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사업은 여타의 정비사업과는 달리 리모델링사업 전반을 규율하는 특별법이 존재하지 아니한다. 주택법에 일부 리모델링에 관한 내용이 규정되어 있기는 하나, 리모델링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고 리모델링사업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법적 체계가 빈약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러한 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모델링조합은 사업 진행에 필요한 많은 사항을 규약으로써 정할 수밖에 없다.이주와 관련해서도 주택법에는 임대차계약 체결 당시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사실을 임차인에게 고지하고 리모델링 허가를 받은 경우 주택임대차보호법상의
법조문 표현 차이는 해석하기에 따라 결론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법조문은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때 해석하는 사람에 따른 차이가 적은 것이 바람직하다. 법조문 해석이 제대로 되어야 행동의 기준을 정할 수 있고, 기준을 잡아야 현실의 다양한 상황에서 규범에 맞도록 행동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른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법조문이 누구나 이견 없이 해석되는 경우는 드물다. 말이나 글자로 표현되는 것을 모두 한 가지로 해석되게 정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재판에서 법령의 문언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다
지난 7월 31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법정 월차임 전환율 하향 조정 등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10일까지 입법예고된다.개정안에 따르면 법정 월차임 전환율 상한 산정시 기준금리에 더하는 이율을 현재 3.5%에서 2%로 하향 조정된다.최근 저금리 기조에 따라 대출금리나 타 금융상품 수익률 등에 비해 법정 월차임 전환율이 높은 수준이어서 임차인이 전세로 거주하는 경우보다 월세로 거주하는 경우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에 보증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월차임으로 전환하는 경우 한국은행에서 공시한 기준금리에
지난 기고에서는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의 공익성을 고려한다면 원활한 사업의 시행을 위해 도시정비법 제81조제1항과 같은 일괄적인 사용·수익권 상실 조항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법론에 대해 얘기하였다.이번 기고에서는 현행법 하에서 청년주택사업의 시행자가 기존 세입자들을 이주시킬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사업시행자는 수용 등을 통해 건물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하는데 기본적으로 임대차계약의 종료에 따른 인도를 구할 수밖에 없다. 만일 임대차계약의 종료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세입자로부터 부동산을 인도받기
법정 월차임 전환율이 현재 4%에서 2.5%로 하향 조정된다. 허위 갱신거절을 막기 위해 임대차 정보열람권도 확대된다.정부는 이런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말 입법예고하고 10월 중 시행을 목표로 입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앞서 지난 7월 31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도입됐다. 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이 희망하는 경우 1회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로 임차인의 안심 거주기간이 2년 더 연장됐다. 계약 갱신시 임대료 상한도 5% 범위 내로 제한돼 임차
앞으로 세입자가 희망하는 경우 임대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고, 임대료 증액 규모도 최고 5%로 제한된다.정부는 지난 3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제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주택임대차보호법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지난 27일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지 이틀만인 29일 통과된데 이어 다음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신속하게 처리됐다. 이에 따라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을 담은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즉시 시행에 들어가게 됐다.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임대인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계약기간과 임대료 상한액에 대한 기준이 새롭게 마련됐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계약갱신을 둘러싼 다양한 사례에 대한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내용에 대해 일문일답 형식으로 알아봤다.▲임차인은 언제부터 임대인에게 계약갱신요구를 할 수 있나=임대차 기간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계약갱신요구를 청구할 수 있다.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기간 관련 개정은 2020년 12월 10일 이후 최초로 체결하거나 갱신된 계약부터 적용된다.▲임차인에게는 몇 회
상가건물에 대해 임대차계약이 갱신되어 10년이 지난 경우 임대인은 임차인에 대해서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 이 때 임차인은 신규임차인을 데려와서 자신이 권리금을 받아야 하니 이 임차인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10년의 기간이 지난 후에 임차인은 일단 갱신요구를 해 보고 임대인이 거부하면 신규임차인을 데려와서 권리금을 받고 나가면 된다. 임대인은 갱신요구를 받는 즉시 갱신계약을 체결할지 아니면 임차인이 데려오는 사람과 새로운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여야 한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이 경우 임대인은
최대 10년인 임대차기간이 지나서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이 없는 경우에도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가 있다는 판례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상가임대차보호법에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권 행사기간의 만료를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의 예외사유로 정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전체 임대차기간이 10년을 초과하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법에서 정한 요건에 맞으면 임대인이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를 부담한다고 보는 것이 법 문언에 충실한 해석이다. 2015년도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에서 권리금 회수기회 보호의무 규정을 신설한 이유가 있다. 종래 규정만으로는 임
주택 임대차보호법이 있고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도 있다. 주택과 상가 말고 임대차 계약이 많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농지이다. 1998년 통계를 보면 임차농가(자경을 겸하는 경우 포함)는 전체 농가의 68%, 임차 농지면적은 총경작 면적의 41%이고 평균 임차료는 연간 농작물 생산액의 18.5%에 이른다. 소작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헌법에서 소작제도를 금지하는 까닭에 농지 임대차는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다. 오늘날에는 농업인구의 고령화, 기계화로 인해 소작의 폐해보다는 임대차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예외적으로 농지 임대차가 허용된다. 농
최근 법무부는 권리금 법제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임대차보증금 액수를 묻지 않고 모든 상가임대차 임차인에게 대항력을 인정하여 건물주가 바뀌어도 5년간 임대차계약의 존속을 주장할 수 있게 한다. 임대차계약이 종료되는 경우 기존임차인이 신규임차인으로부터 권리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임대인에게 협력의무를 부과하고, 이에 위반하여 기존임차인이 손해를 입은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 있도록 명문화한 것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고 내년 6월 이전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임차인 보호로는 미흡하다거나 임대인의 재산
건물주가 재건축을 위해 임대차계약 갱신을 거절할 수 있도록 한 법령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8일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임대인이 재건축 사유 및 재건축을 이유로 갱신거절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10조제1항 단서 제7호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10조제1항은 임대차 기간이 만료되기 전 6개월~1개월 사이에 임차인이 계약 갱신을 요구하는 경우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거절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