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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최고 입지조건에 걸맞은 명품단지로 리모델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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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최고 입지조건에 걸맞은 명품단지로 리모델링할 것”
  • 심민규 기자
  • 승인 2021.04.29 10: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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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수 위원장 |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1992년 준공된 30살 노후아파트
용적률·층수 높아 재건축 불가능

세대당 0.31대 불과 주차난 심각
배관 노후화로 난방·녹물 문제

교통·교육·편의시설 모두 갖춘
평촌신도시에서도 우수한 입지
유광수 위원장 |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사진=심민규 기자]
유광수 위원장 |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사진=심민규 기자]

대한민국에서 ‘1기 신도시’가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무려 29만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한꺼번에 조성하면서 주택보급률을 단숨에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주택난 해소라는 국가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었고, 실제 117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의 새로운 거주처가 마련됐다. 하지만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에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안양 평촌신도시의 한가람신라아파트도 리모델링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단지다. 유광수 추진위원장을 필두로 평촌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는 명품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유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가람신라아파트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우리 단지는 지난 1992년 준공된 아파트로 입주 30년이 되어가는 노후 아파트이다. 그만큼 주거환경 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한 것은 물론 단지의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더불어 내진 성능이 부족해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이유다. 내진 설계는 지난 1996년 이후에 규모 6.0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의무화됐다. 따라서 이전에 지어진 우리 단지는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함에도 재건축을 추진할 여건이 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현재 최고 층수가 23층에 달하고, 용적률은 200%를 육박한다. 대부분 소형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재건축을 진행하더라도 일반분양은 기대할 수 없는 셈이다.

▲실제 주민들은 어떤 불편함을 겪고 있나=특히 주차난과 배관 노후가 심각한 상황이다. 주차의 경우 전체 1,068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주차대수는 338대에 불과하다. 1가구당 0.3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는 의미다. 퇴근시간 이후에는 주변도로가 주차된 차로 인해 통행에 불편함을 겪을 정도다. 주차난은 주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실제로 우리 단지와 비슷한 시기에 준공된 인근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는데,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노후된 배관도 문제다. 배관이 낡아 파손되거나, 내부에 이물질이 쌓이면서 주민들의 관리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내부 온도를 아무리 높여도 온수가 돌지 않아 난방효과가 떨어진다.

한가람신라아파트 전경[사진=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제공]
한가람신라아파트 전경[사진=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제공]

▲올해 초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리모델링에 대해 주민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우리 단지는 젊은 층부터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주민들은 대부분 현재 단지의 문제점과 생활의 불편함을 공감하고 있어 리모델링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셨다. 반면 어르신들의 경우 리모델링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시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연로한 상황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이주를 하고, 다른 곳에서 거주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설득, 소통을 통해 리모델링에 대한 필요성을 점차 인식하고 계신 상황이다. 1935년생이신 한 어르신께서 직접 홍보부스를 찾아오셔서 동의를 해주신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 거동이 불편하심에도 힘겹게 존함 석자를 써내려가면서 힘을 보태주신 것에 감동을 받았다.

▲현재 추진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지=현재 리모델링 사전 찬성률이 50%에 육박함에 따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를 선정하게 됐다. 협력업체가 선정되면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를 위한 제반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각 세대별 평면도 설계를 비롯해 개략적인 분담금 등을 작성해 소유주분들에게 리모델링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을 위한 임의단체이다. 조합설립을 위해 소유주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동의서 징구 업무를 진행할 것이다. 올해 안으로 조합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내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가람신라아파트 현황 [그래픽=홍영주 기자]
한가람신라아파트 현황 [그래픽=홍영주 기자]

▲한가람신라아파트는 1기 신도시인 평촌에 위치해 있는 만큼 입지적인 장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우리 단지는 평촌역과 범계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평촌공원을 비롯해 안양중앙공원, 관악산 등이 인접해 친환경적인 주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각종 학교와 학원이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길 건너에 부안초, 부림중이 위치해 있어 사실상 ‘초품아’ 단지와 다름없다. 전국 최대 규모의 학원가도 조성되어있어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안양시청을 비롯해 동안구청,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안양소방서, 안양우체국, 안양 세무서 등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서있어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학병원, 멀티플렉스영화관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거지역으로서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는데 애로사항은 무엇인지=현재 단지 내에 실거주하고 있는 소유주는 비율이 30~40% 정도이다. 실제 거주를 하고 있지 않는 소유자에 대한 소재나 연락처를 파악하는 것이 현실적인 어려움이다.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홍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동의서를 징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물론 관리사무소나 세입자를 통해 연락처를 알 수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면서 제약이 많다. 행정청에서도 임의단체인 추진위원회에 소유자의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다수를 상대로 하는 설명회나 회의 등의 모임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애로사항이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은=리모델링 관련 이슈 중에서 세대 간 내력벽 철거문제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 내력벽 철거 문제는 2015년부터 정부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검토한 사안으로 2년 넘게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아직까지 세대 간 내력벽 철거를 허용하는 구체적인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최소한의 내부 변경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수직증축에 대한 안전성 검토 규제도 완화된다면 지금보다 원활한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수도권에 소재한 리모델링사업단지 중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위치한 단지의 경우 각 지자체에서 용적률 제한을 두고 있어 사업성을 저하시키고 있다. 따라서 리모델링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위법에서 완화를 해준 범위를 규제하지 말고, 조례개정이나 리모델링기본계획 수정을 통해 리모델링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

▲소유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추진위원회는 소유주분과의 소통과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소통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지속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유자분들에게 신뢰를 드리고,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모든 추진위원들이 힘을 쏟고 있다. 리모델링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일들을 진행해야 한다. 소유주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다면 리모델링은 시작할 수도 없다. 주거환경 개선과 재산가치 증식을 위해 많은 협조와 관심, 응원을 부탁드린다. 추진위에서도 소유주분들과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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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댁 2021-04-29 21:17:15
평촌은 리모델링이 답이죠. 관심과 열정이 뜨거운 만큼 빨리 추진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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