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통기획’이 되레 정비사업의 발목을 잡는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공공관리자의 사전검토까지 마친 협력업체 선정에 제동을 걸면서 ‘불통기획’이라는 오명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최근 여의도 삼부아파트는 설계 공모를 진행했지만, 시의 명령으로 설계자 선정에 제동이 걸렸다. 현재 지구단위계획을 열람공고 중인데 정비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설계자를 선정하지 말라는 것이다.하지만 조합은 시의 중단 명령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여의도 삼부는 공공지원제 적용대상
서울시 내 고층 아파트 단지들의 리모델링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가 수평증축도 수직증축과 마찬가지로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도록 지침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법제처와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뒀는데, 세대수 증가 없이 1층을 필로티로 설치하고 최상층 1개 층을 높이는 증축의 경우 안전성 검토를 거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문제는 서울시 수평증축 대부분의 사업장이 필로티를 도입해 사업 추진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제 선택지는 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치거나 필로티를 삭제한 설계변경을 동반해야 한다. 이 경우 사업기간 증가에
아파트 노후화는 불가항력적일 수밖에 없다. 고층 아파트들의 노후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리모델링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리모델링 추진 대상 단지는 오는 2030년 기준으로 898개단지, 약 11만세대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서울시는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리모델링에 소극적인 모양새다. 안전성 확보를 이유로 절차를 강화하는 등 사실상 규제에 나서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근거 없는 행정횡포라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8일
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관련 중요정책 입안이나 계획 수립 등을 자문하기 위한 위원회 설치가 추진된다.신동원 서울시의원은 지난 14일 정비사업정책자문위원회 설치와 운영을 골자로 한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시장은 정비사업의 중요정책 입안과 계획 수립, 시행 등을 위한 정비사업정책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 자문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15~25명 이내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주택정책실장이, 부위원장은 주택공급기획관이 각각 담당하게 된다.위원은 △시의회가 추천
정치권에서도 서울시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개정·시행을 두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 추진 근거가 되는 기준을 유예기간 없이 기습적으로 시행하면서 준비에 나섰던 사업장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운영기준 개정 전 각 구청에 관련 내용을 하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행정소통 부재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김경 서울시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변경으로 노후도를 기존 30%에서 60%를 충족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먼저
서울시가 ‘조합원 과반수 득표’로 시공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해석한 것에 대해 법률 전문가와 서울시의원이 “잘못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조례상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이란 규정은 특정 시공자 후보가 득표해야 하는 기준이 아닌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비율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3월 개정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는 시공자 선정시기를 기존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 제77조제1항에 따르면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총회의 의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정비구역의 노후도 요건 완화가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토지구획정리사업은 도로나 공원,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이 부족한 토지에 공공이 개발을 시행하고 남은 토지를 개인에게 돌려주는 환지 방식으로 시행된 도시계획 사업이다.광복 이전에는 사대문 외곽지(돈암, 영등포, 한남, 청량리, 신당, 공덕 등)를 중심으로 실시됐고, 광복 이후에는 도심부 시가지 재정비(을지로, 충무로, 종도, 남대문 등)를 시작으로 서
지난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성북구 삼선3구역. 하지만 10년 넘게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결국 2015년 직권 해제됐다. 이후에도 공공재개발과 신속통합기획에 4차례나 도전했지만 탈락의 아픔만을 맛봤다.삼선3구역은 노후도나 주민동의율 등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주민들의 재개발 추진 의지는 강하다는 방증이다. 다만 한양도성 성곽길에 인접해 있는 특성상 대부분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이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의원의 주관으로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함께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했다
서울 노원구가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선 지원 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 노원구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단장 오승록)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와 시의회를 방문해 총 7만435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구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이날 전달식에는 신속추진단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대신해 재건축사업 과장이 참석했다. 또 중계주공5단지 재건축 추진 대표와 중계 경남 롯데 상아 재건축 추진 대표, 노원
서울 노원구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이 지난 9일 2023년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안전진단 기준 완화에 따른 시행 방안 등 최근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이날 회의에는 오승록 구청장을 비롯해 노원 재건축 재개발 신속추진단의 고문인 우원식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당연직 위원인 노원구 도시계획국장, 재건축사업과장, 도시관리과장과 서준오 서울시의원 등의 정당인, 전문가 및 정비사업 추진 관련 위촉직 위원 84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안건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시행 △신속한 재건축 추진 및 안전진단 비용지원을 위한 서울시 조례 개정
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이 2022 도시개발정비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도시개발정비 의정대상은 도시재생협치포럼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주거환경 관련 조례 제·개정 공로 등 도시재생에 가장 이바지한 의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김 의원은 올해 도시정비와 관련된 현안사업은 물론 도시개발 및 주택 정책에 대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실제로 김 의원은 소규모주택정비관리지역인 모아타운 사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개최해 도심 정비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
서울시의회가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에 대한 조례 개정에 앞서 오는 9일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은 이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조례 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지연되는 중요한 원인으로 시공자 선정 시기가 현행법에서 정한 시기보다 늦춰져 있다는 업계의 문제 제기에 공감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발제는 조례 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김 의원이 직접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봉준 서울시의원이 좌장으로 참여하고 김승욱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가 8일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 중지를 선언했다.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은 전날 열린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구청장이 위촉되는 문제를 제기하고 현재 위촉돼 있는 구청장 위원 해촉을 촉구하며 행정사무감사 중지를 선언했다.도시계획은 일반적으로 구청장이 입안하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장이 결정하게 된다.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구성은 국토계획법령과 도시계획 조례 및 시행규칙에 규정되어 있는데 현행 제도에는 서울시의원과 서울시 공무원, 전문가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구성토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112곳 중 77곳이 방치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강동길(더불어민주당, 성북 3) 시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주택공간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주택정책실장을 상대로 서울시 뉴타운·재건축·재개발 해제지역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촉구했다.강 의원은 “서울시 내 뉴타운이나 재개발·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지역의 경우 노후 건축물이 많고 주거환경이 좋지 않다”며 “도
모아타운 관리계획 및 모아주택사업 시행계획 토론회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첫 삽을 뜬 강북구 번동 사례를 통해 강서구 화곡동 일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더불어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토론회는 모아타운 1호인 강북구 번동의 사례를 통해 진행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강서 지역의 모아타운 및 모아주택 사업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강서구가 모아타운 2곳을 추가 공모했는데, 모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토론회
지역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현행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최진혁 의원(국민의힘·강서구 제3선거구)은 지난 26일 제314회 임시회 주택정책실 현안업무보고 회의에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요청했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및 시행령에 따르면 10~30% 범위 내에서 지자체에서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재개발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고시를 통해 전체 세대수의 15%를 최소
서울시와 자치구가 재건축 안전진단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시는 자치구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은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안전진단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비용을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임의규정이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안전진단 시 자치가구 비용을 지원하거나, 요청자에게 부담시킬지에 대해 선택할
주민이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할 경우 안전진단에 소요되는 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전진단 비용에 대한 주민 부담을 줄여 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4일 노후 아파트의 안전진단 비용을 시가 부담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노후 아파트의 안전진단에 대한 주민부담을 줄여 도시환경 개선과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정안을 내놓았다는 설명이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는 안전진단 비용을 요청자가 부담
서울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시기를 조기화 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이 같은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최근 이성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핵심 내용은 정비지원계획(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하는 사업장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 의원은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해당 조례개정안을 철회한 상황이다. 하지만 시공자 선정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업계의 의견과는 뜻이 같다.조례개정안
서울시 내 재개발·재건축의 시공자 선정시기를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한 신속통합기획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회에서도 신통기획 대상구역의 시공자 선정시기 개선 방안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다.국민의힘 이성배 서울시의원은 지난달 21일 정비지원계획(신통기획) 적용 구역은 조합설립 후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조례안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