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홍철 의원·전재수 의원 발의안위원장 대안으로 국토교통위 통과현행 6개 정비사업 3개로 통·폐합주거환경·재개발·재건축 등 구분1년 유예기간 거쳐 본격 시행 예정1~2월 국회 본회의 통과여부 관심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이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재개발사업, 재건축사업 등 3개 유형으로 통합된다.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전체회의에서 민홍철 의원과 전재수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2개의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통합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전부개정법률안’(국토교통위원장 대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법안의 최대 변화는 현행법
지난 2003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된 이후 재건축·재개발은 지원과 규제 정책을 반복적으로 진행해왔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 지원책을 펼쳤고, 시장이 과열되면 규제 정책을 내놓는 상황이 되풀이된 것이다. 2016년 병신년도 마찬가지였다. 수년간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이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자, 정부는 과열을 우려해 규제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강남 재건축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강남재건축은 연말에 다가가면서 11·3 대책을 비롯해 HUG 분양보증 거부 등으로
200가구 미만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재건축과 골목길을 재건축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등이 신설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헌승 새누리당의원은 지난 11일 ‘빈집 등 소규모 주택정비 특례법’(소규모정비법)을 대표발의했다.소규모정비법에 따르면 ‘소규모 재건축’과 ‘자율주택정비사업’이라는 새 유형의 정비사업이 신설될 예정이다. 소규모 재건축은 200가구 미만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 중 대지면적이 1만㎡ 미만인 곳을 대상으로 한다.재건축조합을 설립해 추진해야 하는 기존 재건축과 달리, 일정 기준에 부합
조합원 분양시 분담금·종전자산평가 통지사업시행계획은 60일 이내에 인가여부 결정전면 개정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은 정비사업의 종류와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기간을 줄이고, 사업성을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정비사업에 대한 관리와 지원 방안을 강화해 투명성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정비사업 6개→3개로… 재개발 복합개발 가능=먼저 정비사업의 유형이 현행 6개에서 3개로 대폭 줄어든다. 사업 유형이 비슷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합치고, 주택재개발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도 통합한다. 특히
현행 6개 유형의 정비사업이 3개로 단순화되고,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은 ‘소규모정비 특례법’으로 이관되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조만간 공개된다. 이번 개정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업무계획에 포함된 내용으로, 이달 안으로 의원발의 형태로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시정비법은 지난 2002년 제정된 이후 끊임없는 개정으로 60여개의 부칙을 달리면서 ‘누더기 법안’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제정안 당시 88조 273항이었지만, 현재는 117조 423항에 이를 정도로 법 구조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