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방화5구역 일대 조감도 [제공=GS건설]
서울 강서구 방화5구역 일대 조감도 [제공=GS건설]

GS건설이 서울 강서구 방화뉴타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5구역을 수주하면서 올해 정비사업 4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에 이은 누적 수주액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

방화5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4일 오후 2시 강서구 구민회관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GS건설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아 경쟁사를 제치고 선정됐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강서구의 도시정비사업에 첫 진출하면서 ‘자이’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단지명으로는 ‘마곡자이 더 블라썸’을 제안했다. GS건설은 조합원을 위한 무상제공계획 품목도 다양하게 내놓으면서 표심을 얻었다.

구체적으로 LX하우시스 유리난간 시스템 창호와 시스클라인 등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의 고급화를 도모했다. 또 디지털 도어록, 친환경 붙박이장, 고품격 드레스룸, 고급 주방가구 베네타 쿠치네, 음식물 처리기, 최고급 렌지후드 등으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 이 외에도 샤워수전과 욕실수전, 욕실 타일, 세면대, 비데 일체형 양변기 등을 고급 자재로 꾸미면서 쾌적한 욕실환경도 제공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강서구 공항동 1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만8,737㎡이다. 여기에 지하3~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28개동 1,65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임대주택은 61가구가 포함됐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5,214억2,400만원(VAT 별도)으로 책정했다.

한편 GS건설은 지난 1월 이촌한강맨션 재건축(6,224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2,659억원) △불광5구역 재개발(6,291억원) △광주 산수3구역 재개발(2,022억원) △신길13구역 재건축(1,723억원)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4,782억원) △서울 일원개포한신 재건축(1,968억원)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6,438억원) △대구 신암4구역 재개발(3,553억원)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수주로 GS건설은 약 4조874억원 규모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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