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 [사진=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주민설명회 [사진=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지난달 28일 최종 결정 고시됐다. 앞으로 성산시영아파트는 최고 40층 아파트 총 4,823세대(공공주택 516세대 포함)의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된다.

이번 결정 고시에 앞서 구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반영해 30일간 주민 재공람을 거쳤다.

최종안에는 △불광천 옆 반원 형태 공원의 일부 축소 △성중길 옆 메타세콰이어 보행로와 이어진 연결녹지를 조성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12월 15일 시로 제출됐고 시가 28일 최종안대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을 고시한 것이다.

구는 그동안 노후 시설·설비와 심각한 주차난 등으로 주민들의 재건축에 대한 기대와 열의가 뜨거웠던 만큼 순조롭게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 명실상부한 강북 최대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구 차원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5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재건축)을 받으면서 재건축의 첫 관문을 넘었던 성산시영아파트는 향후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을 거치게 된다. 이후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의 남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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