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철산주공12단지 [사진=네이버 거리뷰]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12단지 [사진=네이버 거리뷰]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12·13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정부의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 확정으로 변경된 것이다.

앞서 지난 5일 국토교통부는 평가항목 배점 비중 조정, 조건부 재건축 범위 조정 등 재건축 판정을 위한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했지만 아직 완료하지 못한 단지도 개정된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철산주공12·13단지는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준비 중이었는데, 이번 개정 기준에 따라 곧바로 재건축으로 결과가 변경돼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 없이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현지 조사(예비안전진단)를 통과한 철산동 및 하안동 13개 단지 역시 이번 평가 기준 개정으로 재건축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의 문턱이 낮아짐에 따라 보다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승원 시장은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철산주공12·13단지의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지역의 기반 시설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 중심의 재개발·재건축을 적극 지원하여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재건축 지원을 위해 안전진단 비용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국토부와 경기도에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을 건의하고 1기 신도시 특별법 적용 대상 확대,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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