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보광연립이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북구 보광연립이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강북구 보광연립이 소규모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에 다시 도전한다.

보광연립 소규모재건축조합(조합장 도주철)은 2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횟수로는 네 번째 공고다. 조합은 입찰이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연달아 유찰되자 타개책으로 공사비를 상향 조정해왔다.

앞서 지난해 말 3.3㎡당 670만원으로 공고를 냈던 첫 입찰은 참여건설사 부족으로 유찰됐다. 이에 지난해 12월 29일 공사비를 700만원으로 상향하고, 입찰보증금을 3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춰 다시 입찰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초 재차 유찰되면서 지난 2월 770만원으로 공사비를 다시 올려 새 공고를 냈다. 지난 19일 입찰마저 무응찰에 그치면서 이번에 같은 조건으로 재입찰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입찰보증금은 한 차례 낮췄던 20억원을 유지했다.

보광연립 소규모재건축 시공자 선정 공고문 [고시=나라장터]
보광연립 소규모재건축 시공자 선정 공고문 [고시=나라장터]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을 현금 또는 이행보증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더불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이 가능한 업체여야 한다. 현장설명회는 이달 27일, 입찰마감일은 4월 17일이다. 예정공사비는 530억5,983만6,000원(VAT 별도)이다.

한편 이곳은 강북구 수유동 360-1번지 일대로 면적이 7,340㎡다. 여기에 용적률 194.21%를 적용해 지하2~지상7층 높이의 아파트 14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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