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의원이 성북구 삼선3구역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의원이 성북구 삼선3구역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지난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성북구 삼선3구역. 하지만 10년 넘게 사업은 지지부진했고, 결국 2015년 직권 해제됐다. 이후에도 공공재개발과 신속통합기획에 4차례나 도전했지만 탈락의 아픔만을 맛봤다.

삼선3구역은 노후도나 주민동의율 등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주민들의 재개발 추진 의지는 강하다는 방증이다. 다만 한양도성 성곽길에 인접해 있는 특성상 대부분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의원의 주관으로 서울시 주택정책실과 함께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했다. 후보지 공모에 선정되기 위한 길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이날 방문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원, 성북구의원, 서울시 및 성북구 재개발 관련 부서 과장들이 동행해 삼선3구역 일대를 답사하고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의원이 성북구 삼선3구역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의원이 성북구 삼선3구역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실제로 삼선3구역은 자동차는커녕 사람 한 명이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골목길이 많다. 정화조도 설치할 수 없어 분뇨를 하수로 바로 배출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돼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공공재개발과 신통기획 후보지 공모에서 삼선3구역이 계속 탈락하는 원인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연구용역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삼선3구역이 후보지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어떤 장점들을 부각할 수 있는지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연구용역 예산이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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