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제기1구역이 재건축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앞으로 이주 과정을 거쳐 올해 11월 경부터 철거에 돌입할 전망이다.
구는 13일 제기1구역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이를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동대문구 제기동 892-68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9,632.7㎡이다. 여기에 용적률 299.856% 및 건폐율 21.3%를 적용해 지하3~지상32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35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한다. 철거 예정 시기는 올해 11월 이후로 정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44㎡A형 23가구 △44㎡B형 23가구 △51㎡ 49가구 △59㎡A형 141가구 △59㎡B형 59가구 △76㎡ 5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351가구 중 223가구는 토지등소유자, 82가구는 일반에 분양한다. 임대주택은 45가구가 포함됐고, 나머지 1가구는 보류지다.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맡는다.
한편 제기1구역은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이 도보 2분 거리에 불과한 초역세권이다. 또 인근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경동시장 등도 인접해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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