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이 정비기반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지자체와 용도폐지되는 기반시설을 소유한 지자체가 다르더라도 무상양도 대상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예를 들어 조합이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해 안양시에 기부채납하더라도 경기도 소유의 용도폐지 기반시설은 무상으로 양도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권영준)는 지난 9월 A지구 주택재개발조합이 경기도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의 소’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조합은 안양시 만안구 일대에서 재개발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09년 7월 조합
학교나 교육환경보호구역이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에 포함된 경우 조합은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평가서’를 작성해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지난 2017년 2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교육환경평가서 승인이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육환경법이 시행되기 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경우에도 교육환경평가서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할까?이에 대해 법제처가 “교육환경평가서를 관할 교육감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해석했다.교육환경법에 따르면 학교 등이 도시정비법에 따른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되어 해당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교육환경평가제도 안내서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교육환경평가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학교 용지 선정을 위한 신설 학교 교육환경평가가 있다. 또 학교 주변 200m 이내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과 21층 이상, 연면적 10만㎡ 이상의 대규모 건축행위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 학교 교육환경평가가 있다.신설학교 교육환경평가는 학교의 위치, 일조, 지형, 환경, 위험시설 등의 항목을 평가해 위해성이 있는 환경을 사전에 배제하거나 최소화한다. 기존학교 교육환경평가는 학교
국토교통부가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경기도의 건의 사항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7일 국토부가 발표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적용 정비 대상이 신도시급뿐만 아니라 준공이 20년 지난 100만㎡ 택지지구로 확대돼 도내 노후 지구들까지 특별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본계획 승인과 특별정비구역 지정 전 협의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 과정에서도 경기도 권한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도는 정부가 1기 신도시 정비를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자 국회 계류 중인 발의안을 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교용지부담금 관련 갈등이 속출함에 따라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이 마련됐다.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학교용지부담금 면제 요건을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학교용지부담금은 학교용지를 확보하거나, 학교용지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 인근 학교를 증축하기 위해 개발사업자에게 징수하는 경비다. 정비사업의 경우 증가하는 가구 수를 기준으로 분양가격의 0.8%를 부과하게 된다.문제는 부담금에 대한 면제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만,
학교 신축이나 증축의 수요를 유발하지 않은 재건축에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령에서 정하는 면제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실제로 학교 신축·증축이 필요하지 않다면 부담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이다.대전고등법원 청주 제1행정부(재판장 원익선)는 지난 25일 청주 율량사천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행정청의 재량권을 인정한 1심 판결을 뒤집고, 학교용지부담금 부과를 취소한다고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율량사천재건축조합은 지난 2월 재건축사업을
현재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교육환경영향평가서를 관할 교육감에게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때 시·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문제는 교육환경평가서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교육청이 재개발·재건축조합에게 법적 근거도 없이 학교장과의 협약서를 관행처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나아가 조합이 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학교장과 가까스로 합의를 이뤄내도 학교장이 바뀌는 과정에서 합의가 번복되거나, 학교장의 무리한 요구로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결국 정상
Q. 정비구역 내 학교를 신설하는 조합입니다. 학교용지와 관련하여 검토할 사항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A. 학교용지는 정비사업의 사업성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관련 규정이 없고 사례가 많지 않아 관리처분 단계 직전까지 검토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용지는 면적이 크고 해당 토지를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느냐에 따라 수익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업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학교용지에서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하는 것은 기부채납대상인지 여부입니다. 흔히 학교용지를 교육시설이라는 공공성 때문
홍성룡 서울시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에게 잠실5단지 재건축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지난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홍 의원은 박 시장에게 “2003년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현재까지 무려 17년이 지났다”며 ‘재건축 추진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언제 승인해 줄 것인지’ 등을 물었다.이에 박 시장은 “현재 초등학교 이전, 기부채납, 교육영향평가 등의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중앙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고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사태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부동산 공약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 앞서 각 정당이 발표한 부동산 공약은 목표는 비슷하지만, 방법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당과 제1야당은 사실상 정반대의 공약을 앞세워 정책 대결에 나섰다. 4·15 총선의 당락을 가를 부동산 공약에 대해 알아봤다.▲더불어민주당,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 조성... 주택 10만호 공급=더불어 민주당은 청년·신혼
국토교통부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교육청의 학교용지 확보 요구에 따른 조합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일선 사업장에서는 사업시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교육청이 학교용지 확보를 요구하더니, 되레 사업 막바지 단계에서 학교신설을 취소하면서 조합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일선 정비사업 조합들을 대상으로 교육청의 학교용지 확보 요구에 따른 피해사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법 개정 및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우선 일선
일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장에 교육환경영향평가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일선 재건축사업장들은 내년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재도입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사업시행인가가 시급한 상황에서 교육환경영향평가라는 암초를 만난 셈이다.교육환경영향평가는 지난 1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2월 4일부터 도입·시행된 제도다.핵심 내용은 학교 인근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사업을 진행할 때 21층 이상,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 건립시 시·도 교육청의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1. 법률제정의 목적도시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의 확충 및 도시기능이 회복을 위한 사업을 광역적으로 계획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일반적으로 뉴타운사업으로 지칭되고 있는 사업은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주택재개발사업이 주택의 공급에만 치중되어서 도시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해지는 것을 극복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이 법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의 관련 사항이 명시되어 있
上. 제척으로 제 발등 찍은 상가 알박기中. 학교 땅 요구, 교육청 아집에 지체下. 종교시설, 이참에 한몫 챙기자?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일부 지방교육청의 무리한 요구로 사업 중단 위기에 처했다. 교육청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자체가 진행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이른바 ‘학교 알박기’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조합은 ‘학교용지특례법’에 따라 사업계획에 학교용지 조성·개발에 관한 사항을 포함시키거나, 사업지와 인접한 곳에 학교를 증축하기 위한 학교용지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교육청이 구역내 노른자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학교 주변에 고층건물을 지을 때 해당 학교의 일조량이 연속 2시간 이상이거나 총 4시간 이상이 돼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안을 내달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올 2월 3일 제정·공포된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의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먼저 시행령 제정안의 경우 교육감은 교육부장관이 매 5년마다 수립하는 교육환경보호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교육환경보호시행계획을
대법원에서는 2008년 12월 1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65조제2항은 강행규정이므로 “새로이 설치할 기반시설(도로, 공원등)의 설치비용의 범위내에서는 기존의 용도폐지 되는 정비기반시설인 국·공유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를 유상으로 매입하도록 하여서는 안 된다”는 판결(대법원 2007두 14312호)을 한 바가 있습니다. 또 민간 사업시행자에 의해 새로 설치된 정비기반시설이 전단 규정에 따라 관리청에 무상으로 귀속됨으로 인해 야기되는 사업시행자의 재산상 손실을 고려해 그 사업시행자가 새로 설치한 정비기반시설의 설치비용에 상당
교육청이 정비구역에 과도한 학교용지나 학교용지 부담금을 요구함에 따라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정비사업 관련 규제로 사업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학교용지 부담으로 사업성 하락이 더욱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정 수준의 부담금을 산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학교용지 부담금 제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①재건축·재개발 발목 잡는 교육청의 횡포②교육청의 이상한 학생 수 추정 셈법과 속내③정비사업을 위한 현실적인 학교용지부담금 기준현실
교육청이 학교용지 부담면적의 산정기준이 되는 학생수 예측을 주먹구구식으로 산출함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 정비사업으로 인해 증가하는 학생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학생수 부풀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 재개발조합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한 학생수 예측과 교육청의 학생수 예측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나아가 같은 교육감독청인 지원청과 교육청이 산출한 학교용지 면적도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나 ‘학생수 부풀리기’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다.①재건축·재개발 발목 잡는 교육청의 횡포⓶교육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