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당리동 및 괴정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장 조감도=HJ중공업 제공]
[부산 사하구 당리동 및 괴정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장 조감도=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이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동시 수주하면서 새해 첫 시공권 확보 소식을 알렸다. 특히 인근 당리2구역과 괴정3구역의 시공권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각각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었다. 이날 HJ중공업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각 구역의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당리1구역의 경우 사하구 당리동 351-5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6,233.8㎡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8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13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괴정2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1074-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419.5㎡이다. 향후 지하2~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22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질 전망이다.

[그래픽=HJ중공업 제공]
[그래픽=HJ중공업 제공]

이와 함께 이 일대는 당리2구역과 괴정3구역 등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으로, 당리1구역 및 괴정2구역과 함께 브랜드 타운화를 구상하고 있다. HJ중공업은 이곳 시공권 확보를 노리면서 ‘해모로’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해당 구역들이 모두 사업을 완료할 경우 800세대 규모를 뛰어넘는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현재 당리2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위한 동의서를 징구 중으로, 올해 안에 인가를 거쳐 시공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괴정3구역은 이미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1차 현장설명회에는 HJ중공업을 비롯해 KCC건설, 화성산업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 5일 입찰은 참여사 부족으로 유찰되면서 재공고를 냈다. 조합은 이달 15일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연다.

한편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 당리2구역, 괴정3구역 일대는 지하철1호선 사하역을 가까이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사하초, 사동초, 당리중, 사하중, 해동고, 동아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주변에 행정복지센터와 병원, 약국, 대형마트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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