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고양동1-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무려 12개사가 참여하면서 시공권에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고양동1-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당시 현설에는 고려개발, 대림코퍼레이션, 동문건설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조합은 현설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한 만큼 예정대로 오는 4월 4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방식이다. 별도의 입찰참여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참석명부에 기재한 후 홍보지침서약을 한 업체로 한정했다. 여기에 입찰보증금으로 25억원을 납부하고 향후 시공자로 선정된 후 조합 대여금으로 전환이 가능해야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때 입찰보증금은 보증서로의 대체 납부도 가능하다. 다만, 시공자로 선정된 후 15일 이내에 현금으로 변경해 조합 대여금으로 전환해야 한다. 아울러 조합의 입찰참여규정 및 제반조건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입찰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개요에 따르면 고양동1-1구역은 고양시 덕양구 혜음로 91-11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4,500㎡이다. 조합은 이곳 재개발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불량주택을 허물고 지하2~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동1-1구역은 지난해 말 입찰을 진행했지만 현설에 참여 건설사가 저조해 자동으로 유찰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입찰이다. 인근에 벽제천이 흐르고, 고양근린공원이 가까워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고양초등학교와 목암초·중학교,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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