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정3구역 일대 브랜드 타운 구상도 [이미지=HJ중공업 제공]
괴정3구역 일대 브랜드 타운 구상도 [이미지=HJ중공업 제공]

부산 사하구 괴정3구역 가로주택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조합은 내달 9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HJ중공업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괴정3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란주)은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HJ중공업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HJ중공업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이달 7일까지 구체적인 입찰 제안서를 받기로 했다. 이어 다음 달 열리는 총회에서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해모로 클래시원 위치도 [이미지=HJ중공업 제공]
해모로 클래시원 위치도 [이미지=HJ중공업 제공]

괴정3구역은 인근의 당리1·2구역, 괴정2구역과 함께 ‘해모로’ 브랜드 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HJ중공업은 앞서 지난달 13일 당리1구역, 괴정2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낸 바 있다. 4개 구역을 모두 수주할 경우 800세대 이상의 브랜드 타운이 신축된다.

4곳 중 마지막 주자인 당리2구역은 현재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징구하고 있다. 이미 대부분의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다. 이르면 3월, 늦으면 4월 경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괴정3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1077-1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846㎡다. 여기에 용적률 226.96% 및 건폐율 19.3%를 적용해 지하2~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22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한편 브랜드 타운 일대는 지하철1호선 사하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낙동강과 승학산, 시약산, 구덕산 등 친환경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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