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위치도=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위치도=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지난 2012년 6월 조합을 설립한 지 9년만이다. 구는 한남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성조)가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지난 26일 인가하고 이를 구보에 고시했다.

고시문에 따르면 보광동 272-3번지 일대 한남2구역은 면적이 11만4,580.6㎡로 이중 대지면적은 8만2,842.5㎡다. 조합은 여기에 건폐율 32.14% 및 용적률 195.42%를 적용해 지하6~지상14층 아파트 1,53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분양주택이 1,299가구이고, 임대주택은 238가구이다. 구가 추산한 사업비는 9,486억원으로 내년 상반기 안으로 시공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남2구역 건축배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블록별 연접부가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도록 건축물 높이를 계획했다. 또 근린생활시설과 보광초등학교 연접부분은 연결 녹지로 지정해 보행공간을 확보토록 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 2019년 3월 한남3구역에 이어 한남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며 “한남재정비촉진지구가 남산자락의 구릉지 경관을 보존하면서 한강을 바라보는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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