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남시범아파트 주민들을 살려내라”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0일 서울시청 광장에 한남시범아파트 주민 수십명이 모였다. 이들은 서울시의 억지행정으로 인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가 아파트 단지 내 일부 필지를 공원으로 지정했다는 이유로 재건축사업 부지 편입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조합이 편입을 요구하는 필지는 준공 당시부터 아파트 단지에 포함됐고, 무려 50년이 넘도록 주차장으로 사용된 땅이다. 시가 공원으로 지정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녹지도 아닌 나대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동주택이 주차장을 여유있게 지으면 분양가 가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입주예정자는 주차 공간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주택품질향상에 따른 가산비용 기준 개정안을 26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주택건설기준규칙은 오는 3월 7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주택품질가산비용기준은 내달 15일까지 행정예고한다.개정안의 핵심은 입주자 모집공고 시 주차공간 설비치율에 따라 성능등급을 표시하고, 법정기준 이상 설치할 경우에는 분양가에 비용을
롯데건설이 리모델링 특화 기술 연구에 착수했다. 3D 스캔 역설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마트 계측, 충격하중 분석 시스템 등이 그것인데, 현재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에서 실험을 진행중이다.롯데건설은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 품질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리모델링 특화 기술 연구에 나섰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첫 번째 기술인 ‘3D 스캔 역설계’는 3D 스캐너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통
목동지구는 유명한 교육열과 진학률,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높은 생활수준이 마련된 도시지만 준공 30년을 훌쩍 넘긴 아파트에서 실거주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올해 8월에는 오래된 아파트 외벽이 떨어지면서 파편이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다행히 새벽 시간에 일어난 사고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 파손과 화단 훼손으로 이어졌다.오래된 배관에서 흘러나오는 녹물, 엘리베이터의 잦은 고장, 층간소음 문제 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주차 문제는 오래 전부터 주민들을 괴롭혔던 난제다. 어떤 단지는
누군가를 설득해 동의를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신의 삶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재산권이 걸렸다면 더욱 그렇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아 조합은 지난 2015년부터 리모델링 이야기가 나왔지만 두 차례 무산된 끝에 2021년 설립됐다. 그 바탕에는 김천홍 조합장이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외부 소유자들을 설득한 부지런함과 세 차례 리모델링을 추진한 구성원들의 꾸준함이 있었다. 잠원동아는 김 조합장이 마련한 지지기반 덕에 조합설립인가 후 1년여 만에 지난 5일 1차 안전진단까지 통과했다. 앞으로 조합은 내년 중 건축심의를 마치고
동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경우 조합장은 ‘발로 뛰는 리더’다. 홀로 동의서 징구에 나선지 한달 만에 80% 이상을 확보하면서 88.48%의 동의율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것도 이 조합장이었다. 높은 동의율이 말해주듯 동인아파트의 거주 환경은 상당히 열악한 상황이다. 준공 45년 차에 접어들면서 겉보기에도 낡은 건물과 내부의 배관, 열악한 주차 환경 등이 주민들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이 조합장을 필두로 조합은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지난 8월 설립인가를 받은 지 1개월 만에 현장설명회에 7개사가 참석하는 등 순항하면서
“1기 신도시보다 이전에 조성된 목동, 상계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재건축이 시급하다”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399회 국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1기 신도시 이전인 1980년대 대규모 주택공급을 위해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조성된 것이다. 이중 목동 신시가지의 경우 1985~1988년까지 목동과 신정동에 걸쳐 14개 단지 약 2만9,000여가구가 조성됐다. 1~7단지는 1985년에, 8~10단지는 19
포스코건설이 폐플라스틱과 제철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거푸집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포스코 사내벤처 ‘이옴텍’과 함께 개발한 이 거푸집은 녹인 폐플라스틱과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 분말을 융합해 판재 형태로 만든 것으로서, 폐플라스틱과 슬래그의 활용성을 높이고 기존의 목재 합판 거푸집에 비해 성능도 뛰어나다.포스코건설과 거푸집을 공동 개발한 이옴텍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강도 및 내열·내약품성이 우수해 음식물 용기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PP)에 탄성력을 증가시켜주는 분
1. 문제의 소재=통상 조합 임원들에 대한 해임 총회 직후 해임 총회를 주도한 발의자 대표 등이 주가 되어 조합 사무실 점거를 시도하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 통상 출입문 파손, 무단 진입 등 일련의 행위가 이뤄지게 되는 바, 이에 대한 하급심 판결례들을 살펴 보기로 한다.2. 서울중앙지법 사례=‘기존 조합장에 대한 해임안이 통과되어 직무대행자로 선임된 피고인이 조합 사무실에서 직무 집행을 하겠다는 이유로 현관문 잠금잠치를 손괴한 사안’에서 재물손괴 및 건조물침입, 업무방해죄의 성립을 인정하였다.피고인은 2019.8.10. 16:32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2년동안 공동 연구를 통해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향상시키는 혼화제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롯데케미칼은 혼화제의 주요 원료인 ‘EOA(산화에틸렌 유도체)’를 국내 1위, 세계 2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반 혼화제 원료부터 다양한 상품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금번에는 콘크리트의 초기 강도를 향상시키는 혼화제를 개발해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이번에 개발한 혼화제는 일반 혼화제 대비 콘크리트 제조시 물 사용 저감효과가 우수하고 콘크리트 유동성과 점성
도로 구조의 파손 방지, 미관(美觀)의 훼손 또는 교통에 대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도로경계선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내에 지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접도구역은 일반국도의 경우 도로경계선으로부터 20m 이내, 고속국도의 경우 50m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지정할 수 있으며, 접도구역 내에서는 다음의 행위가 금지된다.1. 토지의 형질을 변경하는 행위.2. 건축물이나 그 밖의 공작물을 신축·개축 또는 증축하는 행위.접도구역은 도로관리청이 기본적으로 관리하여야 하며, 도로 구조나 교통안전에 대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하여 필요하면 접도구역
대한민국에서 ‘1기 신도시’가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무려 29만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한꺼번에 조성하면서 주택보급률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주택난 해소라는 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었고, 실제 117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의 새로운 거주처가 마련됐다. 하지만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에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양 평촌신도시의 한가람신라아파트도 리모델링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단지다. 유광수 추진위원장을 필두로 평촌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명품단지를 조성하기
11월부터 도배지나 시트지가 들뜨고 주름지거나, 이음부가 벌어진 경우에도 시공자의 하자로 판정된다. 또 견본주택이나 분양책자에 제시된 빌트인 기기를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재시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 공동주택의 하자 여부 판정에 사용하는 ‘공동주택 하자의 조사, 보수비용 산정 및 하자판정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달 9일까지 행정예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심사·조정례와 법원의 판례를 기초로 하자판정기준을 정비해 하자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세입자가 희망하는 경우 임대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고, 임대료 증액 규모도 최고 5%로 제한된다.정부는 지난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제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주택임대차보호법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지난 27일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지 이틀만인 29일 통과된데 이어 다음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됐다. 이에 따라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을 담은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즉시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임대인은
서울시내 빈집이 9만5,000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7만9,000호에 비해 약 1만6,000호가 늘어난 수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1만4,000호로 가장 많고 강서구 8,000호, 송파구 6,000호 등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구원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마을재생 위한 서울시 빈집의 실태와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빈집이 발생하는 원인은 지방 중소도시나 일본, 영국 등 외국 주요 도시와 차이가 있다. 고령화나 주택의 파손, 원도심 공동화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에 비해 뉴
1. 기업회계기준(기업회계기준서 제5호 유형자산 문단 제22 및 제23)=기업회계기준서 제5호(유형자산) 문단 제22 및 제23에서 유형자산의 자본적 지출과 수익적 지출 개념을 살펴 볼 수 있다. 이는 유형자산의 취득 또는 완성 후에 지출되는 비용에 대한 것으로 취득 또는 완성 전에 지출되는 비용 즉, 취득원가와는 구분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형자산의 취득 또는 완성 후의 지출이 가장 최근에 평가된 성능수준을 초과하여 미래 경제젹 효익을 증가시키는 경우에는 자본적 지출(자산)로 처리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발생
국회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가로주택정비 등 소규모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가 아닌 도시재생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갔지만, 사업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소규모로 주택을 정비하는 만큼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사실상 대규모 정비사업인 재건축·재개발과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긴급한 정비를 요하는 특별재난지역에서도 농어촌이란 이유로 소규모주택정비법이 적용되지 않으면서 법령 개선이 필요하다는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형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기존 중대형 아파트 1채를 소형 2채로 활용하는 세대 구분형 공동주택으로의 변경 방법과 절차를 종합 정리한 ‘기존 공동주택 세대 구분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배포한다.세대 구분형 공동주택이란 주택 내부 공간의 일부를 세대별로 구분하여 생활이 가능한 구조로 하되, 그 구분된 공간의 일부를 구분 소유할 수 없는 주택을 말한다. 세대별로 구분된 각각의 공간마다 1개 이상의 침실, 별도의 욕실, 부엌 등을 설치하도록 하고, 현관을 공유할 경우 세대
上. 층상배관은 ‘만능키’일까?下. 층상배관공법 종류와 장단점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화장실에 연결된 배관은 아래층 천장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배관 수리가 불편하고, 소음이나 누수로 인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단점이 발생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신규 공법이 개발되고 있다. 아래층이 아닌 해당 층수 화장실에 배관을 설치하는 방법으로 이른바 ‘층상배관’ 공법이다. 층상배관 공법의 종류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봤다.슬라브 다운-배관을 바닥에 묻는 방식공사비 싸지만, 유지·보수에 취약점벽면 배관-화장실 벽체에 배관 설치배관 보
층간소음 문제가 단순한 이웃 간의 분쟁 차원을 넘어 살인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기준도 강화되고 있다. 또 층간소음이 아파트 단지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건설사들도 층간소음에 대한 시공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지어진 아파트는 바닥두께를 두껍게 하거나, 소음완충재 등을 사용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문제는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급수·배수 등으로 인한 소음은 층간소음의 사각지대라는 점이다. 실제로 법적으로도 화장실 소음을 제재할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정부가 제정한 ‘공동주택 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