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은 옛 부동산을 허물고 아파트와 상가를 새로 건축하는 사업이다. 옛 부동산에 더하여 정비사업구역 안에 있는 옛 도로, 공원, 공용주차장 등의 시설도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한다. 이처럼 도로·상하수도·구거(도랑)·공원·공용주차장·공동구, 그 밖에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열·가스 등의 공급시설을 정비기반시설이라 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정비기반시설계획은 기본계획에 포함되어야 하는데(제5조제1항제5호), 정비계획의 입안권자는 정비기반시설 등이 포함된 정비계획을 입안하려면, 해당 정비기반시설 및 국·공
조합이 정비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지자체와 용도폐지되는 기반시설을 소유한 지자체가 다르더라도 무상양도 대상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예를 들어 조합이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해 안양시에 기부채납하더라도 경기도 소유의 용도폐지 기반시설은 무상으로 양도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권영준)는 지난 9월 A지구 주택재개발조합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의 소’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조합은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재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09년 7월 조합
Q. 관리처분을 위한 감정평가와 현금청산을 위한 감정평가의 기준일자가 다르다고 합니다. 동일한 사업 목적이므로 기준일자도 같아야 하지 않을까요?A. 하나의 정비사업에서 사업진행 절차에 따라 감정평가 기준시점이 다른 이유는 감정평가 목적이 되는 원인행위가 발생하는 일자가 다르기 때문입니다.예를 들어 감정평가를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양도인과 양수인이 매매금액을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감정평가 기준시점은 당연히 매매에 관한 합의를 한 날이 될 것입니다. 기준시점은 이와 같이 평가를 하게 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도로는 관련 자료가 없더라도 조합에 무상귀속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청에서 자료가 소실된 경우에도 공공도로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은 지난 7일 조합의 무상귀속 기발시설 대상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는 시장·군수나 토지주택공사 등이 아닌 사업시행자가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기존 정비기반시설은 사업시행자에게 무상으로 귀속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무상귀속 기반시설 대상인 도로는 △국토계
Q. 관리처분계획을 위한 종전자산을 평가할 때 분양신청 대상 조합원 이외에 조합설립미동의자나 국·공유 토지도 평가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A. 관리처분을 위해서는 조합원이 현재 소유한 자산과 향후 소유할 자산을 평가해야 합니다. 전자를 종전자산, 후자를 종후자산이라고 하는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74조는 종후자산을 제1항제3호에서 ‘분양대상자별 분양예정인 대지 또는 건축물’로, 종전자산을 제5호에서 ‘분양대상자별 종전의 토지 또는 건축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전자산 및 종후자산을 평가할 때 문언 그대로 해석하면 분양
Q.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건축비가 변경되고 업무매뉴얼이 개정되었는데 일반분양가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A. 최근 2021.09.15.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기본형건축비 및 가산비용’(국토교통부 고시 제2021-1097호)이 개정 고시되고 2021.11 분양가 상한제 심사기준인 ‘분양가 심사 업무 매뉴얼’이 일부 수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분양가 산정과 심사 방식에도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주요 변경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먼저 기본형 건축비 및 가산비와 관련하여 건축비가 새로이
Q. 정비구역 변경 과정에서 새로이 설치하는 기반시설의 기부채납을 협의 중입니다. 기부채납에도 종류가 있고 감정평가와도 관련이 있다는데 세부사항이 궁금합니다.A. 기부채납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이외의 주체가 자기의 재산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소유권을 이전하는 것으로 민법상 증여에 해당합니다. 기부채납은 대체로 주택건설사업 등 개발사업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건축심의 등에서 사업시행자가 새로운 기반시설을 공공에 무상귀속하기로 약정하고 공공은 반대급부로 사업시행자에게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과정에서 이뤄집니다.또한 사업시행
Q.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정비기반시설에 구거(도랑)가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개정 규정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A. 정비기반시설이란 「도시정비법」 제2조, 시행령 제3조에 열거된 시설로서 도로·상하수도·공원·공용주차장·공동구(「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제9호에 따른 공동구를 말한다. 이하 같다), 그 밖에 주민의 생활에 필요한 열·가스 등의 공급시설 등을 말합니다.2021.7.6.부터는 구거(도랑)가 추가된 법률이 시행됩니다. 정비기반시설 해당 여부가 중요한 이유는 「도시정비법」 제97조(정비기반시설
Q. 2020년 사업시행계획인가가 고시된 조합입니다. 현재 인접 토지 추가편입을 검토 중인데 감정평가와 관련해서 어떤 사항을 고려해야 할까요?A, 정비구역이 구역지정 단계에서 사업구역이 확정되고 이에 따라 사업시행계획인가가 고시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구역변경 절차를 거칩니다. 이때 정비구역이 인근 토지가 추가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두 지역의 사업진행 속도 등을 감안할 때 가급적 사업시행계획인가 이전에 추가 편입 여부가 확정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그러나 인근에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이 있어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 확보가 문제되거나 단지
Q. 최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재건축과 가로주택의 감정평가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합니다.A. 2018년 2월 9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 이후 최근 가로주택정비 또는 소규모재건축사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일례로 정비사업의 진행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인 나라장터입찰정보시스템(http://www.g2b.go.kr)의 입찰공고 건수를 보면 전년(2019년) 상반기 가로주택 관련 입찰공고는 17건인데 비해 금년(2020년) 상반기 입찰공고는 83건으로
도로 확장공사 비용부담 문제로 입주가 미뤄지고 있는 대전 동구 용운동 주공아파트 조합 입주민의 고충이 해소됐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재건축사업구역 밖 도로 확장공사 비용을 조합이 전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재건축조합의 민원에 대해 지난 19일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조합은 재건축구역 밖 도시계획도로 중 약 420m 구간을 폭 12m에서 18m로 확장해 무상귀속 하는 조건으로 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하지만 조합은 “도로구간이 사업구역의 밖에 위치해 있고 인근 마을주민들도 이용하기
기부채납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무상으로 사유재산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며, 여기서의 채납은 가려서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지닌다. 기부채납을 받는 경우 총괄청 및 관리청은 재산의 표시, 기부의 목적, 재산의 가격,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 제반사항을 기재한 기부서를 받아야 한다.국유재산법에서는 총괄청 및 관리청은 국가에 기부하고자 하는 재산이 국가가 관리하기 곤란하거나 필하지 않은 경우 기부에 조건이 수반된 것인 경우에는 이를 채납할 수 없음을 명시하고 있으나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는 기부에 조건이 수반된 것으로 보지 않
서울 용산구 한강삼익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동부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옛 렉스아파트)가 지난 2009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지 11년 만이다.구는 지난달 29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서빙고아파트지구 한강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윤말엽)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에 대해 인가했다고 밝혔다.이촌동 300-301번지 일대 한강삼익아파트는 대지면적이 1만5,112.1㎡다. 여기에 건폐율 18.87% 및 용적률 259.76%를 적용해 지하3~지상30층 아파트 4개동 329가구(소형주택 52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
1. 정비사업조합의 재산세 분리과세 토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개발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주택법 등에 따른 개발사업의 시행자가 개발사업의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토지로서 개발사업에 제공하는 토지 중 다음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토지는 재산세 분리과세대상 토지에 해당된다. - 개발사업 관계법령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무상귀속되는 공공시설용 토지 - 개발사업의 시행자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체납하기로 한 기반시설(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 제2조 제6호의 기반시설)용 토지 정비사업에 사용되는 일정한 토지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서 말하는 정비사업이란 도시기능 회복을 위하여 정비구역에서 정비기반시설을 정비하거나 주택 등 건축물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비기반시설이 주거환경개선사업에서는 ‘극히 열악’하고, 재개발사업에서는 ‘열악’하고, 재건축사업에서는 ‘양호’한 경우에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규정되어 있다. 정비기반시설은 주택 등 건축물과 함께 정비사업의 핵심 건설 목표가 된다. 정비기반시설에 대해서는 관리자가 비용을 부담하고 사업시행자에게 건설비용의 일부를 보조하거나 융자를 해 줄 수 있다. 새로 설치되는 정비기반시설은 국
경기 안양시는 지난 15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기반시설 설치비 보조기준을 개정·고시했다. 정비기반시설은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도로, 공원, 상하수도, 공용주차장 등을 말하는데 시는 이번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시행으로 새로 설치돼 시로 무상귀속되는 정비기반시설에 대한 보조금 신청방법 및 지급시기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종전 기준에 따르면 주민부담을 경감시키고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시로 무상귀속되는 정비기반시설 조성 공사비의 50%이내에서 최대 30억원을 지원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재개발·재건축
토지는 주택, 상가, 농경지, 임야, 공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이용될 수 있다. 어느 모습으로 토지를 이용하든 반드시 도로가 필요하다. 최소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어야 하고,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포장된 도로면 더욱 좋다. 접근성이 좋고 넓은 도로에 접한 토지일수록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아 그 가격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로는 토지 이용에 필수적인 기반시설로 자주 만나지만, 도로만을 소유하거나 거래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아 도로의 가격에 대해 생각할 볼 기회는 거의 없다.정비사업에서는 도로(정비기반시설의 대표적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서 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고, 국공유지를 무상양도 받은 경우 취득세를 납부해야 할까? 이에 대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취득세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해당 판결이 상급심에도 이어진다면 그동안 국공유지 무상양도에 대한 취득세 과세가 취소되거나, 세금을 납부한 사업시행자는 환급도 가능할 전망이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업체는 서울 중구의 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4년 9월 준공인가를 받았다. 사업 추진 당시 A업체는 총 355.3㎡의 도로를 새롭게 설치해 정비기반시설로 서울시와 중구청에게
서울 서초구 신반포1차가 준공인가를 받았다.구는 지난달 30일 신반포1차 재건축조합(조합장 한형기)에 대해 공사완료를 구보에 고시했다.고시문에 따르면 반포동 2-1외 4필지 신반포1차는 면적이 7만7,961㎡로 이중 대지면적은 6만8,853.23㎡다. 조합은 여기에 건폐율 19.73% 및 용적률 299.68%를 적용해 지하3~지상38층 아파트 15개동 1,61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지었다. 도로(5,655.72㎡)와 공원(3,452.05㎡)는 조합이 설치해 관리청에 무상귀속했다.
시장·LH가 사업시행자인 경우에만법제처 해석에 일선 조합들 ‘날벼락’개정 취지 못 살린 입법미비가 원인현황도로도 무상양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일선 재개발·재건축조합들의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법제처는 지난달 23일 시장·군수 또는 LH가 사업시행자인 경우에만 현황도로를 무상양도 받을 수 있다고 회신했다.서울시는 지난해 9월 1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65조와 관련해 시장·군수 또는 LH가 아닌 사업시행자에게 무상으로 양도되는 정비기반시설의 범위를 질의했고 법제처가 이같이 회신한 것이다.당초 국회에 발의된 도시정비법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