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가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존 신통기획은 기획방식으로 서울시가 직접 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목동14단지가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은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을 통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통기획을 신청하려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30%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데, 목동14단지는 36%의 동의율을 확보했다.

목동14단지의 신탁사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부동산신탁은 지난달 28일 양천구청에 신통기획 패스트트랙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 1987년 준공된 목동14단지는 총 3,100세대 규모로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개 단지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도림천역이 가까워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학군도 뛰어난데 신목초, 갈산초, 목일중, 신목고 등이 가까이 있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아파트 5,681세대로 조성하는 설계안을 마련했다. 현재 세대수보다 2,581세대나 늘어나는 셈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이진 기자 jin@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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