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하는 구역은 재신청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일정기간 동안 동의서 재발급이 어려운데다 탈락 횟수에 따라 더 높은 동의율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수시 모집 관련 추천 업무처리 기준’ 개선을 안내했다.시에 따르면 우선 신청인 대표요건이 강화된다. 신청인 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신규로 마련된 ‘동의 번호부여 신청 연명부’에 토지등소유자 5% 이상의 연명을 받아야 한다. 토지등소유자 5% 이상이 50명을 초과하는 경
경기 과천시 문원동 청계마을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재개발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과천시청은 조만간 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전망이다.시는 지난 5일 문원동 통합 바른재개발 준비위원회(공동대표 염홍준, 임기택, 이상백)에 주민 동의서 취합 결과 75%를 초과했다고 통보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과천시가 기존에 접수했던 동의서와 지난 1월 19일 준비위가 제출한 동의서를 취합한 결과다. 이에 따라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절차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과천시청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불과 1년 사이에 리모델링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사업장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준비해서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진행하는 단지는 더 이상 진행률이 오르지 않고 있거나 혹은 주민들의 무관심 또는 거센 반대에 사업을 중지하고 있다. 나아가 사업 방식을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바꿔서 사업을 재추진하는 사례까지 있다 보니 여러 곳의 리모델링 사업추진 현장에서 큰 혼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작년부터 시작된 ‘노후계획도시
충청북도 제1의 도시인 청주시에 재건축 새싹이 움트고 있다. 준공 30년을 상회하는 노후 아파트들이 대거 정밀안전진단에 나서면서 사업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명한 교육도시인 청주시는 충북도청과 국립대학교 등을 중심으로 도심이 형성됐다. 2014년 청원군과 통합된 후 외곽지역에 지웰시티, 가경자이, 가경아이파크 등 신도시가 생기면서 중심부 구도심은 노후화가 가속됐다. 이에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구도심 구축 단지들의 사업이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재건축 현장들도 사업 마무리를 향해가고 있다. 봉명1구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정됐다. 구는 지난 10일 장위동 85번지 일대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SH를 지정·고시했다.SH공사가 공공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규구역(해제구역 가운데 사업이 재추진되거나 최초 사업 추진 구역) 가운데 장위8구역이 최초다.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으로 재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지난 2008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장위8구역은 주민 갈등과 사업성 악화 등으로 2017년 구역이 해제됐다. 그러다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서울 은평구가 불광동 16-111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다시 추진한다.구는 지난 11일 불광동 16-111번지 일대에 대한 신통기획 주택재개발을 재신청하기 위해 사업방식 선호도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의견조사는 지난 2022년 신통기획 후보지 공모에 참여했지만, 구역주민의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선정되지 못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내달 2일까지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추진과 개발방식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불광동 16-111번지 일대는 현재 1종일반주거지역과 2종(7층)일반주거
서울 중심부인 중구 신당동의 신당10구역에 재개발 추진 이야기가 나온 지 어느새 20년이 지났다. ‘신당동 떡볶이 골목’의 옆길을 따라 이어진 신당10구역의 모습은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두 차례 흘러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아직도 공중변소가 있을 정도로 열악하고, ‘개미골목’으로 통하는 골목은 우산을 접고 이동해야 될 정도로 비좁았다. 곳곳에는 쪽방촌과 임시 보수만으로 버텨온 주인 잃은 공가들이 즐비하다. 한 차례 재개발이 무산된 후 장시간 방치된 결과다. 신당10구역은 첫 재개발 시도에서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아 개발 기대감이 높아
대전 중구 은행1구역이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원도심인 은행동 일대에 최고 60층 높이의 마천루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은행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5일 대전시 제12차 건축·경관 공동위원회의에서 ‘은행1구역 재개발 건축심의안’이 조건부 수용됐다고 밝혔다. 조건부 내용은 조만간 시에서 조합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중구 은행동 1-1번지 일대로 면적이 8만3,147.2㎡다. 여기에 용적률 650%를 적용해 최고 60층 높이의 아파트 2,580세대, 오피스텔 492실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마지막 퍼즐인 1구역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를 접수하는 등 재개발을 재추진한다. 지난해 말 한 차례 고배를 마셨지만, 주민 추진 의지는 여전해 77%의 동의율을 보이면서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한남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민동범)는 지난달 29일 용산구청에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추진준비위가 지난 7월부터 동의서를 징구한 지 약 4개월 만이다.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용산구 이태원동 730번지를 대상으로 한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약 1,100세대 규모
경기 성남시 수진1구역이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목전에 두면서 재개발 시계추가 빨라지고 있다. 과거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급격한 노후화를 체감했던 경험이 사업 재추진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사업장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불과 약 3년 만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구역은 토지등소유자가 무려 약 2,670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정비사업은 토지등소유자가 많을수록 이견차가 커서 사업 추진에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게 일반적인데, 상당수 주민이 재개발 성공을 바라고 있는 셈이다. 공공의 적극적인 행정
서울 구로구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가리봉중심1구역이 재추진 과정을 순차적으로 거치면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이 구역은 본래 서울시가 2003년 ‘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하면서 재개발이 시작됐다. 이어 2008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전환·고시되는 등 사업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4년 구역이 해제되면서 사업이 멈춰 근 10년 간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이후 주민들이 합심해 재개발을 재추진하자는 움직임이 일었고, 2번의 도전 끝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내년 초 구역지정
서울 용산구 청파2구역의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추정 비례율은 99.7%로 추산됐다.구는 지난 20일 청파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오는 11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공고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용산구 청파동1가 89-18번지 일대로 면적이 8만2,360㎡이다. 향후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1,95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494세대가 포함됐다.이 일대는 재개발로 인한 총 수입 추정액이 1조7,731억원, 총 지출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면서 구역이 해제됐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1구역이 SH공사의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재추진된다.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수권소위원회에서 홍제 재정비촉진지구 내 홍은1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홍은동 148-163번지 일대 홍은1구역은 면적이 1만1,571㎡다.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장기간 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가 2016년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됐다.하지만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동력을 얻었다. 앞으로 이곳에는 지하3~지상34층 3개동 329세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21-6번지 일대 공공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연희동 721-7번지 일대는 지난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면서 해제된 바 있다. 그러다 지난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참여하면서 재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정비구역 지정안에 따르면 제1종 일부와 제2종(7층이하)
최근 부산광역시 내 초기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추진 열기가 뜨겁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부산 지역은 하락폭이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곳곳서 재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정비예정구역 해제로 정비사업이 초기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재추진하는 사업장도 있다. 과거 아파트는 단순한 스카이라인, 성냥갑 아파트라는 별칭 등 외관부터 내부까지 거주공간으로만 활용된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신축 아파트들의 화려한 외관과 넉넉한 주차공간, 쾌적한 조경,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 등은 거주민들의 주거
서울 영등포구 양평13구역이 재개발 13년 만에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0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양평13구역은 이듬해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았지만 사업성이 부족해 사업이 장기간 정체됐다.그러다 지난 2021년 1월 공공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참여하면서 용적률이 상향됐고, 재추진의 원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시는 지난 13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양평동2가 33-20번지 일원 양평13구역 도시
서울 성동구 금호21구역이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곳은 향후 1,200세대 이상 규모의 신축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구는 지난 7일 금호제2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로 면적이 7만5,447㎡이다. 여기에 최고 높이 20층 이하의 아파트 1,21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중 공공주택으로 220세대를 공급한다.금호21구역은 당초 2010년 서울시 도시주거환
현재 서울시 내 정비사업장 6곳이 조합 직접설립 제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추진을 결정했거나 내부 논의 중에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미주아파트를 비롯해 △성동구 금호21구역 △중구 신당10구역 △강동구 천호A1-2구역 △휘경5구역 △중림동 398번지 일대 등이다.이 가운데 미주아파트는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직접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을 확보했다. 지난달 3일 정비구역 지정, 같은 달 9일에는 동의율을 77%까지 접수해 법정 동의율인 75%를 넘겼다. 이에 따라 연내 정비업체 선정과 부위원장 선거를 마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재건축의 설계업체 선정이 2차전에 돌입했다. 압구정3구역이 시의 시정명령으로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재공모를 결정했고, 4구역은 국내외 내로라는 설계업체가 참여해 치열한 설계대전을 벌이고 있다.우선 압구정3구역은 시의 지속적인 압박에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앞서 압구정3구역 재건축조합은 희림건축이 용적률 360%를 적용한 설계로 논란이 일었지만,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설계자 선정 절차를 강행했다. 희림건축이 시의 민원회신을 통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은 데다, 시와 구도 설계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주 총 117명의 토지등소유자로 구성된 잠원래미안플라자재건축위원회로부터 ‘래미안 신반포팰리스 상가 재건축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979년 준공된 이 상가는 서초구 래미안 신반포팰리스아파트(구 잠원대림아파트) 단지에 있다. 지난 2012년 아파트 재건축 당시 통합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아파트 조합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재건축을 미뤄 왔었다. 그러다 2016년 분리 재건축을 추진한 아파트가 준공됐고 이후 약 8년 만에 재추진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