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임원선출을 위한 주민총회 소집 시 등기우편이 아닌 일반우편으로 통지한 것은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 일반우편은 수령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출석·의결권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서울동부지방법원 제13민사부(재판장 신동훈)은 지난해 11월 서울 A재개발구역 조합원이 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총회결의 무효확인 등의 청구 소송’에서 주민총회에서 의결한 각 안건들의 결의는 무효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주민총회 소집 절차에 대해 운영규정에 따라 회의목적, 안건, 일시 등에 대한 자료가 토지등소유
공동주택의 발코니, 화장실 등 세대 내부에서의 흡연에 따른 층간 담배연기 갈등이 줄어들고,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한 모든 의사결정에 전자투표가 가능해진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세대 내 간접흡연 피해 방지’, ‘공동주택관리와 관련한 입주민 의사결정시 전자투표 가능 명확화’,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주택관리사보 시험위원회 이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지난 9일 공포했다.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서울 서초구의 ‘스피드 재건축 119’가 올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속한 사업추진과 예산 절감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구는 지난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2016년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스피드 재건축 119’가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엄마 행정, 서초구 알뜰살림 운영’으로 수상한 데 이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으로 구는 지방교부세 인센티브 2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도 이뤘다
서울 서초구는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한 ‘2016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도시재생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공약 우수사례 발굴과 공유‧확산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렴, 일자리,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주민소통, 공약이행, 소식지 등 7개 분야를 평가했다.이번 수상은 재건축과 관련한 제도개선과 갈등사례 해결을 통해 정비사업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한 실적을 높게 평가받은 데 따른 것이다.지난 해에도 구는 ‘전국최초 주민과 함께 운영
‘은희씨와 속시원한 오후 3시’ 대화로 주민갈등 중재불합리한 제도 개선 앞장… 투명·신속·효율성 높여서울 서초구는 전국적으로 재건축사업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는 곳이다. 올 10월 말 현재 58개의 재건축 정비구역이 지정돼 있다. 작년 6월까지 48개였던 재건축 정비구역은 최근 1년 새 10곳이 더 늘어났다. 조합설립인가는 10곳, 사업시행인가는 4곳, 관리처분인가는 6곳이 새로 처분을 받았고 5곳에서는 이미 철거공사가 시작됐다. 이렇게 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이유에 대해 구는 △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고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하
서울 서초구 신반포19차가 재건축 출발대에 섰다. 구는 지난 14일 신반포19차 예비추진위원장과 감사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전자투표로 진행되는 이번 선거는 이달 26일까지 후보자 등록공고를 거쳐 29일 마감된다. 이후 후보자 기호추첨을 거친 뒤 내달 13일과 14일 온라인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당선자는 내달 17일 공고할 예정이다.예비추진위원장과 감사가 선출되면 추진위 구성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를 대상으로 예비추진위원 선임과 동의서 및 운영규정 작성 등이 이뤄진다. 동의서 제출은 이르면 9월 안으로 마친다는 계획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대안으로 발의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8월 임시국회는 더욱 바빠지게 됐다. 특히 국회에는 위원장 대안을 비롯해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된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대거 계류 중인 상황이다. 이들 법안 중에는 이미 국토위 검토를 마치고, 법안 심사를 기다리는 개정안도 있다. 다만 추진위·조합 입장에서 법안 통과가 마냥 즐거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규제로 작용할 법안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정비법 개정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알아봤다.강기
#서울 강남의 재건축단지에 살고 있는 주민 A씨. 오늘은 재건축 총회가 있는 날이지만, 지인과의 선약으로 총회장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통지된 총회 안건에 대해 투표를 했다. 조합에서 보낸 문자를 통해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선거권을 행사한 것이다.앞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에서는 A씨와 같은 사례를 자주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서울시가 하반기부터 주택정비사업에 전자투표 방식을 의무 시행한다고 밝힌데 이어 국회에서도 전자투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
부산시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관리를 시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 22일 시공자·설계자·정비업체 등 협력업체 선정 기준과 추진위원회 구성 선거관리기준을 고시하고, 시범 적용에 들어갔다. 시는 금정구 남산1재건축구역 등 3개의 시범구역에 적용·시행하고, 내년 중에 전면 시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먼저 부산시의 공공관리 시공자 선정기준은 입찰 방법이나 입찰공고, 현장설명회 등과 관련된 내용이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기준’과 유사하다. 다만 공공관리가 적용되는 만큼 시공자 선정과 관련된 업무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에도 인터넷 등을 통한 전자투표가 도입되는 방안이 추진된다.지난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함진규 새누리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조합임원 선거나 시공자 선정, 조합 정관 개정 등의 안건에 대해 의결 시 인터넷 등을 활용한 전자투표가 도입된다.일선 현장에서는 조합임원 선출이나 정관 변경, 협력업체 선정 등을 진행할 경우 반드시 총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등소유자나 조합원들이 현업 등의 이유로 총회 참여
서울시가 추진위·조합 임원 등에 대한 선출 시 선관위 구성 의무화, 회의록 공개 등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정비사업 표준선거관리규정’을 제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표준선거관리규정이 선거의 투명성만 강조한 나머지 선거절차가 복잡해 일선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란 지적이다.시가 지난 7일 고시한 표준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먼저 조합 임원은 임기가 끝나기 60일 전에는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임기만료 30일 전까지 선거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조합 임원을 선출할 때에는
300세대 이상 아파트의 회계감사가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관리 투명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아파트 관리제도 개선대책의 세부이행을 위해 공동주택 관리규정을 정비했다. 먼저 300세대 이상 단지의 관리주체는 매 회계연도 종료 후 10월 31일까지 결산서, 관리비 등의 징수·집행 등에 관한 장부 및 그 증빙서류에 대해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아파트 동대표 선출 등의 중요 의사결정 등에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경우 휴대전화, 공인전자서명 등을 통해 본인확인을 거치도록 했다. 관리주체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전자투표 방법 및 기간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