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용도지역제가 바뀐다. 주거나 상업, 공업 등에 따라 용도와 밀도를 제한하고 있는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공간혁신구역 3종이 새롭게 도입된다.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지금의 용도지역제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의 도시계획 체계는 20세기 제조업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계획체계다. 토지의 용도를 주거, 상업, 공업 등에 따라 엄격하게 구분하고 토지의 용도에 따라 건폐율과 용적률을 일률적으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용도지역제는 일, 주거, 여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앞으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신탁이나 리츠도 사업시행자 참여가 가능해진다.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도심복합개발지원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행하는 공공주도의 도심복합사업을 신탁사나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등 민간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수요가 많은 도심에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복합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도심복합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21년 9월 도입됐다.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기존
재개발·재건축 수주 비리를 저지른 건설사의 입찰제한이 의무화된다. 지금은 ‘제한할 수 있다’는 임의규정이지만 앞으로는 ‘제한하여야 한다’는 강행규정으로 강화되는 것이다. 또 상가도 주택과 동일하게 권리산정기준일로 지분 쪼개기가 금지된다.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천준호·김병욱·최인호·안철수·박진 의원 등 6건의 법률안을 합한 위원장 대안이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금품 등을 수수할 경우 시공권을 취소하거나 공사
수원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방향을 시민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주민이 제안하는 도시정비사업을 신규 도입해 후보지에 적합한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9일 2024년 신년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시정계획을 발표했다.이날 이 시장은 미래를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시정비사업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편의를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정비예정구역 지정 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재건축 예정지역의 안전진단과 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를 공공에서 지원
새해를 맞이하면서 어떠한 건설사가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신고식을 치를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력한 후보는 코오롱글로벌과 HJ중공업이 거론되고 있다. 양사 모두 올해 첫 수주 스타트는 부산에서 끊을 전망이다.먼저 코오롱글로벌의 경우 부산 사하구 하단1구역에서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금호건설과 맞붙는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등의 부문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사업조건을 제시한 코오롱글로벌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합은 오는 13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 사업장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 605-31번지
군포도시공사가 오는 12일 오후 7시 군포국민체육센터에서 공공정비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주거정비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공정비사업의 필요성, 시행방식, 추진절차 및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군포도시공사 개발사업부 정비사업팀 관계자는 “공공시행 재개발과 공공재개발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공공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 안정성 확보, 투명한 사업관리, 사업성 개선 등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사회적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는 공공임대주택 주차장에서 페라리나 벤틀리 등 슈퍼카를 볼 수 없게 된다. 고가차량을 모는 이들이 임대주택에 거주할 수 없도록 규정이 정비됐기 때문이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편법 고가차량 보유나 외부 고가차량 장기 주차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SH공사는 고가차량 주차관리 강화를 위해 개정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임대인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주차 이용)을 근거로 최근 임대주택 표준관리규약을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외부차량(임차인외 차량) 주차 제한 철저 단속 △기준가액 미만 차량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네 번째 책 ‘우리 동네 국회의원 일 잘하는 민병덕’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같은 안양 지역구인 강득구·이재정 의원을 비롯해 이소영 의원, 이탄희 의원, 고영인 의원, 김병주 의원, 전용기 의원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지역 거주자 등 많은 지지자가 참석했다.특히 출판기념회 날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날이었는데 민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 철학은 곧 나의 정치 철학의 교과서였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기렸다.아울러 흉기 습격 이후
신탁방식 정비사업 시장 규모가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총 37건으로 보수액은 2,363억원 수준이었다. 특히 교보자산신탁이 48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수주 건수로만 보면 하나자산신탁과 코람코자산신탁이 5건을 확보해 1위에 올랐다.업계에 따르면 2023년 총 36건의 신탁방식 중 사업시행자 방식이 14건이고 나머지 23건은 사업대행자 방식이었다.먼저 신탁방식 수주액 1위는 교보자산신탁이 차지했다. 교보자산신탁 보수액은 487억원이다. 총 4곳에서 수주했는데 △충남 천안 문화3·성황구역 재개발 △인천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가입 설명 사본 보관 의무를 강화하는 법안이 마련됐다.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이런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지난달 20일 대표발의했다.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지역이나 직장주택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조합원 모집주체는 조합 가입 신청자에게 가입 관련 사항을 설명하고, 이를 확인한 사본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그런데 최근 거짓이나 과장 광고를 통해 무리하게 조합원을 모집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결국 조합원의 재산상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이에 개정안에서는 모집주체가 가입 관련 사항을 설명한 사본을 현행 5년에
경기 군포시가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용적률 상향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마다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구역마다 용적률 추가 확보를 위해 더 많은 기반시설의 기부채납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법정 의무건설 임대주택을 제외하고도 임대주택을 추가로 건설하는데 이 경우 LH 등의 공공기관에 표준건축비만을 받고 소유권을 양도하기 때문에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
현대건설의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수주 비리 혐의로 넘겨진 재판 결과가 오는 23일 선고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법원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재판부는 오는 23일 현대건설 주식회사 등에 대한 ‘도시정비법 위반’ 여부를 선고할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현대건설이 지난 2017년 9월 수주한 반포1·2·4주구 시공자 선정과 관련해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에 대한 내용이다.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만도 무려 99명에 달하는 만큼 현대건설이 조직적으로 임직원에게 수주비리를
현행 소규모주택정비법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창립총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토지등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로 대표자를 선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조합의 임원 등에 대해서는 도시정비법을 준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그렇다면 가로주택정비사업 창립총회의 대표자는 토지등소유자만 가능할까? 또 창립총회 대표자도 도시정비법의 조합임원 관련 규정을 준용 받게 될까?이에 대해 법제처는 창립총회 대표자는 토지등소유자여야 하고, 조합임원 관련 규정은 준용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먼저 창립총회 대표자에 대해서는 창립총회 개최와 조합설립인가 신청 대상이 토지
연초부터 정비사업 수주 실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건설사들의 눈길은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압구정·여의도지구 재건축과 한남재정비촉진지구·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등 한강변 정비사업장들이 대표적이다. 송파에서도 가락삼익맨션과 잠실우성4차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에 직주근접, 뛰어난 교육환경까지 갖춘 사업장들이 수주 물망에 올라있다. 지난해 수주킹 자리를 차지한 현대건설과 근소한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준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GS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쟁쟁한 건설사들의 출격 채비
재건축부담금이 부과된 이후 조합이 공제비용에 대한 관련 자료를 제출했더라도 부담금에서 공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령에서 정한 개발비용 증명자료 제출기한은 재건축부담금 산정과 행정의 편의를 위한 규정일 뿐 공제 범위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대법원은 지난달 28일 A재건축조합이 지자체를 상대로 낸 ‘재건축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되돌려보냈다고 밝혔다.A재건축조합은 재건축사업을 완료해 준공인가를 받은 이후 구청으로부터 재건축이익환수법에
창원시가 지역 간 주거환경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30 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정비한다.재정비의 주요 내용은 △2030 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대한 검토 △기존 계획에서 제외된 읍·면 지역 정비방안 △주거생활권 정비사업 활성화 행정지원 방안 △가로주택정비사업 정책 방향 검토 △재건축 단계별 총량제 도입 검토 △정비구역 해제 지역에 대한 사후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 등이다.특히 시는 정비기본계획 재정비에 의창구 동읍 및 마산회원구 내서지역을 포함한 읍·면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 방안을 담아 읍·면 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2일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을 본격화해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박 구청장은 이날 노량진2·4·6구역 현장을 둘러보며 관내 재개발 정비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현재 노량진2구역과 6구역은 철거가 활발히 진행 중으로 상반기 내 완료될 전망이다. 아울러 박 구청장은 임기 내 노량진4구역에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노량진6구역에 공연장 등 문화시설 건립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부지 조성 및 관련 절차에 대한 신속한
현대건설이 상위 10대 건설사 가운데 5년 연속 정비사업·리모델링 누적 실적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수주킹 자리를 두고 막판까지 포스코이앤씨와 접전을 펼쳤으나, 경기 안양시 공작부영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근소한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다.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작부영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했다. 공사비는 약 6,46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의 지분률은 45%로, 2,908억원 규모가 실적으로 잡힌다.올해 수주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재개발의 경우 부산 사하구 괴정7구역, 울산 중구B-
경기 포천시가 신읍1구역 등 5곳을 정비예정구역으로 선정했다. 재개발이 3곳(신읍1, 군내1, 소흘1)이고 재건축(원일산호1, 우정1)이 2곳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이런 내용의 2030 포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 고시했다.시 관계자는 “도시기능의 보존, 회복, 정비 차원에서 정비구역으로 지정 예정인 구역별 정비사업의 기본방향과 지침을 정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무질서한 정비사업을 방지하고 적정한 밀도로 주변지역과 조화되는 개발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먼저 정비예정구역으로는 △신읍1구역(9만7,728㎡) △
부산 구덕운동장 일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원도심 복합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박형준 시장은 지난 2021년 7월 15분도시 비전투어 행사에서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2022년부터 민간제안사업 방식으로 이 일대를 복합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금리 인상, 원자재 상승, 건축경기 하락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져 추진력을 잃게 됐다.이에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도시기금 융자사업인 리츠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 방식으로 방향을 결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