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5년 동안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 350여곳을 해제한 가운데 170곳은 시장 직권으로 해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곳은 60여곳에 그쳤고, 기반시설 전면 재정비가 시급한 재개발의 경우 7곳만 포함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주택 수요는 많지만, 정비사업 외에 마땅히 주택을 공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난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민주평화당·전남 진도군) 의원실은 서울시에서 최근 약 5년 동안 재개발·재건축사업장 350여곳이 정비구역에서 해제 됐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따른 부담금의 쇼크가 예상보다 강력했다. 조합원 분양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이 12세대에 불과한 반포현대의 재건축부담금 예상액이 약 1억4,00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최초 조합이 산출했던 금액과 비교하면 무려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초과이익환수제가 적용되는 단지들은 당황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재건축부담금 규모를 줄이기 위한 모든 방법이 동원되는 것은 물론 일부 단지에서는 아예 재건축 자체를 늦추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도심지 내 주택공급의 한 축을 담당했던 재건축이 움츠러들면
우리나라 자가점유율과 자가보유율이 각각 57.7%, 6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내 집을 꼭 마련해야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기회비용에 드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연소득 전부를 9년 동안 저축해야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내용에는 주거 안정성, 주거비 부담, 주거
낮은 사업성으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던 소규모 정비사업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활성화를 위한 활로가 마련될 전망이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천 원미갑·사진)은 지난 14일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하 빈집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지를 기부채납하는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가로주택 건축물 층수제한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법률 규정, 소규모 주택정비 소요 비용을 국가가 보조·융자, 국토교통부장관이 소규모 주택정비종합정보체계를 구축·운영
정치권에서 재건축 연한을 30년으로 규정하고, 안전진단 평가항목에 입자주 설문조사를 추가해 주거환경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서울 송파구갑·사진) 의원은 지난달 25일 안전진단시 주거환경 중심 평가가중치를 합리적으로 개정하도록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재건축사업의 예측가능성과 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정비사업 대상이 되는 노후·불량건축물을 준공된 후 30년이 지난 건축물로 도시정비법에 명시하도록 했다. 또 향후 안전진단 가
수도권 非조정대상지역에서 내달까지 1만8,700여가구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8·2부동산대책 이후 청약자격 등이 강화되면서 낮은 가점으로 당첨에 쉽지 않은 실수요자들이 관심이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8·2대책이 발표되면서 조정대상지역 내 1순위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최근 5년이내 당첨사실이 있거나 세대주가 아닌 자, 2주택이상 보유세대에 속한 자는 1순위가 못 된다. 청약통장 가입도 2년(납입 24회이상) 납입했거나 납입금이 청약 예치기준금액 이상이어야 1순위가 된다. 대출조건도 강화됐는데 조정대상 지역은 LTV 60%, DTI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아파트에 대한 재건축부담금 부과된데 따른 충격으로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전셋값도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전세가율 60%가 붕괴됐다. 앞으로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통지액이 줄줄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재건축 시장은 더욱 가라앉는 분위기다. 조합의 예상액보다 훨씬 높은 재건축 부담금이 책정되면서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준공 30년 전후의 아파트 단지가 몰려있는 양천구는 지난해 9월(9/15 -0.02%) 이후 8개월 만에
아파트 전셋값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달에도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대거 입주를 시작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4만2,183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작년 6월(9,329가구)과 비교해 154%(1만4,342가구) 증가한 2만3,671가구가, 지방은 작년 동월(1만9,712가구)보다 소폭 감소한 1만8,5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6월에는 경기 남부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다. 먼저 △용인에서는 매머드급 대단지인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를 비롯해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등 8,800여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이하 한주협)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전부개정을 다룬 특강이 마침표를 찍었다. 약 5주 동안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특강은 이론은 물론 실무를 아우르는 알찬 강의라는 평가와 함께 전면 무료교육으로 진행되면서 일선 추진위·조합의 호평을 받았다. 한주협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에 소재한 변호사교육문화관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김조영 법률사무소 국토 대표변호사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전부개정법에 따른 정비사업 진행 절차’를 주제로 도시정비법 개정을 다룬 마지막 특강을 열었다. 이날 강의에서는 사업시행계획
경기 포천시가 도지재생전략계획을 승인받으면서 포천동과 영북면, 이동면 등 3곳에서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북부지역에서 도시재생전략계획이 수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도시재생 사업대상 지역은 기존의 부천 7곳, 평택 7곳, 성남 17곳, 안양 7곳, 수원 6곳 등 5개시 44곳에서 6개시 47곳이 됐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와 오래된 건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도시계획으로 지난 2013년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시·군이 수립하고
대학가 골목을 재생하기 위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된다. 대학교 주변의 쇠퇴한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대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가의 모습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기회인 셈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4일부터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를 위한 대학생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은 대학이 주도하고 청년과 지자체 등이 협업해 대학 인근을 지역 거점으로 재생하는 것을 말한다. LH가 주최하고 국토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대학교 주변 쇠퇴지역을 대상으로 정부의
2018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모가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된다. 공공건축물은 주민센터, 보건소, 학교 등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기반 시설이자 도시재생의 주요 구심점으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주변 지역의 변화를 유도하고 훌륭한 관광자원으로도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 미국이나 영국 등 해외에서도 이러한 공공건축물의 중요성을 인식해 공공건축물 사업 초기에 전문적인 건축기획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실시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건축기획이 설계 전에 별도의 절차로 중요하게 다루어지도록 제도를 개선하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이재광)는 지난 16일 구도심 재생을 위한 기금지원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을 비롯한 대형 건설사는 물론 정비사업에 진출한 중견 건설사와 주택협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지원하는 HUG의 주택도시기금 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간담회에서는 HUG가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참석자들은 도시재생 사업의 저
경기 과천시 주암장군마을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창립총회까지 마쳤지만 일부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의 징구 시기에 대한 이견이 있어 재절차를 밟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재개발 반대주민들이 과천시를 상대로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추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3월 정비구역 해제 무효소송을 진행했고 이르면 내달초 1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주암장군마을은 행정구역상 과천시지만 서울 서초구와 경계에 있어 입지가 우수하다. 당초 추진위는 5만2,895㎡의 부지에
부산 남구 대연비치가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으로 0원을 통보받았다. 조합원 1인당 평균이익이 3,000만원 이하로 산출돼 부담금이 면제된 것이다. 대연비치는 주변에 비싼 새 아파트가 거의 없어 가격 상승분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강남에 비해 정부 관심도 덜해 0원 통보가 가능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구는 지난 3월 관련 내용을 조합에 통보했다. 앞서 대연비치 재건축조합은 4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연비치는 기존 15층 9개동 1,035세대를 헐고 지하3~지상43층 8개동 1,374세대를
경기도 성남 은행주공아파트의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은 지 불과 6개월만에 창립총회를 마친 것이다. 은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곤)은 지난 19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대 조합장에는 이승곤 현 위원장이 선출되면서 추진위원회에 이어 조합도 이끌어가게 됐다. 또 이사 5명과 감사 2명도 함께 선출해 조합설립을 위한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 이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며 “조합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서울 서초구 신동아아파트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를 피하게 됐다. 또 이주시기 조정 대상에서도 빠져 사업진행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구는 지난 17일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보교)가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구보에 고시했다. 구는 일부 미비사항에 대한 보완이 이뤄졌다고 보고 이날 인가를 처리했다. 이 조합장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할 수 있게 돼 한숨을 돌렸다”며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변경인가 등을 마치고 내년초 이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서초동 1333 외
코오롱글로벌이 부산 연제구 새연산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권의 주인이됐다. 새연산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6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해 조합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은 코오롱글로벌이 경쟁사를 누르고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특별제공 품목 등을 제시하면서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특별제공 품목에는 거실과 안방에 천장형 에어컨 설치, 65인치 UHD TV 제공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조합은 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꼽히는 시공자 선정에 성공하면서 사업 속도 내기
경기 파주시 금촌2동2지구와 율목지구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두 곳의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주민공람을 마치고 오는 7월에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금촌동 337-15번지 일원 금촌2동2지구(사진 위)는 시행면적이 3만5,772㎡로 여기에 지하3~지상29층 아파트 7개동 1,05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금촌동 341번지 일원 금촌율목지구는 면적이 5만4,033.3㎡로 지하2~지상30층 아파트 10개동 1,21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
인천 동구 서림구역이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 서림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이종호)는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건설사들간에 컨소시엄 구성은 불가하다. 또 입찰보증금 5억원을 조합이 지정한 계좌에 납부해야 하고, 입찰참여지침서를 수령한 업체 등에 한해 입찰참여 적격 자격을 부여했다. 입찰은 전자조달시스템 및 조합사무실 방문을 통해 접수해야 하며, 부속서류는 밀봉된 상태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조합은 내달 14일 오후 2시 조합사무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