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6단지가 두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도급제 전환 논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현실적으로 지분제가 어렵다는 점을 받아 들이고, 도급제 전환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고덕6단지는 총회를 열고 두산건설의 시공권을 박탈했다. 174%의 고지분율로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지만 결국엔 높은 지분율이 부메랑으로 작용해 해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고덕6단지는 이르면 내달 중으로 시공자 재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지분제를 유지하되,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도
서울시가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관리처분인가 전에 이주하는 이른바 ‘선이주’에 대해 강력하게 제동을 걸었다. 선이주를 하는 재건축단지에 사업시행인가 취소나 임원 교체 등의 행정조치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시는 지난달 31일 ‘공동주택재건축 선 이주(관리처분계획인가 전 이주) 관련 행정지도 철저 통보’라는 제목의 공문을 25개 구청과 SH공사에 일제히 통보했다.해당 공문에 따르면 사업시행인가 시 사업시행계획서에 주민 이주시기 등 주민이주대책 수립여부를 확인하고, 실제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에 이주하는지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도록 요청했다.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일반분양가가 평당 2,040만원으로 결정됐다. 고덕2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변우택)은 지난달 12일 관리처분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 비례율은 109.44%다. 다만 일반분양가가 1,950만원으로 떨어지게 되면 비례율도 101.03%로 조정된다.또 조합은 중소형 위주로 설계변경에도 나선다. 기존 62평형을 없애는 대신 59㎡와 85㎡ 물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59㎡형은 기존 825세대에서 1,825세대로 늘어나고, 85㎡형도 기존 1,662세대에서 1,912세대로 늘어나게 된다. 조합은 또 7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세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를 넘는 세대수가 2년 전보다 18배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시세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8만5,436세대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를 넘는 세대수는 39만7,088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2년 전 2만2,221세대보다 37만4,867세대가 늘어난 수치로 무려 18배가량 증가한 것이다.2년 전보다 전세가 비율 70%를 넘어선 세대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노원구다. 2
서울시 금천구 독산2구역 등 5곳이 해제된다. 시는 지난 2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독산2구역 등 5곳의 정비(예정)구역 해제 안건이 원안가결됐다고 밝혔다. 먼저 독산동 958-32번지 일대 독산2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이 취소되면서 정비구역 해제가 결정된 곳으로 면적은 10만5,309㎡로 용적률 249.26%를 적용해 평균 18층 아파트 1,687세대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비구역이 해제되면서 용도지역이나 정비기반시설 등은 구역지정 이전 상태로 모두 환원된다. 추진주체가 없는 정비예정구역 4곳도 해제된다. 강서구 등촌
서울시·구청 인허가 지연이전세대란 주 원인으로 지목공사비·금융비 인상 불가피초과이익 환수 적용 가능성 최근 서울시가 전세대란을 우려해 강남권 재건축단지에 ‘시기조정’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사업단계가 한꺼번에 몰리게 된 것이 행정청의 인·허가 지연으로 지목됨에 따라 시가 전세대란을 자초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시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강남권 재건축단지 대규모 이주에 따른 협조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시는 “2014년~201
서울 강남권 재건축사업이 시기조정이라는 복병을 만나게 됐다. 강남4구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가 잇따르면서 전세난을 우려한 서울시가 시기조정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올해 말과 내년에 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이주 물량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구청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TF에서 나온 의견을 참고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개포나 고덕의 저층단지들은 기존 세대수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 이 규정을 적용받을
구역별로 희비쌍곡선이 확연한 서울 천호뉴타운에서 5구역도 해제 행렬에 동참할 분위기다. 강동구는 천호5구역의 해제동의서가 제출됨에 따라 시와 조만간 구역해제 절차 이행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최근 천호5구역에서 해제동의서가 제출됐다”며 “인접구역과 연관된 계획이나 기반시설 조치계획 등 구역해제에 따른 관리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신속하게 구역해제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천호뉴타운의 경우 1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달 12일 3구역이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구역도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3구역이 지난 12일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김문자 추진위원장은 토지등소유자들의 추진위설립동의서 한 장 한 장을 소중히 생각하며, 주간 스케쥴을 작성해 직접 찾아 뵙고 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추진위설립조건을 월등히 초과했다=강동구청의 협력 체제 하에 주민들의 사업추진의지가 이뤄낸 성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인근 1·2구역이 원만한 사업추진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우리구역도 사업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동의서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조합설립동의율인 75%에 만족하지 않고 시간이 주어지는 한 많은 주민을
10년 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어 오던 ‘천호뉴타운’이 각기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역별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사업해제를 앞둔 곳도 있다. 각기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천호뉴타운의 지구현황을 살펴보았다.▲천호1구역 건축심의통과, 사업시행계획 8월말 예정=천호뉴타운 가운데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13일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계획안에 따라 사업이 시행되면 1구역에는 지하5~지상40층 주상복합 999가구가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강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단지인 둔촌주공과 개포주공1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약 2만가구에 달하는 도심 속 미니신도시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강동구 둔촌주공과 강남구 개포1단지 재건축사업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먼저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둔촌주공아파트의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로 용적률 273.88%를 적용해 총 1만1,106가구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층수는 지하 4층에서 최고 35층까지 지어진다. 평형별로는 △29㎡ 236가구 △
서울시 강동구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가 최근 잇달아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았다. 2, 3, 4단지가 중소평형 위주의 설계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제고하고 있다는 뜻이다. 2010년 6월 6단지의 고지분율이 재건축시장에서 큰 화두가 된 이후 조합원과 집행부, 집행부와 시공자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비현실적인 무상지분율이라는 논란 속에서 지지부진한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각 단지별 움직임을 살펴봤다. 도급제 사업방식의 전환, 거품을 뺀 일반분양가산정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공사와 조합, 조합과 시공사 간 상생하는 방
올해 지방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광주 서구 화정동 염주주공이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한다.염주주공 재건축조합(조합장 이현기)는 지난 8일 열린 제3차 대의원회의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합은 이르면 내달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도급제가 아닌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결정된 것은 조합원의 부담금을 사전에 결정해 심리적인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금호건설 등이 염주주공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봄철 분양 성수기를 맞아 재건축·재개발의 일반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특히 강남과 용산 등 서울의 노른자위로 평가받고 있는 곳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분양 결과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 가치에 대한 평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건설사간의 자존심 경쟁이 펼쳐지게 될 전망이다.수주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의 빅뱅이 예고되고 있다. 올 상반기 시공자 선정 예정 단지들이 강남에 몰려 있어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전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권 수주는 곧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재심 결정을 받았다. 교통대책이나 동별계획 등이 미흡하다는 게 건축위의 판단이다. 단일 규모로는 최대 재건축단지인 만큼 심의를 한 번에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그대로 적중된 것이다.먼저 건축위는 둔촌주공이 1만1,10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재건축되기 때문에 조합이 제출한 교통대책만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상주 인구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보다 세밀한 대책마련을 요구한 것이다. 또 단지 전체 계획에는 문제가 없지만 102개 동의 동별간격이나 층수 등에 대해 보완을 지시했다.이
분양시장이 계속 호조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4월에도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한달 동안, 전국 65곳에서 총 4만4,576가구 중 3만7,180가구(임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지난 달 분양실적 1만6,264가구보다 2.2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또 지난 해 동월 분양실적(1만7,485가구)보다 2.1배 이상 늘었다.▲수도권=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미니신도시급아파트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3,203가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2구역(이하 천호2구역)이 시공자 재선정 절차에 들어갔다.천호2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지난 12일 조합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 설명회에는 롯데건설, 한양, 한신공영, 효성, 신일, 신원종합개발 등 6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총 예정공사비로 389억원을 제시했으며, 입찰마감은 다음달 28일로 계획됐다. 이 금액에는 철거비 및 지장물철거ㆍ이설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입찰보증금은 20억원이다.이 구역은 지난 1월에도 시공자 선정절차를 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