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마쳤다. 이날 초대 조합장으로 김영규 위원장이 당선됐다.[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마쳤다. 이날 초대 조합장으로 김영규 위원장이 당선됐다.[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가 창립총회를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앞두면서 본격적인 리모델링사업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 임원(조합장, 감사, 이사) 선출의 건 개표 결과 초대 조합장으로 김영규 추진위원장이 당선됐다. 또 감사와 이사 등을 선임하면서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김영규 조합장 당선자는 “서광아파트는 용적률 366%가 적용돼 지어진 단지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유형으로는 리모델링이 가장 적합하다”며 “집행부는 주민들의 협조 속에 성공적으로 리모델링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서광아파트는 강남구 선릉로130길 19 일대로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304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333세대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늘어나는 29세대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7호선과 수인분당선 노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을 도보 1분 거리에 둔 초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언복초, 학동초, 언주중, 영동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강남구청과 보건소, 병원, 약국,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창립총회 사진=추진위 관계자 제공]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창립총회 사진=추진위 관계자 제공]

집행부는 올해 안에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후속 절차인 시공자 선정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절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현재까지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등이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 기 수행업무 및 조합 승계 추인의 건 △조합규약, 운영규정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 추인의 건 △조합 사업비 및 운영비 예산안 추인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 이자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조합 대의원 선출 인준 건 △설계자 및 행정용역업체 계약 체결 추인의 건 △창립총회 예산안 및 조합설립비용 지급 승인의 건 등이 상정돼 가결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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