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B-04구역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 DB]
울산 중구B-04구역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 DB]

울산 중구B-04구역이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통한 동행을 앞두고 있다.

중구B-0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지수형)은 지난 5일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2만9,926㎡, 대지면적은 17만2,297.8㎡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장이다. 여기에 용적률 243.94% 및 건폐율 21.29%를 적용해 지하4~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55개동 4,08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206가구를 공급한다.

중구B-04구역은 당초 컨소시엄 불가 방침을 고수했으나, 2회 유찰됨에 따라 컨소시엄 허용으로 조건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입찰을 2차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연이어 유찰됐고,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온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정했다. 실제로 두 건설사는 지난해 7월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조합은 오는 3~5월 중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곳은 양사초, 우정초, 태화초와 함께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복산초, 울산중, 성신고, 울산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또 주변에 태화강이 흐르고 태화강체육공원, 울산시민공원, 태화근린공원 등 친환경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