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로 우려했던 주택공급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제도’를 발표하는 등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지속적인 주택공급으로 인해 수요층을 충당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부동산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통상 현 시기는 가을 분양 대목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올해의 경우 9월과 10월 서울 신규 분양은 1,000여가구에 그친다. 지난해 2,620여가구 공급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가 신규
정부가 모처럼 주택공급 대책을 내놨다. 바로 ‘공공 재개발’이다. 그동안 집값 투기 요인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규정하고, 전방위 규제를 가하던 것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반면 시장에서는 공공 재개발을 통해 얼마나 많은 주택공급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공 재개발은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지체된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다. LH·SH 등 공공기관을 참여시켜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4만가구를 지을 땅을 확보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일부 사업장에만 적용하기 때문에 주택공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2020년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어떨까. 정부는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집값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집권 이후 무려 19차례에 걸쳐 부동산 관련 대책들을 쏟아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분양가상한제, 조정대상지역 지정, 금융 등에 대한 각종 규제책들이 이에 해당된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부동산시장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투기세력을 잡겠다는 규제일변도 정책이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실수요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수
국토교통부가 이달 21일부터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사활동에 들어간다. 또 한국감정원에 실거래상설조사팀과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도 새롭게 설치한다. 부동산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작년 8월 개정·공포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과 공인중개사법도 21일부터 시행된다.국토부는 오는 21일 1차관 직속의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출범식을 갖고 조사·수사활동에 착수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특히 이번 출범식에서는 국토부 대응반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부동산 투기와 불법행위 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시공자 선정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다. 한남3구역 입찰 건설사에 대한 검찰 수사의뢰가 불기소로 종결됨에 따라 자존심 회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검찰은 지난달 21일 한남3구역 시공입찰에 참여한 3개 건설사에 대해 무혐의 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이보다 앞서 국토부와 시는 사업비 무이자 지원 등을 제안한 것이 조합원들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할 의사를 표시한 것이어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을 위반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하지만 검찰은 해당 내용은 정비사업
최근 정부가 재개발 임대주택 건립 의무비율 상향도 추진하면서 사업성 하락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재건축뿐만 아니라 재개발까지 규제를 강화하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3일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수도권의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 건립비율을 20%까지 상향 조정하고, 지자체장 적용 재량 범위도 1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방은 최대 5~12%인 현행 기준이 유지된다. 재개발 임대주택 건립비율의 경우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0
정부가 주택공급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3기 신도시를 발표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연일 쏟아지는 규제에 정비사업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정비사업을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부활시켰다. 얼마 뒤 안전진단 기준도 강화하면서 재건축 초기 문턱을 높이는 등 전방위 압박을 가했다. 일부 지자체와 정치권에서도 정부와 발맞춰 재건축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이다. 서울시의 경우 재개발에만 적용돼왔던 세입자 보상
2019년 아파트 시장은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정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9·13 부동산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수요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금리 인상, 주식시장 불안, 경제성장률 둔화와 가계대출 부담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거래가 위축되고 아파트값이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여기에 2019년에도 아파트 공급이 전국적으로 약 4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특히 지방의 공급과잉 리스크가 더 커
대구시는 이달 12일부터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지역건설업체 참여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20%까지 확대한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설계에도 지역업체에 가점을 3% 지원한다. 시는 외지업체에 밀려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기존 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던 지역업체 참여비율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대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지역 정비사업장의 입찰 결과는 6개 사업장에서 단 1건도 지역업체가 수주하지 못하고 지역내 외지업체의 독식현상이 갈수
박원순 서울 시장이 지난달 26일 여의도·용산 개발을 전면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개발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보류시켰다. 강북 옥탑방 살이를 마치면서 한 달 만에 강남·북 균형 발전 계획을 내놓은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박 시장은 수십조원에 달하는 강남·북 균형 발전 계획을 한 달 만에 내놓으면서 전시행정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여의도·용산 개발계획 발표와 보류도 마찬가지다. 개발 계획 발표 당시 국토교통부는 시장 과열을 우려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박 시장은 ‘개발 계획은 시장 권한’이라며 뜻을
지난달 22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정책 토론회를 통해 부동산 보유세 개편 윤곽이 드러났다. 일단 이번 세제개편안은 종합부동산세에 초점이 맞춰졌다. 종부세는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토지와 주택 소유자에 대해서 국세청이 별도로 누진세율을 적용해 국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재산세 등 부동산을 보유한 납세의무자 모두에 대한 과세강화보다 사실상 부동산 과대보유자에 대한 세금강화와 부동산 투기억제에 정책 목적이 집중된 것이다. 공청회 여론수렴을 거칠 종부세제 개편안이 시나리오 형태(총 4안+기타 등)로 다양하게
대전 동구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공동시행자 공모에서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1일 계룡건설은 컨소시엄 방식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내달 사업시행협약을 체결을 앞두고 있다. 올해 안으로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천동 187-1번지 일대 천동3구역은 총면적이 16만2,945㎡로 공동주택 3,463세대 및 준주거용지 4,594㎡ 공공청사용지 1,192㎡ 규모다. 지난 2009년 2단계 사업 전면중단 (5개소 대신2, 대동2, 천동3, 구성2, 소제구역) △201
검찰이 건설 관련 범죄를 전담하는 중점청을 신설하고 재건축 비리 수사를 위한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다.대검찰청은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를 통해 건설범죄중점청으로 서울북부지검을 지정하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정부는 강남 등 서울 특정지역에서 과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해 최고수준의 강도로 현장단속을 무기한 추진한다고 방침을 발표한 상황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시공자 선정에 들어간 강남지역의 재건축 사업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주택가격 과열의 진원지로 꼽고 있는 강남 재건축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강화하고 나섰다. 재건축 연한과 안전진단을 재검토하는 것은 물론 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재건축부담금 예정금액도 당초보다 일찍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지난 18일 주거복지협의체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건축은 구조적 안정성이나 내구연한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재건축 연한 연장과 안전진단 기준에 대해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재건축 가능연한은 지난 2014년 9·1 대책이
2017년 부동산 시장은 혼돈기였다. 입주물량 급증과 탄핵 정국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조정국면에 접어드나 싶더니 새 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가열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6·19대책과 8·2대책, 10·24 가계부채 대책 등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집값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 등 주요 지역 상승세가 쉽게 누그러지지 않으면서 예측불허의 시장 흐름이 이어졌다.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의 굵직했던 이슈를 시점별로 정리해 봤다.1. 연초 시장 ‘냉기류’… 청약 저조작년 말 주택 청약자
新 DTI 적용·DSR도 조기 도입주택담보 추가대출 사실상 불가투자심리 위축… 분양시장 타격정부가 내년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新(신)DTI를 시행하고,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조기 도입한다. 또 수도권 등의 중도금 대출보증한도도 현행 6억원에서 5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출 규제 강화 등을 담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부채의 증가율 자체가 위험수위에 올라있는데다,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과 비교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 대신 주민들이 공동체를 꾸리고 주거 환경을 정비하며 마을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서울시는 전국 1호인 창신·숭인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전역에 걸쳐 총 131개소(28.3㎢)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하지만 도시재생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고 어려운 개념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에 서울시가 ‘도시재생이 무엇이고 우리 마을에 왜 필요한지’, ‘어떤 절차로 추진되고 무엇이 좋아지는지’ 등 시민들이 궁금했던 도시재생의 모든 것을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다
1세대1주택 양도세 비과세 강화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 유도세금 부담 덜한 주택 우선 처분차익실현보다는 생존 걱정해야정부가 대놓고 갭투자자를 겨냥한 초강력 부동산 규제를 쏟아내며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주택, 청약, 세금 등 전방위적인 제재에 직면하게 돼 자금압박과 투자금 손실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죠. 성공한 투자에서 생존게임에 내몰리게 된 갭투자자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8·2 대책 발표로 사면초가에 놓인 갭투자자들=투기수요의 주택시장 유입으로 집값이 뛰고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축소되자 정부는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자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인 이른바 8·2 대책 발표 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를 기록하며 8·2 대책 발표 이후 2주 연속 상승폭이 크게 떨어졌다.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등 전방위 고강도 규제에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단기적으로는 8·2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정책방향과 투자 심리에 민감한 재건축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냉각된 모습을 보였다.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 하락했다
강남4구 등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재건축·재개발 규제도 강화… 투기 봉쇄LTV·DTI 축소 등 금융·세제정책 규제서민 공적임대주택 연간 17만호 공급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6·19 대책이 예고편이었다면 이번 8·2대책은 본편에 해당할 만큼 다양하고 강도 높은 규제책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