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공포된 도시정비법이 1년간의 유예기간도 참지 못하고 개정에 개정이 이어지고 있다. 무려 80여회에 달하는 개정으로 ‘누더기법안’이란 오명을 받아 전부개정 법안이 마련됐지만, 시행도 되기 전에 또 다시 개정 세례를 퍼붓고 있는 것이다. 개정법안의 대부분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비사업 관련 규제에 따른 것이다. 새 법 시행과 동시에 험난한 정비사업이 예고되고 있는 셈이다. ▲투기과열지구, 재개발도 관리처분인가 후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재건축은 1주택만 공급=지난해 10월 24일 개정된 도시정비법에는 재건축·재개
인허가 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정비사업에서 인허가는 사업기간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탓에 불만이 적지 않은 단계였다. 하지만 인허가 기간을 법령에 명시하고, 관계기관장 협의를 의제 처리하는 등의 절차 단순화가 규정됐다. 다만 인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절차까지 단순해진 것을 아니다. 오히려 정보 공개를 충실히 하도록 유도하는 등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신규 조항들이 신설됐다. 즉 조합은 사업시행인가 등을 받기 위한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되, 실제 인허가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된 것이다. 인허가 기간단축
‘스마트폰’ 시대로 넘어오면서 휴대폰은 기존 ‘핸드폰’ 시대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수많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사용하는 방법은 오히려 더욱 단순해졌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가락 터치 한번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전부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도 ‘단순함의 미학’이 담겨 있다. 그동안 무려 6개에 달했던 정비사업이 3개로 대폭 줄어들면서 복잡한 사업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새로운 도시정비법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에 대해 알아봤다. 정비사업 대통합 정비사업의 단순화가 이뤄졌다. 새
정비사업 2.0 시대가 개막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1.0 시대를 시작으로 수십차례의 개정을 거쳤지만, 정비사업은 여전히 소수점 이하의 변화만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2018년 2월 9일부터 전부개정된 도시정비법이 시행에 들어가면서 정비사업은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됐다. 사업 절차와 방법은 물론 협력업체의 선정 방법과 역할, 행정청의 인허가 절차에 이르는 사업 과정 전반이 새롭게 구성됐다. 우선 정비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유형의 단순화다. 도시정비법 제정 당시 정비사업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정비사업, 재건축정비사업,
재건축·재개발로 대표되는 정비사업은 모든 것이 새로워진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2월 8일 전부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달 9일 본격 시행에 들어간 것입니다. 전부개정 도시정비법의 시행으로 정비사업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평가될 정도로 변화가 생겼습니다. 정비사업의 종류와 절차, 협력업체 선정방법 등에 이르는 사업 전반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습니다.지난 2002년 제정된 도시정비법은 15년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습니다. 사회·경제적인 발전으로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이하 한주협)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전부개정 내용에 대한 수요강좌를 통해 일선 추진위·조합은 물론 정비업계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수요강좌는 지난달 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도시정비법 전면 개정 주요 내용에 대한 해설을 총 3회에 걸쳐 진행하는 것으로, 이달 28일 2번째 강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주협은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요강좌 등의 교육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궁금증 해소에 일조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전부개정안 해설… 원활한 정비사업 추진 도모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무지개아파트일대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약 99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재건축사업을 본격화했다. 특히 이 구역은 지난 2016년 서울시가 도입한 이른바 ‘정비사업 패스트 트랙’ 제도를 활용해 사업비용 절감과 사업기간 단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패스트 트랙이란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하고, 곧바로 조합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는 만큼 조합설립까지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시흥동무지개아파트는 동의서를 징구한지 불과 2개월만에 90%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실제로 이 구역
전화위복(轉禍爲福).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으로 널리 알려진 사자성어다.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불행을 행복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솔마을5단지에 적용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자성어로 꼽힌다. 이곳은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해오다 지난 2016년 정부가 내력벽 철거 불허 방침을 밝힌 이후 사업이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조합은 업계 최초로 복층구조 도입을 통해 내력벽 철거 없는 리모델링사업 진행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것이다. 최근에는 재건축 안전진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각오는 담대하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주공아파트 이승곤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사업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내년 하반기 철거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목표가 높을수록 최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이 위원장의 판단이다. 현재 집행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략적인 추정분담금 관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전초작업이 한창이다. 인근에 남한산성, 지하철8호선 남한산성입구역 등 친환경적인 요소와 우수한 대중교통망까지 갖추면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개략적인 추정분
삼호가 서울 관악구 봉천12-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봉천12-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최연순)은 지난 17일 관악구민회관에서 재적조합원 406명 중 총 383명이 참석(서면 포함)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삼호를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직접 참석자만 371명에 이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총공사비는 817억5,000여만원이다. 봉천12-1구역은 기존 시공사의 경영 악화로 사업이 난항을 겪어 왔던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 시공자 선정에 성공하면서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삼호에
서울 강동구 천호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포스코건설과 수의계약을 추진한다. 지난해 세차례 유찰의 아픔을 맛봤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과 수의계약이 확정되면 사업은 다시 활기를 띌 전망이다. 최종 선정여부는 오는 28일 총회에서 가려지게 된다. 천호4구역은 입지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천호4구역은 일대 정비구역을 아우르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내 가장 큰 사업지다. 천호역을 중심으로 상업시설과 수요층이 밀집된 천호로데오거리가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고 대형
대구 달서구 현대백조타운이 기존 노후·불량 건축물을 허물고 ‘SK뷰’ 이름을 내건 1,190여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현대백조타운 재건축조합(조합장 정승만)은 지난 10일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정기총회에서 SK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 SK건설은 조합원 무상제공품목 등을 제시하면서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무상제공품목에는 시스템창호, LED TV(50인치), 식기세척기, 빌트인 냉장·냉동고, 드럼세탁기, 전·후면 발코니 확장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현대백조타운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지구 재건축 추진위원장과 조합장들이 서울시의 층수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압구정 재건축 통합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들 구역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6개의 특별계획구역 중 최근 재건축 추진위원회 및 조합 설립을 인가받았거나 인가 예정인 곳이다. 윤광언 3구역 예비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김영규 4구역 추진위원장 △권문용 5구역 추진위원장 △6구역(한양7차) 김병균 조합장 등이 참여했다. 통합협의회장은 권문용 5구역 위원장이 추대됐다. 권문용 회장은 “한강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강의 스카이라인 계획과 경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대림산업이 도화1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향후 이곳에는 e편한세상 이름을 내건 신축아파트 2,300여가구가 건립될 전망이다. 도화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0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인천도화초등학교 다목적강당 2층에서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해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각종 특화계획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우선 입면디자인, 저층부 석재마감, 문주디자인에 대한 외관 특화계획으로 고급화를 약속했다. 또 특화된 아파트 조경의 진정한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과천시 원문동 2번지, 별양동 8번지 일대에서 분양하는 ‘과천 위버필드’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개관한 과천 위버필드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약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3~지상35층 21개동 총 2,1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에 전용면적 기준 △59㎡A 186가구 △59㎡B 100가구 △59㎡C 28가구 △59㎡D 8가구 △84㎡A 100가구 △84㎡B 7가구 △84㎡C 10가
경기 수원시 영통1구역의 시공권을 두고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과 한화건설이 맞붙는다.지난 9일 영통1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과 한화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입찰이 성립되면서 시공자 선정 총회는 이달 31일 개최할 예정이다.당초 조합이 내건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식은 일반경쟁입찰로, 건설사들의 대안설계 제한은 불허했다. 또 입찰보증금은 70억원으로 정했다.앞서 지난달 6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서는 대형건설사는 물론 중견건설사 총 14곳에서 참여하면서 시공권을 향한 치열한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변동1구역의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금성백조주택과 GS·포스코·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격돌한다. ‘지역참여 인센티브’와 ‘아파트 브랜드’로 대표되는 치열한 경쟁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마변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나문찬)은 지난 19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금성백조주택이 단독으로, GS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먼저 금성백조주택은 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와 대전지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예미지’ 브랜드로 적극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건설사의 규모로
경기도 남양주 덕소5B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권 주인의 윤곽이 나왔다.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라인건설·동양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최종 참여의사를 보였기 때문이다.덕소5B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6일 시공자 입찰을 마감한 경과 라인건설·동양건선산업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세 번의 입찰을 진행한 결과 모두 유찰됨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한편 덕소5B구역은 남양주시 덕소로 97번길 7-2 일대 1만9,439㎡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42층 아파트 529세대 및 오피스텔 14
부산 금정구 남산1구역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마감이 임박했다. 조합(조합장 김명희)는 지난 2월 23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14개사가 참여했고, 입찰이 성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과 한진중공업 등이 입찰참여를 적극 저울질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식은 일반경쟁입찰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으로 30억원을 내야 한다. 이행보증증권도 가능하다. 특히 조합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공자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조합이 배부하는 시공자 선정계획안을 건설
부산 연제구 새연산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새연산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19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26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찰마감은 내달 16일이다. 유효한 입찰이 성립하면 5월 중순께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으로 20억원을 내야 한다. 보증보험증권도 가능하다. 입찰서 제출은 전자조달시스템 및 조합사무실 방문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한편 연산동 588-1번지 일원 새연산아파트는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