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안의 개요=강남구 소재 모 리모델링 조합은 수직 증축형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재하 파일 공법 검증실험을 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 사건 아파트 일부 동 지하 주차장 바닥에 구멍을 뚫어 인발 실험을 진행하였고, 옥외 실험체 설치를 위하여 일부 보도블럭 철거, 나무 일부 이식, 가설휀스 등을 설치하였는데,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이 사건 아파트 내 공용부분의 시설물에 대한 관리 운영 권한이 있음을 이유로 위와 같은 행위의 금지를 구하는 업무 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였고, 입대회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공
본인 확인이 되지 않은 서면결의서로 총회를 개최했다면 무효가 될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면결의서에 대한 본인 확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총회는 효력이 없다는 취지의 첫 결정인 만큼 향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최근 흑석9구역 조합장과 조합임원 등이 조합을 상대로 낸 총회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흑석9구역의 일부 조합원들은 임시총회를 개최해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임원에 대한 안건을 결의했다. 당시 의사록에는 전체 조합원 685명 중 서면결의
부산 영도구 동삼1구역 재개발의 조합임원을 해임한 것이 무효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해임총회 당시 이미 사망한 조합원의 서면결의서가 포함되어 있는 등의 위법 행태가 드러나면서 법원이 해임 결의에 대한 효력을 정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삼1구역은 기존 조합임원의 지위가 회복됨에 따라 재개발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부산지방법원 제14민사부(재판장 김윤영)은 지난 16일 조합임원이 신청한 ‘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한다고 결정했다.동삼1구역의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해 12월 조합장을 비롯한 일부 조합임원과 일부 대의원을 해임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비사업조합들은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대의원회와 총회의 개최와 관련한 각종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22년 2월 현재 서울시의 경우 50명 이상의 집회는 최대 299명 범위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만 참여할 수 있는데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이 시작되어 언제 또다시 집회 제한이 강화될지, 백신 미접종 조합원의 참여는 가능하게 될지 한 치 앞을 알기 어렵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한 재개발조합은 이사회에서 총회 소집 안건을 의결하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총회 개최가 어려운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 조합장 판단
대의원은 단체의 대표로 선출되어 회의에 참가하여 토의나 의결 등을 행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비사업에서는 수백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조합원들이 구성원인 바, 대의원은 조합원을 대표하여 의결권을 행사하는 사람으로 볼 수 있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서는 대의원회의 구성과 인원수 등에 대해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100명 이상인 조합에서는 반드시 대의원회를 두어야 하고(제46조제1항), 대의원회는 조합원의 1/10 이상으로 구성하되, 1/10이 100명을 넘는 경우에는 1/10 범위에서 100명 이상으로
1. 법 개정 주요 내용◯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2021. 8. 10. 일부 개정되어 2021. 11. 11. 에 시행된 뒤, 2022. 2. 3. 에 일부 조항이 또 개정 공포되어 공포 즉시 시행되었다.◯ 2021. 11. 11. 에 개정된 내용중 중요한 것은 ‘전자적 방법에 의한 의결권 행사’(흔히 ‘전자투표’라고 함)에 관한 것이고, 2022. 2. 3. 개정시행된 내용은 ① 관리처분계획의 수립 기준 중 일부 내용 개정과 ②정비사업 감독 주체의 일부 변경이다.◯ 따라서 위에 관하여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2. 전자 투표
정비사업조합의 임시총회에 제출된 서면결의서의 유효성과 관련해 첫째, 사업구역 내 토지를 단독소유하다가 조합설립인가 이후 일부지분을 B에게 양도한 조합원 A는 대표조합원을 선임하지 않은 채 서면결의서를 제출하였고, B는 이러한 서면결의서 제출에 동의하였다. 둘째, D는 조합원 C의 남편으로서 정관에 따른 대리인의 총회 출석에 필요한 위임장, 인감증명서 등을 지참하지 않은 채 C명의로 총회 장소에 참석하였고, 이 사건 총회 이전에도 D는 수회 참석하였으며 조합측에서도 이를 문제삼지 않았다. 이러한 경우 A와 D의 출석을 의사정
작년 말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정 도시정비법은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가청이 인정하는 경우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정당한 법률은 실현 불가능하거나 위법한 행위를 국민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그동안 도시정비법의 직접 참석규정은 방역 대책에 역행하는 위법한 행위를 사실상 유발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 방역 대책에 역행하지 않으면서 총회를 소집할 수 있게 된 것이다.방역 대책의 강도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개선된 입법에 발맞춰 몇몇 조합이 선도적으로 전자적 의결방법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제도
서면결의는 대의원회, 총회 등에서 서면으로 의결권의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의결권은 정비사업의 조합원이 가지는 가장 중요한 권리이며. 의결권 행사는 총회 등에 직접 참석하여 행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의결권 행사는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사이 또는 조합집행부와 조합원 사이의 충분한 토론을 거쳐 행사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바쁜 생업으로 총회에 참석이 어려울 경우에는 미리 서면결의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서도 서면결의서를 의결권의 행사방법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전
올해는 도시정비사업과 소규모정비사업, 리모델링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급속한 성장세를 이뤘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국제금융위기로 침체된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서울·수도권은 물론 지방광역시 등 전국적으로 정비사업이 호황을 누렸다. 시장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4·7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진 부산시장이 각각 당선됨에 따라 정비사업 방향도 새롭게 설정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오 시장의 ‘스피드 주택공급’ 정책의 일환인 신속통합기획이 재개발은 물론 재건축에서도
동부건설이 동두천시 최초로 48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인 ‘생연동 489-10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생연동 489-10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총회를 열고 시공자로 동부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의결권을 행사한 61명이 모두 동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는데 찬성했다.이 구역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1만1,608㎡ 면적에 공동주택 350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동두천 일대에서는 최고 높이인 48층으로 계획되어 있어 향후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고층
도시정비법이 개정되었다. 서면결의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었고 전자적 의결권 행사로 직접 참석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자적 의결의 도입은 코로나 시국에서 총회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온 조합의 목소리를 입법에 반영한 것이어서 반갑다.문제는 서면결의 규정. 개정사항은 두 가지다. 첫째, 총회소집 시 ‘총회의 목적·안건·일시 및 장소’ 등 기존 사항 외에 ‘서면의결권의 행사기간 및 장소 등’을 함께 통지하라는 것. 둘째, 서면의결권을 행사하는 자가 본인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그런데 서면결의에 관한 개정사항을 둘러싸고 의외의 해석론이
최근 LH와 약정을 체결하면서 순항할 것으로 보였던 경기 성남시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양회승 위원장을 비롯한 소수 임원이 일방적으로 위원을 해임하는 등 막무가내식 운영으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 위원장은 운영규정에 따른 적법한 절차로 위원을 해임했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위원들은 해임 절차는 물론 표결결과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수진1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 해임 과정서 무슨 일 있었나수진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는 지난달 21일 주민대표위원인 서정환 씨와 윤영엽 씨 등 2명에 대한 해임을 공고했
1. 분양청구권=분양청구권은 조합원의 가장 본질적인 권리라고 할 수 있다. 조합원은 기존의 주택과 토지를 신탁목적으로 조합에 이전할 의무 등을 부담하고,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주택을 분양받을 권리를 가진다. 조합원의 가장 본질적인 권리인 분양청구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박탈하는 총회의 결의 또는 대의원회의 결의는 무효가 된다.조합의 위법한 동·호수 배정에 관한 조합원(갑)의 재산상 손해는 조합원(갑)의 위 손해발생시를 기준으로 신축아파트 중 조합원(갑)이 배정받을 수 있었던 110세대 아파트의 각 시가와 각 분양가를 고려하여 산정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자투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어 재건축·재개발 총회에서도 전자투표가 가능해졌다는 소식은 다들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이다.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개정법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3조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발생하여 시장·군수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 에 한하여 전자투표를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 조항에 근거하여 실시된 전자투표에 참여한 조합원은 총회 현장에 가지 않아도 ‘직접 출석’한 것으로 간주된다.전자기기에
이달 11일부터 재난이 발생하거나 코로나19로 집합제한이 있는 경우 전자투표로 총회 의결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정비사업관리시스템 사무는 정비사업 지원기구인 한국부동산원에 위탁된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공포된다고 1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재난이 발생한 경우 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가 내려진 경우 시장·군수가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면 전자적 방법에 따른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때 의결권 행사는 직접 출석한 것으로 간주된다.
1. 문제의 소재=도시정비법 제44조제4항은 “제2항 및 제3항에 따라 총회를 소집하려는 자는 총회가 개최되기 7일 전까지 회의 목적·안건·일시 및 장소를 정하여 조합원에게 통지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조합 정관 제20조제8항 본문도 “제2항 내지 제5항의 규정에 의하여 총회를 소집하는 경우에는 회의 개최 14일 전부터 회의 목적·안건·일시 및 장소 등을 게시판에 게시하여야 하며 각 조합원에게는 회의개최 7일전까지 등기우편으로 이를 발송·통지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당해 총회에 소집공고 및 소집통지 전에 홍보요원 등의 제3자
1. 1인의 조합원으로 간주=토지 또는 건축물의 소유권이 여러 명의 공유에 속하는 때에는 그 여러 명을 대표하는 1명을 조합원으로 본다(법 제39조 제1항 제1호)(대법원 2001.12.27. 선고 2001두6531 판결).도시정비법 제39조제1항제1호는 강행법규적 성격을 가지는 규정이므로, 위 규정에 위배하여 공유자 각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하는 것은 강행법규에 위반되어 무효이다(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2002.10.2. 선고 2002카합982호 결정).공유자의 경우 수인은 대표자 1인을 대표조합원으로 지
재건축 총회에서 전자 투표 방식으로 행사한 서면결의서는 효력이 없다는 부산고등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도시정비법상 전자 투표와 관련한 명문 규정이 없는 만큼 서면결의서로의 효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부산고등법원 제6민사부(재판장 박준용)는 지난달 26일 부산 모재건축구역의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낸 ‘임시총회결의 효력정지가처분’에서 1심 결정을 뒤집고, 총회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결정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지난 6월 조합장 등 임원 전원 해임을 안건으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당시 총회에 앞서 총회 발의 측은 서면참가 방법 중
이달 11일부터 오피스텔도 80% 동의만 있으면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지금은 100% 소유권을 확보하지 않으면 불가능했다.현행 건축법은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대수선하려는 경우 원칙적으로 건축주가 해당 대지의 전체 소유권을 확보해야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건축주가 사용 권원을 확보하거나 건축물 및 해당 대지의 공유자의 동의를 80% 이상 확보한 경우 등은 예외로 뒀다.이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나 주택법의 적용을 받는 집합건물 중 30세대 이상의 아파트, 연립주택 및 다세대주택을 재건축하는 경우에는 7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