 8월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던 현대를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서울 동대문구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만 30곳이 넘게 완료 및 진행 중인 곳으로 일대 개발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서울 내에서 손꼽히는 부도심인 청량리 일대를 품고 있지만 뉴타운만 2곳이 있고 전통시장도 가장 많을 정도로 개발 필요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임한 이필형 구청장도 취임하면서 동대문구의 난개발과 기반시설 부족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구는 ‘신속통합기획’과 ‘조합 직접 설립 제도’ 등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구도심이라는 오명을 씻고 서울 대표 도심으로 복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주목할 사업장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지역이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구는 마천2구역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2차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이 일대 개발이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마천2구역 재개발 후보지 선정으로 주민 숙원사업인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모든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서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정비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에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05년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는 지구 지정 이후 각종 규제 및 정비구역 취소 등으로 사업이
2022년은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건설사들이 수주 황금기록을 써낸 한 해로 마무리됐다. 도급순위 상위 10개사의 총 누적 수주액은 무려 약 42조원에 달하면서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모두 1조 클럽 가입에 가볍게 성공한 가운데 6개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왕좌는 10조원 문턱에 다가간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현대의 누적수주액은 약 9조3,395억원으로 정비사업 역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치였던 지난해 5조5,499억원 기록을 가뿐하게 뛰어 넘어선 수치다. 특히 지난 2015년
2022년 건설사들은 리모델링에서도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보였다. 역대급 수주 기록 갱신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리모델링까지 수주영역 확장에 적극 나서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실제로 포스코건설은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을 합쳐 4조5,892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 가운데 리모델링 수주액은 절반을 뛰어 넘는 3조111억원으로 파악됐다.포스코는 리모델링사업장 총 8곳을 수주했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경기 용인 성복역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평촌 한가람신라, 수원 영통벽적골주공8단지, 일산 문촌마을16단지, 서울 신반포 청구아파트,
2022년 건설사들은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부문에서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한해 결산을 마쳤다. 특히 당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도급순위 상위 10개사 모두 1조 클럽 가입에 가볍게 성공했다. 이중 현대, 대우, DL, 포스코, 롯데, SK 등 무려 6곳이 종전에 기록했던 최대 누적수주액을 갱신했다. 역대급 기록 갱신이 가능했던 부분은 리모델링이 수주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건설사들은 정비사업 외에 리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회장 홍승권)가 2023년도 조합장의 적정급여로 394만~471만원을 제안했다. 조합의 사업규모에 따른 표준급여를 반영해 예산안에 책정하는 것을 권고했다.한주협은 지난달 14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조합의 상근 임직원에 대한 합리적인 급여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2023년도 조합 상근임직원 표준급여(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급여안은 조합에 상근하는 임직원의 임금실태를 조사하고, 생계비와 소비자물가상승률, 업무수준 등을 고려한 금액이다.우선 조합장의 경우 사업규모에 따라 △조합원 300명 미만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