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 끝부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상가건물을 지어서 다수의 점포로 분할하여 개별분양하는 시대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그러므로 정비사업의 상가개발에 있어서도 사고와 전략의 범위를 보다 넓혀서 대형업종·시설 또는 지명도가 높은 유명브랜드 시설들을 우선적으로 선유치·선분양한 후 나머지 부분을 분할분양하는 이른바 ‘MD·매각·분양 방식의 다각화’를 도모해야만 무한경쟁시대에서 조합사업이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러한 MD·매각·분양 방식의 다각화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섬세한 전문지식을 통하여 실행되어야 한다. 이에
경기도 안산 군자주공5단지의 재건축시공권을 놓고 롯데건설과 대방건설이 맞붙는다. 안산 군자주공5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과 대방건설이 최종 참여함에 따라 시공자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자주공5단지는 지난 2010년 우림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바 있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시공자를 교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현장설명회에서는 9개 건설사가 참여했고, 최종 입찰에는 롯데와 우림 두 개사가 참여함에 따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입찰참여제안서에 따르면 롯데건설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이 2전3기 끝에 시공자로 GS건설을 선정함에 따라 아파트에 ‘자이’ 브랜드가 걸리게 됐다. 방배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손달익)은 지난 4일 구역 인근에 위치한 성덕교회에서 전체 조합원 179명 중 15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손달익 조합장은 “2차례의 유찰 사태를 겪으면서도 조합원들이 합심해준 덕분에 우수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시공자와 함께 최고의 아파트를 건설해 조합원들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
대림산업이 경기 성남시 금광1구역 시공권을 땄다. 지난달 31일 금광1구역 주민대표회의(위원장 전주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 대림산업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내 최초의 민관합동 재개발방식인 금광1구역은 성남시의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력, 주민참여, 건축사업본부의 디벨로퍼 역량이 함께 더해져 진행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시공사 선정에 대해 △민관 합동 재개발 도입 △미분양 주택 25% 인수 등의 사업 개선안이 한몫했다는 평이다.이날 총회에서는 시공자 선정 건 외에도 △금광1구역 민관합동 재개발방식 기준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5·6·7단지도 통합재건축 드라이브를 걸었다. 반포ㆍ잠원동에서 시작된 통합재건축 바람이 개포동에 부는 셈이다.지난달 21일 개포5·6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대형 건설사와 함께 세 개 단지의 통합재건축 추진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이달에는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개포 재건축 단지는 5층짜리 저층인 개포1~4단지·개포시영과 14~15층 중층 개포5~7단지로 나뉜다. 만일 통합재건축이 성사될 경우 기존 2,899세대가 3,000세대 이상 매머드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개포지구에서 재건축 후 규모가 가장 큰 1
필자가 본 칼럼을 연재하면서 “우리는 조합사업의 상업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백화점, 쇼핑몰, 일반 상가에 대해서는 그만 이야기하고 우리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의 상업시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을 종종 접하게 된다.하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필자는 더없이 난감해진다.상업시설이면 동일한 상업시설인 것이지, 재건축·재개발사업에 특별하게 적용되는 상업시설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예컨대 대규모 상가건물을 개발하여 그 안에 이마트, 홈플러스 등과 같은 대형마트를 유치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
수도권 1만7,487가구지방선 3만1,788가구작년 같은 기간 대비지방 558.4% 급증9월 전국에서 작년 동월대비 153.4% 급증한 4만9,275구가 신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수도권은 전년 동월(1만4,614가구) 대비 19.7% 증가한 1만7,487가구가, 지방은 558.4% 대폭 증가한 3만1,788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사업을 진행하며 추석이 지난 9월 중순부터 신규아파트 분양이 줄을 이을 것으로
롯데건설은 이번 하반기 총 9개 사업장에서 8,2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롯데건설은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시장이 침체된 서울 수도권에서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1, 2차(아파트 1,800여 가구, 오피스 180실)에 걸쳐 연달아 분양에 성공했으며 하반기에는 사업장별로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분양에 나선다.롯데건설의 하반기 분양 물량 중 눈길을 끄는 단지는 12월에 분양예정인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와 부산의 대연2구역 롯데캐슬이다.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 약 70만㎡에 달하는 ‘서울 속 미니 신도시’로
올해 도급순위에서는 주택전문업체들의 순위가 급상승한 게 눈길을 끈다. 올해 공급 물량이 2만가구를 웃도는 호반건설이 지난해보다 9계단 상승한 15위로 처음 20위 안에 들었다.임대주택 전문업체인 부영주택은 15계단 뛴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새 아파트를 대거 공급 중인 우미건설도 6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40위권(39위)에 진입했다. 부산 업체인 동일과 동원개발이 각각 24계단과 12계단을 오르며 40위와 41위에 나란히 올랐다.세종시 등에서 아파트 공급을 주도한 중흥건설은 52위로 11계단 뛰었고 관계사인 중흥토건은 1
2014년 2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2.61만원/㎡)는 전분기 대비 2.84% 오르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동인구가 활발한 봄 성수기와 더불어 기업 이전, 상권 확장 등으로 인해 주요 상권 임대료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경기와 인천도 소폭 상승했다. 경기 상권의 월 임대료는 2.12만원/㎡, 인천 1.87만원/㎡으로 각각 0.75%, 1.32% 올랐다. 전분기 오름세를 보였던 지방은 혁신도시 내 점포들이 출시되며 7.51% 상승한 대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임대료 조정에 들어가며 하락세를 보였다.▲강남 및 도심권역=강남권역
서울 강남구 상아3차 입찰마감일이 임박한 가운데 GS건설 등 3~4개사가 참여를 저울질중이다.오는 29일이 마감인데 현재 GS건설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특히 수주전에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던 현대건설도 입찰을 검토중이어서 건설사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실제로 지난달 13일 현장설명회에는 이들 건설사 외에 대우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한양 등도 참여했지만 현설 이후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3~4개사의 경쟁구도로 좁혀지고 있는 모양새다.다만 입찰마감을 앞두고 건설사간
강남 알짜 재건축으로 손꼽히는 상아3차 입찰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건설사간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합원 개별접촉이 금지돼 있는데도 일부 건설사들이 이를 어기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조합도 자체 홍보감시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일이 확인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급기야 서울시와 강남구에 홍보위반 사항이 제보됐고, 공공관리 위반 건설사의 입찰참여 박탈을 두고 갑론을박이 진행중이다.수주전략을 두고서는 건설사간 온도차가 뚜렷하다. 브랜드 이미지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건설사들은 당연히 브랜드 파워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 브랜드
GS건설이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주요 물량을 싹쓸이하면서 정비사업의 최강자임을 재입증하고 있다.GS건설은 지난 5일 신반포6차 재건축의 시공권을 획득했다. 올해 최고의 수주 물량으로 꼽히는 신반포6차는 잠원동 74-2번지 일대로 총 775가구를 재건축할 에정이다. 도급제 방식으로 총 공사비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GS건설은 경쟁사인 대림건설보다 공사비가 약 30만원 높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브랜드 파워에서 앞서며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반포동 일대는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자이와 더불어 신반포
서울 서초구 신반포6차 시공권의 주인이 5일 가려진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제대로 맞붙은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표심은 크게 ‘GS의 브랜드냐, 대림의 공사비냐’로 압축되고 있다. 사실 수주전 초반에는 대림의 저가 공사비 전략이 우세했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GS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중이어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단 올 상반기 강남권 시공자 선정결과를 보면 브랜드 파워에서 앞서는 건설사가 시공자로 선정되고 있는 추세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향후 프리미엄을 감안해 브랜드를 택하는 경향인 것이다.실제로 올 초 방
서울 서초구 방배3구역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3수 도전에 나선다. 방배3 재건축조합(조합장 손달익)은 지난 19일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8월 12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서초동 알짜배기로 꼽혀온 방배3구역이 1차 재입찰에 이어 2차 유찰을 겪은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업계는 전했다.인근 방배5구역을 비롯해 신반포6차, 상아3차 등 대형 사업장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시공자 선정에 나서면서 비교적 소규모인 방배3구역 입찰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것이다.이번 3차 입찰의 경우 마감이 8월 중순인데 그때쯤이면 대형 건설사들의 눈치보기도 마무
서울 마포구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가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로 변경된다.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구재익)은 지난 4월 정기총회에서 단지명 변경에 대한 안건을 통과시킨데 이어 최근 시공자와 협의를 거쳐 정식 명칭을 변경하는데 합의했다.‘아현’을 그대로 사용할 것인지 ‘마포’로 변경할 것인지 혹은 아예 다른 이름을 찾자는 3가지 의견이 나왔었으며 당시 총회의 참석총원 1,461명 가운데 774명(52.98%)이 ‘마포’로 변경하자는 의견에 손을 들어주면서 단지명 변경이 추진됐다.이에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모델하우
㈜효성이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부문으로는 서울지역 첫 수주로, 서울·수도권에서 수주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지난 21일 태릉현대 재건축조합은 전체 조합원 674명중 475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효성이 대방건설을 누르고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효성이 제안한 사업조건에 따르면 3.3㎡당 공사비는 385만원으로 조합이 제시한 입찰상한가인 3.3㎡당 385만5,000원을 넘지 않았다. 세대당 평균 이주비는 2억5,000만원을,
재건축·재개발 수주… 건설사간 희비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서 중소 건설사들의 약진이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10대 건설사 중 절반이 수주를 하지 못했다. 반면 중소건설사들은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10대 건설사 중 절반이 올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수주를 단 한건도 따내지 못했다. 이른바 알짜 사업장이 줄어 들었고, 미분양을 우려해 건설사들도 소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을 중심으로 중소 건설사들의 수주 강세는 돋보이고 있다. 먼저 6월 10일 기준 도
포스코건설이 충남 천안 ‘백석 더샵’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청약에 들어갔다. 서북구 백석동 33번지 일대 백석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1~지상25층 7개동 전용 84㎡ 단일 면적 총 619세대다. 주택형은 84㎡A 269세대, 84㎡B 271세대, 84㎡C 79세대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단지 바로 앞에 환서초, 환서중학교가 있으며 두정고도 가까워 안전하게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사업지가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인근에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없는 청정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교통도 편리하다. 사
아파트가 진화하고 있다. 비결은 신기술이다. 그 시대의 트렌드가 반영된 첨단기술이 아파트에 접목되면서 건설사마다 개성 있는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스마트폰이 6개월에서 1년 사이 신상품이 나오는 것처럼 아파트에도 과감하게 신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건설사간 설계기술도 공유되면서 전국 어딜 가나 똑같은 판박이 아파트로 경쟁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는 의미다.특히 신기술은 지금과 같은 경기 침체기에 분양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건설사들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상은 아파트 평면설계에서부터 주차장 설계, 향 배치,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