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사업에 거주의무 방안이 확대 도입된다. 현재는 조합의 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구역 내 거주가 의무화되어 있지만, 조합원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다. 하지만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사업의 경우 조합원도 일정기간 거주를 해야 분양권이 주어지게 된다. 재건축에 투기세력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지만, 주거의 자유를 침해하는 만큼 위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해 임대주택 등록을 장려한 상황에서 실거주가 불가능한 임대사업자는 현금청산자로 분류될 위기에 놓였다. 재건축단지의 세입자들 역시 조합원 거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정책이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규제 강도가 한계치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재개발 임대주택 건립비율 상향을 비롯해 안전진단 강화, 조합원 거주 의무화, 재건축부담금 현실화 등이 추가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정비사업에 대한 추가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대책에 따르면 먼저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를 강화했다. 안전진단 보고서를 부실하게 작성할 경우 과태료 2,000만원을 부과하고, 안전진단
서울시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층수완화 적용 사례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12월 서울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가 개정되면서 기존 7층이 최대 15층까지 완화가 가능하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는 것이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신정호 의원은 최근 진행된 제295회 정례회 도시재생실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층수완화 적용 확대를 통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주문했다.신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총 136개 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에 있고 그중 총 26개의 조합이 설립인가
국토교통부가 공공임대·공공지원민간임대·공공분양을 포함한 올 하반기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 이달 25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총 172곳 6만8,022호의 공공주택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공공임대 및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전국 총 140곳 4만6,996호=공공임대 및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경우 수도권에서 총 80곳 3만3,607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먼저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등 육아특화시설을 갖춘 위례, 평택고덕,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 내 공공임대주택 597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6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1978년 국내 최초의 도심재개발 사업이 시작된 이후 서울시청 주변에는 더플라자호텔이나 롯데호텔 같은 대형 건축물이 건설됐다. 당시 서울 한복판의 빈민가를 가리기 위해 가로가 길고 세로는 짧은 병풍 모양으로 지어졌다. 이 독특한 외관 때문에 그동안 광화문과 서울장광에서 북창동으로 연결되는 도심 보행축은 단절되고 남산 조망도 가로 막혔다.40여년이 흐른 지금, 이제 도심재개발 1세대 대형 건물들의 재개발 시대가 도래했다. 기존에는 전면 철거 후 신축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지역도 활성화하는
인천시의회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강화·옹진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해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강화·옹진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으며 특히 서구와 연수구, 남동구는 투기과열지구에 포함시켰다.이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일부 지역의 가파른 부동산 가격 상승을 두고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집단반발하고 있다.이에 인천시의회는
앞으로는 아파트 사전방문에서 보수공사를 요청한 하자에 대해 늦어도 입주일 전까지 조치를 완료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올 1월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및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도입을 위한 주택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을 규정한 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8월 3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입주예정자 사전방문 시 지적된 하자의 보수 조치가 빨라진다. 사업주체는 주택공급계약에 따라 정한 입주지정기간 개시일 45일 전까지 입주예정자 사전방문을 최소 2일 이상 실시해야 한다
현대건설이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개발로 평가 받고 있는 한남3구역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액이 무려 3조원을 넘으면서 사실상 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를 일찌감치 선점하게 됐다.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수우)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시공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는 조합원 2,801명(사전 66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1,167표를, 대림산업이 1,060표를 획득해 양사가 모두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이에 조합정관
올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판도는 어떻게 전개될까. 대형사들은 알짜배기 사업장을 찾아 수도권과 지방으로 눈길을 돌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관심 사업장으로는 수원 권선1구역과 인천 십정5구역, 대구 앞산점보 등이 꼽힌다.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리모델링으로도 수주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최근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사 2곳이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을 예고했다. 업계의 관심은 삼성물산의 행보에도 집중돼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신반포15차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약 5년 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했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지구 곳곳에서 정비사업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일부 사업장들이 출구전략으로 해제된 이후 주민요청으로 다시 정비구역 지정을 받는 등 정비사업 재개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거여·마천 일대는 지난 2005년 12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뉴타운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뉴타운·정비사업 신(新)정책구상’을 내놨고, 출구전략 등으로 마천1·2·5구역 등 사업장 곳곳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현재는 노후화로 인한 불편함이 가중되면서 주민
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 노후아파트들이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신시가지 14개단지 중 6단지가 가장 먼저 재건축 추진이 확정된 데 이어 후속주자인 11단지도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11단지는 현재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으로 D등급 판정이 최종 확정되면 6단지와 함께 재건축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지난 12일 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의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재건축 안전진단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A~E등급으로 분류된다. 이때 E등급의 경
국토교통부는 공공재개발 인센티브를 적용하면 13.6%의 비례율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17일 SH 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공공재개발 정책 설명회에서 이런 내용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공공재개발은 LH·SH 등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용적률을 상향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 적용에서도 제외되고 사업비 융자 등 각종 지원도 제공된다.시뮬레이션에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4만호, 총 63곳의 사업이 사업승인이나 착공 등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4,000호 이상 사업승인(지구지정)이 완료됐다. 올해 말까지 1만6,000호의 사업승인(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2만호, 2022년까지 3만5,000호 이상 착공할 계획이다.국토부 김승범 공공택지기획과장은 “국토부와 서울시는 정기적으로 사업공정을 점검하고 주택공급 전담조직(TF) 운영 등을 통한 사업관리 협업체계를 구축해 서울 도심 4만호가 차질없이 추진되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공공재개발의 구체적인 사업지 발굴을 위한 합동 공모를 실시해 연내 시범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LH와 SH는 공모 전 자치구를 통해 참여 의향을 표명한 구역에 대해 7~8월까지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제도 관련 세부정보 안내와 개략적인 사업성 분석도 지원할 예정이다.공모는 9월 중 서울시 내 주거환경개선사업 또는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정비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다만 해제구역은 제외된다.참여 의향이 있는 조합이나 추진위원회는 대표자 명의의 참여 의향서 및 자치구의 추천서를 바탕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정비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오는 17일 SH 본사 사옥에서 공공재개발 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공재개발사업의 주요 내용과 기대 효과 및 향후 공모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공공재개발은 LH·SH 등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공공재개발구역을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용적률 상향, 인허가 절차 간소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사업비 융자 등 각종 지원이 제공된다.먼저 주택공급활성
서울 강동경찰서가 강동구청 공무원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재건축 담당 공무원으로 지난 3월 초 동료 직원들과 함께 건설사 직원들을 만나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방에서 일행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건설사 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A씨를 신고했고, 사건은 강동경찰서로 이첩됐다. 수사개시 통보서를 받은 구청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노래방에 함께 있던 직원들도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행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일몰제를 피한 대전지역 재건축·재개발구역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경우 일몰제 적용구역이 재건축 3곳, 재개발 8곳 등 총 11곳이다.이중 가장 먼저 일몰제를 벗어난 삼성동1구역 재건축의 경우 지난해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올 2월 한화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지난 2월 창립총회 후 조합을 설립한 대동4·8구역 재개발은 현재 시공자 선정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부사동4구역 재개발은 지난달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조합장으로 이종찬씨를 선출했다. 이어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1심에서 기존 시공자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금이 무려 410억원에 달했지만, 항소심에서 조합이 사실상 승소하면서 50억원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1·2심 재판부는 모두 조합의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인정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배상금 규모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400억원대의 배상금이 50억원으로 삭감된 이유는 무엇일까?▲서울중앙지법, 시공자 이행이익 2,050억원서 공사비·금융비용 등 공제해 20%만 인정=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3민사부는 시공자의 귀책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재건축사업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만 있다. 서울시가 조속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발표를 원하는 주민 청원에도 불구하고, ‘집값 상승 우려’를 이유로 당장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6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 및 지구단위계획 발표에 관한 처리결과 보고서’를 내놨다. 청원 처리 내용은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발표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룬 후 추진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이미 지난해 12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상황
“여의도 전체 재개발이 예상되면서 선제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겠다. 공원과 커뮤니티공간을 보장하면서 건물 높이를 올리겠다.”약 2년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말이다. 박 시장은 2018년 7월 10일 ‘리콴유 세계 도시상’을 받기 위해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의도 통개발 계획’을 언급했다. 여의도를 국제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종합 마스터플랜인 ‘여의도 일대 재구조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수상의 기쁨이 컸던 탓일까. 이날 박 시장의 발언은 평소 보존을 중시하고 개발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