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철(왼쪽)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주택사업처장과 박현준 광명3 공공재개발사업 준비위원장 [사진=LH 제공]
강재철(왼쪽)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주택사업처장과 박현준 광명3 공공재개발사업 준비위원장 [사진=LH 제공]

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경기 광명시 광명3구역 준비위원회와 공공재개발 지원·관리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 광명동 144-1번지 일원 광명3구역은 면적이 9만4,691㎡다. 노후도가 70%에 달할 정도로 좁은 가로와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있어 왔다. 주민들의 재개발에 대한 기대도 높아 지난 2022년 11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준비위원회는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구성했다. 이번 약정을 통해 LH는 사업시행 초기부터 임시 주민대표기구에 사무실 임차료 등 필수운영경비를 선 지원한다. 일반 경비는 주민총회 의결 후 후정산해 지원하되, 경비 집행내역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주민전체 공개를 의무화해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LH는 현재 진행 중인 광명3구역 공공재개발 사업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명시와 협의를 거쳐 준비위와 함께 주민대표회의 승인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전 단계로 최종 토지등소유자 2/3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본부장은 “이번 약정을 통해 공공주도형 재개발사업과 주민공동체 활성화 모델을 결합한 새로운 광명형 사업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 공공참여형 도시정비 플랫폼을 경기도 내 전 지자체로 확산해 지역 발전을 돕는 공공 디벨로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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