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업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물론 청와대와 정치권에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강남 등 일부 재건축단지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소급적용에 대해 위헌소송이나 시위 등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폐지 또는 추진 중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10여개나 올라와 있다. 지난 14일 마감된 한 국민청원의 경우 1만1,000명 이상이 청원에 찬성했다. 해당 청원에는 분양가상한제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소규모 정비사업과 공동주택 리모델링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책을 역행하는 제도라는 주장이다.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 △경제자유구역에서 건설·공급하는 공동주택 중 분양가격 제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심의·의결한 경우 △관광특수에서 건설·공급하는 공동주택으로서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50미터 이상인 경우 등에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이에 따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가로주택정비나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택공급 축소와 품질 하락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공급량이 줄어들어 주택가격이 되레 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분양가를 통제 받는 만큼 아파트 고급화에도 제동이 걸려 품질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데다, 품질 하락 등의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 적용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
정부가 이르면 10월부터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강행하면서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미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정비사업장들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 포함될 여지가 높아지면서 재산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방안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에 나섰다. 핵심 내용은 정비사업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점을 종전 관리처분인가 신청이 아닌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 단계로 변경했다는 점이다. 이를 두고 ‘재산권 침해’ 및 ‘소급적용’에
현재 국회에는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도 발의돼 국토교통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이다. 법안에는 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업 진행 시 시공자를 선정할 때 총회 의결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지난 7월 24일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공성이 확보된 경우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에 따르면 공공성이 확보된 경우 시행요건과 사업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우선 소규모 정비사업장에서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공의 관리·감독 권한 및 추진위·조합의 알권리가 강화된다.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이 공포됐다. 개정법에 따르면 시·도지사가 정비업체 등록 취소 시 추진위·조합에도 해당 내용을 의무적으로 통지토록 정했다. 시·도지사의 정비업체, 설계자, 시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행정조사 기준도 마련했다. 해당 업체의 법 위반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경우 등에 한해 장부·서류 등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비리 차단에 중점을 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서울시가 종로구 사직2구역 직권해제는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고의적으로 막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직권해제 당시 소유권 이전 문제로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사실상 막고 있는데다, 구역 내 주택 등 부지 곳곳을 매입하면서 알박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먼저 조합원 승계 여부에 관해서는 시가 당초 국토교통부에 질의회신을 요청한 결과 내용이 발단이 됐다. 시는 지난 2018년 10월 국토부에 ‘조합원 승계 여부 관련’을 제목으로 질의회신을 요청했다.질의회신 핵심 내용은 직권해제 된 이후 소송으로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6월 3일부터 두 달간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와 함께 2017~2018년 분양한 전국 282개단지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당첨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정청약 합동점검 결과 총 70건 부정청약 의심 사례를 적발하고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 4월에 실시한 수도권 5개 단지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 당첨자 대상 표본 점검 결과 당첨자가 제출한 임신진단서 중 약 10%가 허위서류로 밝혀진 데 따라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전국 282개 단지 신혼부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옥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까지 예고되면서 주택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업계의 분석과 달리 정부는 주택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반박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9일 해명자료를 통해 “오는 2018~2022년까지 서울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연평균 약 4만3,000호로 이전 10년 평균인 3만3,000호, 5년 평균인 3만2,000호 대비 약 32~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울 아파트 공급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최근 서울 아파트 공급 실적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세부내용이 발표된 가운데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이 달라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가 직접 팩트체크에 나섰다. ▲8월 12일 기준 투기과열지구 지정된 전국 31개 지역 전부 적용?=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모든 지역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는 것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선택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고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지역에 한해서 적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지정 지역이나 시기는 이번 제도 개선 이후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시장상황을
Q. 사업시행계획인가 득하여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예정액을 산정하려 합니다. 조합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A. 이번회에는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에 있어 조합이 가장 유의해야 할 재건축부담금 예정액 산정~통지까지의 기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담금 예정액은 재건축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3개월 이내에 조합이 부담금 예정액을 산정하여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고 국토부장관은 30일 이내에 조합에 예정액을 통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법 제14조). 이 기간과 관련하여 두 가지를 살펴보고자 하는데 첫째, 사업시행계획인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의원(김천·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사업주체가 착공과 동시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선분양을 하기 위해서는 HUG 또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는 보증보험회사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2008년 이 규정이 도입된 이후 국토부가 분양보증기관 지정을 계속 미루고 있어 분양보증업무는 사실상 HUG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에서 6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 현장에서 자취를 감춘 이후 도로·댐·공항·지하철공사를 포함한 토목분야와 광공업용 건축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4~5위는 각각 GS건설과 대우건설로 전년 대비 서로 순위가 교체됐다. GS건설의 경우 2017년부터 점진적으로 한 계단씩 상승하면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우건설은 한 단계씩 하락하면서 5위로 내려갔다. SK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 자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다소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국토교통부가 다음주 세부안을 발표한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위한 세부안을 마련했으며 내주 초 당정협의를 거쳐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과 최운열 의원 등이 분양가상한제 도입에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제도 시행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일본 문제로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늦춰질 것이라는 예상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예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당분간 늦춰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 기재부는 일본과의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논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 등을 비롯해 당내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운열 의원은 사실상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어 국토부도 한발 뺀 모양새다. 최 의원은 “분양가상한제 시행보다는 부동간 거래세를 대폭 낮추고 보유세를 강화하는 것이 주택공급을 늘리고 시장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관련한 주택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막바지 내부 조율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르면 다음주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될 전망이다. 다만 전국 단위 시행보다는 서울 강남권이나 고분양가 우려지역 등으로 한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앞서 시뮬레이션 분석을 마치고 기획재정부 및 국회 등과 최종 조율 과정을 거치고 있다. 예상대로 다음주 입법예고가 이뤄질 경우 국무회의 등을 거쳐 10월에는 공포·시행
최근 정부의 재건축사업에 대한 규제 여파로 인해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수평·수직증축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려는 아파트 단지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푸르지오와 송파 삼전 현대아파트 등의 단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처럼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활성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안전검증 절차의 전면 재검토 등 제도 손질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강화된 안전진단 절차에 맞춰 빠른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문화구역이 국토교통부의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앞서 지난 4월 선정된 회원3구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시에 따르면 문화구역은 지난 5월 창원시를 통해 국토부 수시공모에 신청했다. 하지만 입지나 사업성이 열악해 선정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마저 선정이 되지 않을 경우 대안이 없다는 점을 어필했고, 결국 선정에 이르게 됐다. 허성무 시장은 “지난 2009년 조합설립 이후 사업이 정체돼 있던 문화구역이 이번 선정을 계기로 재추진될 수
서울시내 재개발·재건축조합 8곳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점 유예를 요청했다.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개포주공4단지,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방배5구역, 송파구 진주아파트, 강동구 둔춘주공, 동대문구 이문3구역, 은평구 대조1구역 조합장들은 이날 국토부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대서명 청원서를 제출했다.해당 조합들은 현재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철거가 진행중인 곳으로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시점을 현재 관리처분인가 신청 단지에서 입주자 모집신청 단지로 변경할 뜻을 내비쳤다. 이럴 경우
서울시가 도시재생뉴딜 신청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신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의 불안 유발 가능성이 적은 지역’에 한해 신청을 허용하고 있다. 서울시도 국토부와 이런 내용으로 합의했다. 시는 지난 15일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서울시 부동산시장 안정지역 기준’을 자치구와 관련부서에 하달했다. 일단 2017년 8·2대책 발표 이후 누적 집값 상승률이 서울시 평균상승률 이하인 자치구여야 한다. 다만 대상사업지역이 2개 자치구에 걸친 경우 어느 하나의 자치구가 서울시 평균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