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노량진5구역에 제안한 써밋 더 트레시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노량진5구역에 제안한 써밋 더 트레시아 [사진=대우건설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5구역 시공권을 따낸 대우건설이 3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뒀다. 지난 2017년 올린 2조8,794억원의 창사 이래 최대 실적도 가뿐하게 뛰어 넘었다. 현재 과천주공5단지와 불광1구역, 원주 원동주공 등에서도 입찰에 참여하고 있어 3조 클럽 가입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열린 노량진5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인 쌍용건설을 제치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총 2조9,395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특히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 더 트레시아’를 적용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우건설이 동작구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안한 것은 올 1월 시공자로 선정된 흑석11구역에 이어 두 번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량진 뉴타운은 흑석뉴타운과 함께 서울의 대표 주거단지로 주목받는 지역”이라며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으로 5구역을 노량진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노량진5구역에 제안한 써밋 더 트레시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노량진5구역에 제안한 써밋 더 트레시아 [사진=대우건설 제공]

노량진동 270-3번지 일대 노량진5구역은 면적이 3만8,017㎡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5~지상28층 아파트 72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곳은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또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권은 물론 주요 도심지로 이동도 수월하다. 학군도 양호한 편인데 노량진초, 영등포중, 영등포고 등이 위치해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용마산 등도 인접해 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노량진 뉴타운은 서울 서남부지역의 핵심 입지로 다수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전체 73만8,000㎡의 면적에 총 8개 구역으로 구획돼 있다. 5개 구역(2·4·6·7·8구역)은 이미 시공자 선정을 마쳤으며 5구역까지 시공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1·3구역만이 남았다. 이들 2개 구역은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현재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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