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한국부동산원의 타당성검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정비사업은 옛 부동산을 철거하고 새 부동산을 짓는 사업이다. 정비사업에 수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하는데, 이들이 가진 옛 부동산의 유형, 면적, 위치, 가격 및 선호도 등은 모두 다르다. 따라서 새로 지어지는 부동산은 공정하고 균형있게 조합원들에게 배분될 필요가 있다. 사업시행의 주체인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을 통해 새 부동산을 분양받을 자격, 분담금의 규모, 조합원들의 분양신청현황을 기초로 한 분양대상자 등을 결정하는데, 위 내용은 전문적이고 이해관계가 꽤나 복잡하다. 관리처
전국의 모든 정비사업조합들은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가 있으면 구역 내 조합원들의 이주를 위하여 수개월 가량의 ‘이주기간’을 설정하고, 해당 기간 동안 이주를 완료하도록 조합원들에게 안내한다. 그러나 의외일지도 모르겠으나, 이러한 ‘이주기간’은 도시정비법 등 관련 법령에 규정되어 있는 제도가 아니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81조제1항의 해석에 따르면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가 있으면 조합은 즉시 구역 내 부동산들의 사용수익권을 취득하므로, 조합원 등 권리자들에게 즉각적으로 부동산의 인도를 청구할 수 있다. 반면에 관련 법령 어디에도 조합
1. 도시정비법 규정에 의한 전자투표=①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 제1호에 따른 재난의 발생하거나 ②간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제1항제2호에 따른 집합 제한 또는 금지 조치가 있으며 ③시장·군수 등이 조합원의 직접 출석이 어렵다고 인정하는 경우 조합원은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정족수를 산정할 때에는 직접 출석한 것으로 본다(법 제45조제8항).전자적 방법이란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제2조제2호에 따른 정보처리시스템을 사용하거나 그 밖의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을 말한다.전자
모아주택도 재개발처럼 세입자에게 손실보상을 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하거나 임대주택 건립비율을 축소하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20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이 오는 28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한 날부터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은 재개발사업과 달리 공익보상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세입자 손실보상 의무규정이 없는 모아주택사업에 대해 세입자 지원방안을 처음으로 명
서울 동대구문구가 재개발·재건축 추진위원회 및 조합 임원에 대해 교육 의무이수제를 추진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정비사업의 원활하고 투명한 시행을 위해 추진 주체의 업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다.구는 그동안 추진위 및 조합의 불법 수의계약이나 업무추진비의 부적절한 집행 등 미숙한 업무 처리로 조합원 간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민선8기 동대문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추진위·조합 임원에 대해 교육 의무규정을 둬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했다.구에 따르면 교육 의무이수과정은 추진위·조합설립인가 신청 전과
본래 시공자 선정의 첫 관문인 현장설명회는 관심 있는 업체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 현장설명회가 입찰 흥행의 지표로 여겨졌기에 조합 역시 가능한 한 많은 건설사가 참여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현장설명회 참석이 실제 입찰참여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고 심지어 현장설명회 호황 이후 유찰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현장설명회 참석 업체 수를 보고 입찰 흥행을 기대했던 조합으로서는 매우 당황스럽고 맥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장설명회부터 허수를 배제하고 실제 경쟁의 정도를 가늠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이른바 ‘현설보증금’이다.
전주 동부시장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주택비율이 90%까지 상향된다. 사업성 부족으로 참여를 꺼리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시행자 협의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시는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축물의 공동주택 용도 비율을 최대 80%에서 최대 90%로 변경하는 내용의 전주시 도시계획조례가 개정됨에 따라 동부시장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주택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동부시장 인근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의 경우 근린생활시설을 20% 이상 설치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에 따라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업시행자로 협의 중인 L
최근 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택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산재돼있는 관련 법령을 통합해 인·허가와 금융, 세제 등 특례사항이 적용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공동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제11회 리모델링의 날’ 행사를 열고 세미나와 전시회, 현장 견학 등을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최산호 한국리모델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존 법령 개정안 마련’에 대한 발표에 나섰다. 먼저 최
서울시가 손실보상 규정 의무가 없는 단독주택재건축에도 재개발처럼 세입자 보상을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단독주택재건축조합은 세입자에게 주거이전비나 이사비, 영업손실보상비 등을 지급해야 한다. 대신 손실보상에 상응하는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0%까지 부여해 조합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박원순 시장은 “재개발과 달리 단독주택재건축사업은 주거이전비 같은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거도 제도도 없었다”며 “세입자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입자들에게 주
인천시는 앞으로 재개발 등 정비구역에서 오랫 동안 함께 살아온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고 재정착을 통해 개발 후에도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정비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구청에서 정비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하는 단계부터 기존 거주민들의 재정착 대책과 세입자 주거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정비계획 수립권자인 일선 자치구에도 통보했다.재개발은 일정한 구역 안의 주민들이 토지를 합해 새로운 주택을 짓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의 주택에 입주하거나 현금청산을 통해 이주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경주발 지진으로 주택의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주를 비롯해 울산, 부산, 광주 등 전국에 걸쳐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면서 현재 주택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지 여부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실제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지난달 발생한 경주 지진은 5.8로 1978년 기상청의 계기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한반도 전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이다.특히 경주 지진 이후에도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문제는
법제처 안건번호 15-0838Q주택을 소유하지 아니한 자가 주택조합설립인가신청일부터 해당 조합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주거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1채에 대한 당첨자의 지위에 있게 된 경우가「주택법 시행령」제38조제1항제1호가목의 주거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1채를 소유한 경우에 해당하는지?A주택을 소유하지 아니한 자가 주택조합설립인가신청일부터 해당 조합주택의 입주가능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주거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 1채에 대한 당첨자의 지위에 있게 된 경우도「주택법 시행령」제38조제1항제1호가
법에 취약한 나이 많은 노인들 노린 편법 ‘난무’토지확보비율 안 밝히고 강제매수소송 위협도현재 부산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설립인가 11개소 △조합설립 추진중 26개소 등 총 37개소에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말 17개소에서 2015년 9월 27개소와 비교할 때 급격한 증가로 인한 과열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울산, 김해 등 일부 지역주택조합이 정상적인 추진사례를 보이고 있으나 이 곳은 주로 외곽의 미개발 사업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경우다. 하지만 부산은 기존 시가지의 높은 토지비용과 구역내 거주자들 입장에서는 적
도시정비법 개정안 국토위 전체회의 통과재건축 동별동의율이 2/3이상에서 과반수 동의로 완화된다. 다만 시행시기는 6개월 정도 늦춰지게 됐다. 이석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서는 공포 후 즉시 시행이었지만 10개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위원장 대안으로 수정되면서 공포 후 6개월 시행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대신 최초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는 구역만 해당됐지만 변경인가를 신청하는 경우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또 다시 큰 폭으로 변경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우상호 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