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대전 동구 성남동3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개발 완료 후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3,003가구 규모가 건립될 전망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지난 29일 대전 동구 성남동3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대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곳은 재개발 완료 후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3,003가구 규모가 건립될 전망이다.[조감도=대우건설 제공]

대전 동구 성남동3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의 주인으로 대우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지난 29일 성남동3구역 재개발조합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대우·GS·포스코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메가폴리스 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11명이 참석한 가운데 509명이 메가폴리스 사업단 선정에 찬성했다.

사업단은 조합원 부담 완화 조건을 내걸고, 스카이브릿지 등 특화계획을 내걸면서 조합원들로부터 표심을 얻었다.

먼저 지질조건 변동에 따른 공사비 변동이 없다. 또 골든타임 분양제를 선택할 수 있고, 추가 이주비 총 한도로 80%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축구장 8개 규모의 중앙광장과 스카이브릿지 설치 등에 대한 특화계획도 제시했다.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조감도=대우건설 제공]

사업계획에 따르면 성남동3구역은 동구 성남동 35-5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2만2,011.16㎡에 달한다. 면적이 넓은 만큼 신축 건립 규모도 상당하다. 조합은 용적률 253.97%를 적용한 재개발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7개동 총 3,0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주차시설도 자동차 5,141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총 공사비는 약 7,050억원으로, 3.3㎡당 424만원을 책정했다. 시공자별로 각각의 지분률은 대우건설이 37%(2,608억원), GS건설 35%(2,467억원), 포스코건설 28%(1,974억원)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곳은 교육, 교통, 환경 등 정비사업 성공 요소인 3박자 핵심요소를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실제로 대전역 역세권으로 평가 받으면서 KTX 고속철도와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다. 대전복합터미널이 가까워 시외버스를 이용한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 가양초, 한밭여중, 우송중, 대성여중, 한남대, 우송대, 대전대 등 우수 학군이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대동천이 흐르고 있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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