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1강 전경 [사진=이혁기 기자]
제3기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1강 전경 [사진=이혁기 기자]

‘정비사업 전문가 양성소’ 한국주택경제 부설 평생교육원의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과정이 세 번째 막을 열었다. 제1기, 제2기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됐던 만큼 제3기 교육생들도 다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정비사업 실무 아카데미 과정은 이달 22일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총 20개 강좌로 구성됐다. 전국 재개발·재건축 조합·추진위원회·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들과 정비사업 관련 전문직, 건설사, 협력업체 등 다방면의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1기, 제2기 모두 50인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양질의 커리큘럼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카데미 과정은 우수한 강사진이 진행하는 강의 외에도 ‘원우회’ 활동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추진주체 외에도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원우회를 구성해 강의 내용 토론, 정보공유, 인맥 형성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강의 중인 법률사무소 국토 김조영 대표변호사 [사진=이혁기 기자]
강의 중인 법률사무소 국토 김조영 대표변호사 [사진=이혁기 기자]

제3기 과정의 첫 강좌는 정비사업 전문가인 법률사무소 국토 김조영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김 변호사는 ‘정비사업 진행절차 개관’을 주제로 3개월 과정의 스타트를 끊었다. 첫 강의인 만큼 재개발·재건축의 기본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먼저 김 변호사는 기본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구성,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정비사업의 핵심적인 진행절차를 짚었다. 각 과정마다 요구되는 동의율, 승인·인가 방법 등 실무 내용 위주로 풀어냈다.

아울러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추진 주체들은 수많은 법적 분쟁에 휘말리기도 한다. 법률 전문가인 김 변호사는 사업 단계별로 분쟁 유형을 설명해 실무자들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한편 다음 2강과 3강은 오는 29일 열린다. 2강은 ‘공공재개발·공공재건축사업’, 3강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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