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당리동 및 괴정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HJ중공업 제공]
부산 사하구 당리동 및 괴정동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 건설부문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을 중심으로 해모로 브랜드 타운 조성에 나섰다.

HJ중공업이 시공한 서대신5구역은 733세대 규모의 ‘대신 해모로 센트럴’로 재개발됐고, 지난 2022년 입주를 마쳤다. 시공을 앞둔 542세대 규모의 서대신4구역 역시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대신 일대에 1,275세대 규모의 해모로 타운이 들어서는 것이다.

HJ중공업은 사하구 내 가로주택정비사업도 수주하면서 브랜드 타운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 13일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되면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도 성공했다.

당리동 351번지 일원 당리1구역은 대지면적이 6,238㎡로 지하2~지상18층 아파트 3개동 13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27개월이다. 괴정동 1074번지 일원 괴정2구역은 면적이 9,427㎡로 지하2~지상27층 아파트 3개동 22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한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당리1,2구역 및 괴정2,3구역 [위치도=HJ중공업 제공]
당리1,2구역 및 괴정2,3구역 [위치도=HJ중공업 제공]

이 일대에는 당리2구역과 괴정3구역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HJ중공업이 이들 시공권도 모두 확보할 경우 800세대가 넘는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괴정3구역은 HJ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오는 3월 선정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경우 원도심 권역을 아우르는 2,000세대가 넘는 해모로 브랜드 타운이 기대된다. 기존 서대신4·5구역 재개발사업에 이어 서부산권 추가 수주로 HJ중공업은 부산 원도심 일대 대규모 해모로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리스크가 큰 PF 사업 참여가 현재 전무하고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재건축 주택사업에 오래전부터 전략적으로 집중해왔다”며 “도시재생 및 도심 활성화라는 도시정비사업 취지에 발맞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해모로 타운을 지속적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J중공업은 경기 부천에서도 원종·오정동 일대에 8개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이 일대에 약 1,500세대 규모의 해모로 브랜드 타운도 계획하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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