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이 정비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지자체와 용도폐지되는 기반시설을 소유한 지자체가 다르더라도 무상양도 대상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예를 들어 조합이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해 안양시에 기부채납하더라도 경기도 소유의 용도폐지 기반시설은 무상으로 양도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권영준)는 지난 9월 A지구 주택재개발조합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의 소’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조합은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재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09년 7월 조합
택지란 일반적으로 주거용 또는 부수건물의 건축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를 말하며, 법률상으로는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개발·공급되는 주택건설용지 및 공공시설용지를 말한다.주택건설용지는 공공택지와 민간택지로 나눌 수 있다. 공공택지란 주로 공공기관에서 조성한 택지로서 국민주택건설 또는 대지조성사업, 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개발사업, 국민임대주택단지조성사업, 도시개발사업,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 등의 공공사업에 의해 개발·조성되는 공동주택이 건설되는 용지를 말한다. 민간택지란 민간업체가 조성하여 사적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에 의한 택지를
토지 소유자에게 개발된 토지만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물의 일부와 그 건축물이 있는 토지의 공유지분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입체환지 개념은 과거 「토지구획정리사업법」(2000.1.28. 폐지)에 의해서 처음 도입되었다. 이 법에서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자는 환지계획에 있어서 과소(寡少)필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필요시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환지의 목적인 토지 대신에 시행자가 처분할 권한을 갖는 건축물의 일부와 그 건축물이 있는 토지의 공유지분을 줄 수 있도록 환지계획을 작성할 수 있게 하였다. 이후 「도시개발법」에 의
도시지역과 그 주변지역의 무질서한 시가지 확산을 방지하고 계획적·단계적인 개발을 도모하기 위하여 일정기간(5년~20년)동안 시가화를 유보하기 위해 지정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용도구역의 하나이다.시가화조정구역은 시도지사가 지정하며, 다만, 국가계획과 연계하여 시가화조정구역의 지정 또는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직접 시가화조정구역의 지정 또는 변경을 도시·군관리계획으로 결정할 수 있다.시가화조정구역을 지정하고자 하는 때에는 당해 도시지역과 그 주변지역의 인구의 동태, 토지의 이용상황, 산업발전상
도시계획사업의 시행으로 재산권 침해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재산을 매수하도록 매수의무자에게 청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매수청구권은 매수 청구에 대한 권리를 의미하며 공익을 효율적으로 달성하면서 사적재산권 침해를 줄이기 위해 부여되는 법적인 권리이다. 매수청구권은 매수의무자에게 청구하게 되며 매수의무자는 경우에 따라 특별시장·광역시장·시장 또는 군수나 당해 사업의 시행자가 된다.매수청구권은 다음과 같은 법 등에서 명시되어있다.1.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 매립면허취득자의 잔여매립지에 대한 매수청구권2. 사회기반시설에
기부채납이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무상으로 사유재산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며, 여기서의 채납은 가려서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지닌다. 기부채납을 받는 경우 총괄청 및 관리청은 재산의 표시, 기부의 목적, 재산의 가격,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 제반사항을 기재한 기부서를 받아야 한다.국유재산법에서는 총괄청 및 관리청은 국가에 기부하고자 하는 재산이 국가가 관리하기 곤란하거나 필하지 않은 경우 기부에 조건이 수반된 것인 경우에는 이를 채납할 수 없음을 명시하고 있으나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는 기부에 조건이 수반된 것으로 보지 않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설치한 도로는 결정·고시가 있지 않더라도 무상양도 대상인 공공시설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지난달 11일 부산 해운대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부산광역시를 상대로 한 ‘매매대금반환’ 소송에 이 같이 판결했다고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건설부장관은 지난 1970년 9월 부산시장에게 토지구획정비사업법에 따라 부산 중동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시행을 공고했다. 이후 부산시가 변경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가로망계획 변경을 포함한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따라 부산도시계획 중 일부를 변경하는 결
서울시가 ‘서울형 도시재생’의 방향과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담은 도시재생 최상위 법정계획인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새로운 트렌드와 정책·제도적 변화를 반영해 변경한다. 서울시 도시재생 기본방침에는 국가와의 분권협력을 명시하고 정부(정책 및 제도개선, 국가예산 지원 등)-서울시(전략 및 활성화계획 확정, 시 예산 지원 등)-자치구(도시재생사업 실행 실행 기능강화) 간 역할을 정립한다. 또 재생이 시급하고 잠재력이 높은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국비지원)을 공모하는 내용을 담아 마중물 예산 규모와 유형도 조정한다. 그동안
1. 도시개발법의 목적 도시개발사업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도시계획시설사업, 정비사업과 함께 도시계획사업의 하나로 정의하고 있다. 도시개발구역 안에서 주거,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생태, 문화, 보건 및 복지 등의 기능을 가지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사업이다.도시개발법은 도시 및 주변지역에 대한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시지역 밖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규모를 30만 제곱미터 이상으로 정하고 기반시설이 고려된 계획적 개발이 가능하도
1. 법률제정의 목적도시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의 확충 및 도시기능이 회복을 위한 사업을 광역적으로 계획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일반적으로 뉴타운사업으로 지칭되고 있는 사업은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주택재개발사업이 주택의 공급에만 치중되어서 도시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해지는 것을 극복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이 법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의 관련 사항이 명시되어 있
1. 사안의 개요=재건축 조합의 경우 사업 부지 외 진입 도로 개설 및 기부채납 등을 위해서 행정청으로부터 실시계획 인가처분을 받고 사업 부지 인근 토지를 수용하여 도로 개설 등의 의무를 부과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도정법 상 사업시행계획 인가 처분 이외에 인근 토지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 처분을 득하고 협의 후 협의 불성립 시 해당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신청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이 사건 재건축 조합의 경우에도 사업 부지 인근 토지를 수용하여 도로 개설 후 기부채납하라는 의무를 부담하게 되어 인근 토지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1.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개괄도시 기능이 처음으로 형성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먼저 상업지역, 공업지역으로 개발된 지역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과거의 난개발, 건축물의 내용연수 한계, 상하수도의 노후, 전기시설의 불량 등으로 과거의 상업지역, 공업지역의 기능을 잃어 가고 있는 지역의 재정비를 위한 사업이다.부연하면 도시 내의 상업지역, 공업지역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구역에서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도시기능의 회복, 상권의 복원을 통한 활성화를 위하여 상가·공장·노후되고 불량한 건축물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상업시설·공업시설·문
1. 주거환경개선사업의 개괄재개발사업과 유사한 사업방식이지만 일반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약하면서도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소득수준이 매우 열약하여 주민 스스로 재개발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어서 공공기관이 나서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달동네의 주거개선사업이다.이는 도시에서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노후 및 불량주택이 밀집하여 있어 기존주택을 철거 또는 개량하고 공공시설 등을 정비하는 도시계획사업이다. 또한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증진을 도모하여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현지 정착률을 높이고, 도로 등 정비기반시
1. 주택재개발사업의 개괄 주택재개발사업은 도시의 불량주택구역 내에서 토지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도시기능을 회복시키며 도시의 건축물과 그 부지의 정비와 대지의 조성 및 공공시설의 정비 등 이와 관련된 부대사업을 한다. 즉 도시 내의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 학교, 공공시설 등)이 열악하고 노후 및 불량한 주거 밀집지역의 주택을 개량 건설하고 도로 등 공공시설을 정비하는 도시계획사업이다.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도시기능을 회복시키는 도시계획측면, 공공주택의 건설로 주택공급의 확대측면 그리고 무주택 세입자에 대한 주거대책
2017년 2월 8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이라 한다) 전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되어 2018년 2월 시행하게 되었다. 2002년 말 법 제정 후 약 15년만의 전면적인 법 정비라고 할 수 있다. 도시정비법이 제정된 이후 매 년 개정이 이루어져 총 19회의 개정이 있었다. 참여정부 시기의 재건축광풍, 이명박 서울시장의 뉴타운사업, 글로벌 금융위기, 용산사태 등 관련 사건들도 도시정비법의 주요 개정 배경이 되었다. 최근 들어 사업환경의 변화로 인한 사업방식의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도시정비법의 불분명하고 완전하지 못한 규
조합정관 초안을 어떻게 만드는지는 지난 호에서 보았다. 그러면 조합정관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며, 제정된 정관을 변경할 때에는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5. 정관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 조합정관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에 관하여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조, 동 시행령 제31조에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 법 제20조(정관의 작성 및 변경) ①조합은 다음 각호의 사항이 포함된 정관을 작성하여야 한다. 1. 조합의 명칭 및 주소 2. 조합원의 자격에 관한 사항 3. 조합
Q 정비사업 구역 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한 사업구역을 통과하는 도로가 있고 개인이 주택을 신축하기 위해서 개설한 도로가 있는 경우 그 차이를 감정평가에서 어떻게 반영하나요? A 지난 기고문에서 도로의 설치 및 사용주체가 도로의 성격을 결정하고 이것이 도로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왜 누가 도로를 개설하고 사용하는지가 도로 평가에 영향을 주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가가 공용목적으로 도로를 개설한 경우입니다. 국가가 정비사업 구역 내 도로를 개설한 과정을 추론해 보면 먼저 도시계획사
서울특별시 SH공사(사장 변창흠)는 목동센트럴푸르지오 신규 61세대를 포함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90세대를 공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장기전세주택은 모든 주택형에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일정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공급규모는 신규로 목동센트럴푸르지오(양천구 목동 소재) 61세대와 입주자 퇴거·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공가 229세대(61개 단지)를 합해 총 290세대이다.공급가격은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수준이며 국민임대주택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하여 공급한 주택은 주변
많은 사람들이 정비기반시설과 기반시설에 대해 혼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정비사업에 몸담고 있는 현직 종사자로서 정비기반시설과 기반시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짧게 적고자 한다. 정비기반시설이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제2조제4호 및 동법 시행령 제3조에 해당되는 시설을 의미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제4호 다목 및 라목, 제11호에 의하면 기반시설의 설치·정비 또는 개량에 관한 계획과 도시개발사업 또는 정비사업에 관한 계획은 같은 법상의 도시관리계획에 해당한다. 도시관리계획을 시행하기 위한 도시계획사업에 도시계획시
이승주 교수 “공공역할 확대해야”윤영선 박사 “연한단축 실효의문”서울시, 9·1대책 반대 여론몰이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재건축 연한단축이 오히려 지역적 양극화를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나왔다.지난달 30일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합리적인 정비사업 추진방향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서울의 정비사업 앞으로 나아갈 길은?’이란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먼저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이승주 서강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서울시 공공관리제의 성과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