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도지구를 5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그동안 경직적 규제로 일관했다면 합리적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이 실현되는 셈이다.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신(新)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면서 고도지구를 일률적 규제에서 합리적 관리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고도지구는 도시경관 보호나 과밀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하는 도시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제안을 위한 주민 동의율이 2/3 이상에서 1/2 이상으로 완화된다. 다만 토지면적 1/2 이상 동의율 기준은 현행대로 유지된다.시는 지난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5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이번에 변경안이 가결되면서 앞으로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시 50% 이상이 동의하면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해진다. 다만 토지면적 기준은 현행 기준인 1/2 이상 요건이 유지된다. 대토지 소유주 등 주민 의사를 반영한다는 취지에서다.또 반대 비율이 높아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어렵
서울시가 한강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서울시민 누구나 걸어서 10분 안에 한강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보행·접근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두 번째 핵심 전략인 ‘이동이 편리한 한강’을 실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재건축 공공기여 등으로 신반포3차 나들목 등이 완공돼 한강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는 나들목이 총 62개로 늘어나고 신이촌·신뚝섬나들목 등 2개소는 공사나 설계에 착수한다.접근시설 가운데 하나인 주거지역과 한강을 녹지공간으로 연
창원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정비한다. 정비기본계획에서 제외된 읍·면지역을 포함하는 게 핵심이다.시는 올 상반기 안으로 정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에 나서 내년 12월 고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정비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 이번에 재정비되는 정비기본계획에는 △2030 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대한 검토 △기존 계획에서 제외된 읍·면 지역 정비 방안 △주거생활권 정비사업 활성화 행정지원 방안 △가로주택
경기 안산시 내 초기 재건축 7개 구역이 일제히 정비구역 지정 용역을 실시하는 등 사업 밑그림 마련에 나섰다. 당초 이 구역들은 2010, 2020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었으나, 추진되지 못했다. 안전진단에 발목이 잡힌 것이다. 이후 지난해 초부터 완화된 안전진단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재건축 물꼬를 텄다. 시는 지난해 2월 1일 2030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해당 7개소를 다시금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2030 기본계획에서는 26곳의 신규 예정구역이 함께 발표됐지만, 해당
서울 서대문구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재개발·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펴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단순한 설명이나 정보 제공을 넘어 가이드북 형태의 백서를 발간해 조합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실증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자료가 없어 제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비사업의 이해, 정비사업의 현황, 정비사업의 문제점, 정비사업 조합운영 개선방안 등으로 구분해 충실히 제적됐다는 평가다.정비사업은 추진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하지만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최정희 조합장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은마아파트소유자협의회(은소협) 이재성 대표가 제기한 ‘직무집행정지가처분’에서 채권자의 손을 들어줬다. 최 조합장은 곧바로 항고 의사를 밝혔고,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조합장 재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모집을 공고하며 후속 조치에 나섰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은마아파트 창립총회 결의 무효 확인 사건의 본안판결 확정시까지 채무자는 조합장으로서의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앞서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8월 18일 열린 창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10대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관·주무관 등 실무진 80명과 만나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 추진을 강조했다.박 장관은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게 맞는 주택공급’을 위한 추진전략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소통은 박 장관 취임 후 발표한 첫 공급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박 장관은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는 실무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양 방향의 균형 잡힌 시각을 갖고 국회, 언론
성남시가 분당신도시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시는 오는 20일 시청 온누리에서 ‘신속한 분당신도시 정비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4월 27일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의 정비방향과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다. 분당지역 정비와 관련해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우선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동명기술단이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의 주요 내용과 분당신도
선도지구를 선점하기 위한 1기 신도시 재건축 단지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미 주민 동의율 70%를 넘긴 단지들도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신도시마다 1곳 이상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현재 통합 재건축 자체 동의율이 70% 이상인 단지는 분당에선 정자동 한솔1·2·3단지(청구·LG·한일), 정자일로 5개 단지(서광영남, 계룡, 유천화인, 한라, 임광보성)다. 이매동 풍림·선경·효성, 구미동 까치마을1·2단지·하얀마을5단지도 자체 동의율을 높이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일산에서는 각각 2,500세대가 넘는 후곡마을3·4·10
경기도가 정비사업 준공 이후에도 청산을 지연하고 있는 미청산 조합에 대해 적극 관리에 나선다.도는 지난 15일 청산 지연으로 인해 횡령 등 조합원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조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조합은 준공 후 고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조합 해산 총회 소집 등의 해산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조합들이 고의로 청산 절차를 지연시키면서 장기간 임금·상여금을 받거나, 세금이나 채권 추심·변제 등을 위해 남겨둔 유보금을 횡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신속한 정비를 위해 경기도가 건의한 제도 개선 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됐다.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 △우선공급기준일 이후 부동산 거래 허용 △상가 및 다가구주택 임대수입 보상 △3년 한시의 일몰기간 연장 등 3건이 반영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정부는 관련법 개정안을 오는 3월 발의할 예정이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9월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일반정비사업과 비교해 용적률(법정상한의 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준공 후 30년이 지나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원·도봉구의 경우 30년을 넘어선 비중이 60%에 육박했다. 다만 사업성이 확보돼야 하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관련법도 개정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높다.앞서 지난 10일 정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른바 재건축 패스트트랙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232만세대 중 준공된 지 30년을 넘어선 단지는 262만세대로 전체의 2
서울시에 등록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8곳이 도시정비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시는 지난 11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행정처분 공고’를 통해 도시정비법에 따라 위반업체 8곳에 대해 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우선 한미도시정비는 서류 미제출에 따른 등록기준 미달로 가중 행정처분이 적용돼 등록취소됐다. 이어 △더플라우(서류 미제출) △피데스개발(자본금 미달) △행복짓기(자본금 미달) △주식회사오비스트(자본금 미달) △테라지엔씨(기술인력 미달) 등 5곳은 업무정지 1년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202
LH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정보공개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운영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평가하는 제도다.이번 평가에서 LH는 사전정보공개·원문공개·청구처리·고객관리 모든 영역에서 전년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 4.58점 상승한 96.65점으로 1등급이 향상됐다. 이는 공기업 유형 평균 93.87점보다 2.78점 높은 점수이며, SOC 공기업(8개)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특히 타 공기업 대비 높은 문서목록 공개율(99.94%)과
윤석열 정부의 주요 주택정책이자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법안이 제정·시행에 들어간다. 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도 지난 2006년 법령 제정 이후 처음으로 재건축부담금 산정기준이 개선된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비롯해 재건축이익환수법, 도시정비법, 도시재정비법 등 정비사업과 관련한 4개 제·개정 법안에 대해 공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국회 통과와 법안 폐기의 기로에 섰던 법안들이 사실상 회기 마지막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정비사업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해당 법안들은 3~6개월간의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를 극적으로 통과한 이른바 ‘정비사업 4대 법안’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정부는 지난달 26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등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들은 부칙에 따라 3~6개월간의 유예기간이 적용되는 만큼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우선 노후계획도시정비법은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를 광역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절차와 방법 등을 담은 법안으로
두산건설이 지난달에만 4곳서 7,74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해 누적수주액은 2조5,24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 향상된 수치로 3년 연속 2조 클럽에 가입했다.두산건설은 작년 12월 경기 남양주시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4개의 사업장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4개의 사업장은 △지금·도농6-2구역 재개발사업(3,105억원) △인천 미추홀구 도화4구역 재개발사업(1,824억원) △인천 중구 신흥동 정비사업(1,617억원) △부산 남구 동성하이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1,202억원)이다.이로
서울 노원구가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위해 신속추진 포럼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노원은 30년 넘은 아파트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자치구로 작년 기준 55개 단지(7만4,000세대)에 이른다. 인구로는 약 17만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이른다. 수도관 노후에 따른 녹물이나 층간소음, 주차장 부족 등 정주 여건 악화로 인구 유출 문제를 앓아 왔다.이에 구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2년 재건축·재개발 추진주체, 관련 민간단체, 전문가 등을 포함해 전국 최초로 민관협의체 ‘노원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30년이 넘은 단지는 안전진단 없이도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재개발 노후도 요건도 현행 2/3이상에서 60%로 완화된다. 정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재건축의 경우 안전진단 없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있게 된다. 지금은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정비구역 입안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안전진단은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 아울러 노후도가 높은 아파트는 안전진단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