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가 이른바 ‘옥바라지 골목’으로 알려진 무악2구역의 재개발에 대해 원만한 합의로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무악2구역은 일부 조합원의 이주 반대로 법원의 명령을 통해 강제집행이 진행되던 중 박원순 시장이 현장에서 중단시킨 구역이다.이번 협의는 조합과 대책위, 업계 전문가들과 15회 이상의 숙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시는 밝혔다. 조합의 경제적 손실은 행정적 지원으로 최대한 보전한다는 원칙을 정했다.이 구역에는 ‘역사·생활문화유산 남기기’가 대안으로 제시됐는데, 구역 내 잔존건물의 일부를 재활용하거나, 보관 중인
정비사업의 명도 소송 과정에서 분양신청을 한 조합원의 경우도 명도의 문제가 전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청산자 또는 청산자의 세입자와 관련하여 발생하는데, 그 중에서 점유보조자 문제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점유보조자란 ‘가사상, 영업상 기타 유사한 관계에 의하여 타인의 지시를 받아 물건에 대한 사실상의 지배를 하는 자’를 말하는데(민법 제195조) 상점의 점원, 가정부, 공장의 근로자 등 사실상 특정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지만 점유자로서 인정이 되지 않는 자를 말한다. 따라서 부동산 인도 소송에서의 피고는
옥바라지 골목 끝장토론의 이면박원순 시장의 불통행정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른바 ‘옥바라지 골목’으로 알려진 무악2구역에 공사 중단을 명령한데 이어 해당 조합과 사전 협의도 없이 ‘끝장토론’을 통보한 것이다. 결국 해당 토론은 조합과 보존대책위원회의 불참으로 연기가 결정됐다. 업계에서는 시가 토론을 서두른 것은 공사 중지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냐는 지적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이 무악2구역의 공사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번에는 일방통행식 토론회 개최로 업계에 불통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옥바라지 골목과 관련된 소통회의를 개
“우리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이 공사는 없습니다. 제가 손해배상을 당해도 좋아요.”박원순 서울시장이 초법적 강경 발언을 해 업계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7일 강제퇴거 집행이 진행되고 있던 무악2구역을 방문해 ‘공사 중지’를 선언했다. 이 구역은 지난해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1월부터 이주·철거가 시작돼 현재 대부분의 주민이 이주를 마친 상태다.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옥바라지 여관 골목’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이유로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됐던 애국지사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재개발구역에서 서울시장이 공사 중단을 공언했다. 이 구역은 재개발조합이 명도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강제집행을 진행하는 중이었다. 조합 측은 수차례의 협의와 자진 퇴거 명령에도 해당 주민이 이를 거부하자 강제집행에 나선 것이다.이 과정에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이 공사는 없도록 하겠다”며 “제가 손해배상을 당해도 좋다”고 말했다. 사실상 일방적인 비대위 편에 선 것이다.박 시장의 발언이 도를 넘어섰다는 점을 인식한 듯 시는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놨다. ‘공사는 없도록 하겠
김조영 변호사의 동영상강좌와 함께하는 쉽게 푸는 재건축ㆍ재개발 1. 임대차계약의 존속기간 ■ 임대차기간의 보호=주택임대차보호법이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에서는 임대차의 최소기간을 정하고 있는데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경우에는 “제4조(임대차기간 등) ①기간을 정하지 아니하거나 2년 미만으로 정한 임대차는 그 기간을 2년으로 본다. 다만, 임차인은 2년 미만으로 정한 기간이 유효함을 주장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여 주택임대차 최소기간을 2년으로 정하고 있다. 그리고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경우에는 “제9조(임대차기간 등) ①기간을 정하지 아니하거
김조영 변호사의 동영상강좌와 함께하는 쉽게 푸는 재건축ㆍ재개발 4. 인도를 위한 준비작업 가. 세입자 파악의 중요성 정비사업에 있어서 이주를 하여야 할 사람은 조합원등 토지등소유자 뿐만이 아니다. 세입자까지 이주를 하여야만 이주가 완료되는 것이다. 따라서 세입자를 미리 파악하지 않으면 추후 인도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시간이 지연될 수가 있으니 사전에 세입자 파악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나. 세입자 파악의 준비 (1) 임대차계약서 제출 통보=이주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전 조합원들을 상대로 하여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조합에 제출(팩스등의
재개발조합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후 토지등소유자나 임차인들에 대한 명도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데 일부 임차인들의 경우 보증금만 지급이 되면 바로 이주를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조합은 통상 당해 임차인들의 임대인인 토지등소유자로 하여금 보증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하게 되는데 토지등소유자가 보증금을 지급할 여력이 되지 않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보증금의 지급을 거부할 경우 당해 임차인에 대한 명도를 신속히 완료하기 위하여 조합이 토지등소유자를 대신하여 보증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게 된다. 먼저 조합이 토지등소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가 부산·경남지역의 주택정비사업 추진위, 조합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재건축·재개발 관련 교육은 대부분 서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지방의 추진위·조합 관계자들은 전문적인 교육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부산·경남지역의 추진위와 조합의 요청에 따라 업계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일선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현장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실제로 지난 24일 한주협 제2차 부산시 주택정비사업 실무교육이 실시된 부산시 동래구 소재 온천새마을금고 3층 강당에는 약 80여명의 추진위·조합
6. 조합원들이 전부 이주하려고 결심하면 해결되는가? 자, 어떤 조합에서 조합원들이 의기투합하여 조합에서 정한 이주기간내에 이주를 완료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조합은 이주가 성공적으로 완료가 될까요? 조합의 이주완료를 위하여 사업구역내 거주하는 사람 중에 이사를 가야 하는 사람은 누구 누구일까요? 먼저, 조합원입니다. 그리고 또 없나요? 세입자도 이사를 가야합니다. 조합원만 이사를 간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죠? 그리고 임차인이 전전세를 주었다면 전전세입자도 이사를 가야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무단거주자도 있습니다.
1. 이주는 언제 시작할 수 있는가? 정비사업조합에서 사업진행이 본격화되면 사업시행인가→조합원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인가→이주→철거→착공의 순서대로 대개 진행이 됩니다. 일부 조합에서는 이주를 관리처분계획인가 전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라고 함)에는 이주 시기에 관하여 별다른 규정이 없기 때문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전부터 시작하여도 법률상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존 건축물에 대한 철거는 관리처분계획인가가 난 이후에 가능하도록 도시정비법상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에는 관
건설사의 대여 중단으로 곤경에 처한 재개발·재건축조합에게 희소식이 찾아 왔다. 능곡연합 재건축조합이 L건설을 상대로 대여금 지급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기 때문이다. 조합을 대리한 법률사무소 국토의 김조영 변호사에게 이번 판결의 의미 등에 대해 물어봤다.▲사업비나 운영비를 중단 또는 지급하지 않았던 건설사들에게 이번 판결이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건설사들은 이익이 남으면 자신의 이익으로, 그리고 손해가 발생하면 그 손해를 조합에 전가시키려는 행위를 많이 했다. 이때 손해를 조합에 전가시키기 위해서는 조합과 시공자간에 협의가
사실상 공동책임 법원에서도 인정비대위 재산가압류 결정기각 요청지난달 25일 서울시 재개발 비대위 대표자 회의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대외의실에서 장위12구역 조합원 51명에 대한 가압류 조치를 풀어달라고 주장했다. 장위12구역의 조합원도 아닌 서울시의 비대위 연합이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장위12구역은 지난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지난해 조합원 약 53%의 해산동의로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됐다. 이후 시공자인 대림산업은 조합을 상대로 대여비 31억원을 청구했고, 조합 임원들이 조합설립인가 취소에 적극 가담한 57명에게 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