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이 가압류를 피할 목적으로 자금을 현금으로 인출했더라도 채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범죄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민유숙)은 지난달 16일 ‘강제집행면탈’ 사건에서 부산 A구역 재개발 B조합장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내리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A구역의 시공사는 조합을 상대로 약 61억원 규모의 추가공사비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B조합장은 시공사가 가압류를 걸자 조합자금 전액을 현금 등으로 인출해 보관했다. 검찰은 B조합장이 강제집행
경기도의 한 재건축 조합장이 시공자에게 빌린 사업비를 주식에 투자했다가 수억원대로 추정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합장이 자금을 빼돌려 투자한 것이 아닌 주식거래가 가능한 조합 통장을 개설해 투자한 것이어서 업계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안양의 A재건축조합은 지난해 12월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예정했지만,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총회 책자에는 조합의 외부회계감사 보고서가 수록됐는데, 조합에서 사업비를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회계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3일 기준으로
1. 결산보고서 보고지연 및 누락=정관에 따라 매 회계연도마다 결산보고 절차를 준수하여야 하나, 결산보고서 보고지연, 보고누락, 형식적인 자료보고 등을 확인함.2. 기타소득 지급방법 부적정=소득세법 제21조(기타소득)에 의거, 동일업무에 대하여 그 업무 전체를 1건으로 보아 기타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하는 관련세법에 따라 기타소득에 해당하는 소득금액에 지급함에 있어 동일업무는 그 업무전체를 1건으로 보아 지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조합은 1달에 감사를 3번 수행하여 감사수당을 일당 10만원으로 3번 지급하였으나 감사수당을 1건 30
1. 자금집행 증빙=계정별 원장, 통장거래내역, 지출결의서 등을 검토하여 비적격증빙 유무를 파악한다.-적격증빙 :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전표, 직불카드전표, 현금영수증-비적격증빙 : 개인카드전표, 간이영수증, 개인명의 현금영수증, 간이영수증 분할수취, 적격증빙 가능한 지출의 간이영수증 첨부, 무통장입금증만 첨부, 3만원 초과(업무추진성 경비 1만원 이상) 간이영수증 수취2. 결산보고=결산보고서, 감사의견서, 이사회 의사록, 대의원회 의사록, 총회 의사록, 주민통지내용, 정보공개 목록 등으로 다음사항을 점검한다.-정관, 관련규
예산을 집행하는 경우 정관규정을 준수해야하고 총회에서 승인된 제반 규정에 따라 그 절차와 기준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예산의 집행은 반드시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에 근거하여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 명의 통장을 개설하고 자금목적별로 사업비, 운영비, 기타 통장으로 구분하여 집행되어야 한다. 예산의 집행은 근거가 되는 증빙을 반드시 비치해야 하며, 집행은 금융기관을 통한 자동이체 및 무통장이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고액 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래 상대방에 직접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은 금지한다.
서울 강남구 상아아파트2차가 동별동의율 완화 조치로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지난 1일 상아아파트2차 재건축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홍승권)은 오는 27일 삼성2문화센터(삼성2동주민센터 7층)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단지는 조합설립을 위한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율은 맞췄지만, 일부 동이 재건축에 동의하지 않아 장기간 조합을 설립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토지분할 소송 등을 통해 조합을 설립할 예정이었지만, 동별동의율 요건 완화를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공포됨에 따라 조합설립인가가 가능하게 됐다
앞으로 재개발·재건축조합에서는 예산 편성부터 회계처리까지 조합자금의 관리‧집행에 관한 절차·방법 등 규정을 정하고 이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조례 개정을 통해 의무화했다.시는 지난 19일 조합 및 추진위원회에서 규정을 마련할 때 채택해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인 ‘정비사업 예산·회계 표준규정’을 개정·고시했다.이는 시가 지난해 6월 추진위원회 사업자 등록 의무화, 법인 통장 및 카드 사용 등 재개발‧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의 자금 운영 방안을 자세하게 담아 제정, 행정지침으로 운영해오던 ‘정비사업
1.규정=서울시 정비사업 등 예산·회계규정 제22조(현금의 보유한도)는 다음과 같다. 현금의 보유는 원칙적으로 없는 것으로 하되 경조사비 등 현금으로 지출되어야 하는 비용으로써 조합장 등이 부득이 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50만원 범위 내에서 보유할 수 있다. 2.현금사용 원칙적 금지에 대한 추진 배경=서울시 정비사업조합 등 예산·회계 규정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현금사용의 원칙적 금지이다. 그 동안 정비사업조합 등에 대한 현금 사용금지 규정이 없었고 또한 현금보유 한도의 규정이 없어서 각각의 조합들은 현금사용에 대한 가이
1.예산·회계규정 제20조=서울시 정비사업조합 등 예산·회계규정 제20조에서는 자금의 관리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제1항에서는 “조합 등의 모든 자금관리는 은행 등 금융기관통장으로 하여야 하며, 추진위원회는 관련세법에 따라 관할세무서장에게 사업자등록을 하고 조합 등의 명의로 개설한 통장으로 관리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제2항에서는 “조합 등의 임직원은 정비사업 목적인 경우에도 총회 사전결의 없이 조합자금을 개인통장으로 이체, 대여, 가지급 등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2.사업자등록과 통장개설=제1항의 내용은 앞선 칼럼 3회.
최근 서울시가 자금차입이나 관리, 용역계약, 예산집행 등에서 부조리나 비리 의혹을 다수 발견함에 따라 현장 조사를 통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시는 지난 14일 8월까지 ‘조합운영 실태점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76개 구역에서 점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중에서 4월까지 신청한 46개 구역을 1차로 서류 점검한 결과 총 448건의 부조리 의혹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현장 실태점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시는 해당 구역에 공무원과 전문가 등 6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에서 일주일동안 주민 민원사항과 1차 서류점검 결과를 집중적으로 점검
서울시가 하반기 정비사업 융자신청을 받고 있다. 융자를 희망하는 추진위원회나 조합은 자치구에 내달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하지만 신청한다고 해도 그림의 떡이 될 공산이 크다. 예산도 적고, 문턱도 높기 때문이다.시는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전 구역에 대해 공공관리를 의무적용하고 있다. 공공이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조합이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비리의 시작은 업체와 연결된 검은 돈이기 때문에 이 돈줄을 죄려고 시공자 선정시기도 사업시행인가 이후로 늦춘 것이다. 대신 그때까지 소요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