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구역 [위치도=LH 제공]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구역 [위치도=LH 제공]

경기 광명시 광명동 144-1번지 일대가 재개발된다. LH는 이 일대 광명3구역이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근에는 2,12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재개발사업은 공공이 사업에 참여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용적률 등 도시규제 완화는 물론 절차간소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광명3구역은 지난 2009년 광명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민간제안 통합공모 시 공공재개발로 신청했지만 구역계 부정형 등의 사유로 보류판정을 받은 곳이다.

하지만 노후도가 70%에 달하는 등 정비사업 필요성이 높았고, 주민들의 지역 개발의지도 커 신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돼 왔다. 이에 LH는 관계기관 및 주민과 구역계 정형화 등에 대해 협의해 관계기관 참여 선정위원회를 개최했으며 그 결과 광명3구역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앞으로 LH는 광명3구역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고 개략적인 정비계획(안)과 사업추진 계획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 의견 수렴은 물론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조치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국토교통부·경기도·광명시는 광명3구역에 대해 △지분쪼개기 △신축 등 비경제적 건축행위 △분양사기 등 예방조치(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건축허가제한, 분양받을 권리산정 기준일 등 공고·고시)도 이뤄지게 된다.

박현근 도시정비계획처장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사업추진을 원했던 만큼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양질의 주택을 도심 내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현재까지 광명3구역을 포함해 서울·경기 지역에 20곳(약 2만7,000세대)의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서울 신설1·전농9 등 4개 구역은 정비계획 입안제안까지 완료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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