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수지 삼성1차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확보한 동의율이 60%를 넘어섰다.[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경기 용인시 수지 삼성1차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확보한 동의율이 60%를 넘어섰다.[조감도=추진위 관계자 제공]

경기 용인시 수지 삼성1차아파트의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 주민 상당수가 사업 추진을 반기면서 순항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일 삼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동의율 6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말 동의서 징구에 나선 지 약 40일 만이다.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반응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이에 따라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 약 66.7%를 빠른 시일 내에 충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추진위는 내달 중 창립총회를 열고 내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후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삼성1차아파트는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693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3만7,381.5㎡이다. 추진위는 용적률 284.65%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2~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662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57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86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추진위는 지난달 16일 실시한 리모델링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도급순위 최상위 건설사를 초청해 주민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수한 입지조건에 사업 초기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 사업장은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풍덕초, 수지중, 수지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광교산이 위치해 있고, 눈썹꽃길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입지를 갖췄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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