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금정2구역 및 금정4구역 [위치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 금정2구역 및 금정4구역 [위치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내 재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말 군포1구역, 군포3구역, 금정3구역이 잇달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금정2구역과 금정4구역도 구역지정이 임박했다.

시는 금정2구역 및 금정4구역의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지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1월 29일부터 3월 13일까지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 구역 면적은 약 9만7,540㎡다. 금정제일공원 북측의 가칭 금정2구역 재개발사업과 군포중학교 북측의 가칭 금정4구역 재개발사업이다. 각 추진준비위원회는 사전타당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립해 지난 2022년 말 시에 재개발 정비계획의 입안을 제안한 바 있다.

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해당 구역의 경우 10여년 전 뉴타운사업이 무산된 이후 별도의 정비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노후 건축물의 증가와 열악한 기반 시설로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지역”이라며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서 협의 및 적정성 검토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에 공람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공람과 더불어 주민설명회는 보훈회관 3층 민방위교육장에서 1월 30일에 각 구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정비계획(안)과 추진경과, 향후계획 등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와 주민이면 참석이 가능하다.

경기 군포시 군포1구역, 군포3구역, 금정3구역 [위치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 군포1구역, 군포3구역, 금정3구역 [위치도=군포시 제공]

하은호 시장은 “금정2구역·금정4구역의 정비계획의 입안으로 노후한 원도심을 정비해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실시되는 주민공람 및 설명회와 더불어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도시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향후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이 지정 고시될 전망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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